마음

고객평점
저자나쓰메 소세키
출판사항더디퍼런스, 발행일:2018/07/09
형태사항p.32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125118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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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통해
나의 본연을 발견하고 마주하게 하는 소설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1위를 차지하며 지금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으로, 작가는 발간사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간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라고 말하며 소설을 통해 격변하는 시대를 마주한 불안하고 나약한 인간을 구하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마음』은 총 3부로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로 구성되어 있다. 화자인 ‘나’는 가마쿠라의 해수욕장에서 ‘선생님’을 처음 만난다. 당시 서양인과 함께였던 선생님에게 끌린 나는 도쿄에 돌아와서 자주 선생님 댁을 찾게 된다. 선생님은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사교도 멀리하며, 아름다운 아내와 숨은 듯이 살아가면서 좀처럼 자신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다. 나는 일생을 고향에서 떠나지 않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가는 부모님과는 다른, 고고한 정신세계를 갖춘 지식인인 선생님을 존경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어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아버지를 간병하던 어느 날, 선생님의 편지가 도착한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훑어본 편지엔 불길한 예감이 묻어 있다. 다급해진 나는 위독한 아버지를 뒤로하고 무작정 기차에 올라타 도쿄로 향하면서 선생님의 유서를 읽는다.
화자인 ‘나’가 선생님에게 접근하고 종국에는 선생님이 스스로 껴안고 있는 어둠의 근원을 유서를 통해 밝히면서 이야기를 맺는 『마음』은 탐정 소설의 기법이 가미된 심리 소설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지난 메이지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인생의 미로 가운데 놓인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통해 마음속 본연을 발견하고 마주하게 하는 그의 작품 세계는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저 : 나쓰메 소세키

 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본명: 나츠메 긴노스케(夏目 金之助)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1867년 일본 도쿄 출생이며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로,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알게 되어 문학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고등사범학교·제5고등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6년 제5고등학교 교수 시절 나카네 교코와 결혼 했으나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보냈고, 1900년 일본 문부성 제1회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에서 유학했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으며, 이는 귀국 후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 『고양이전』을 썼고, 이 작품은 1905년 『호토토기스(두견)』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1907년에 교직을 사임하였으며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를 연재하고 『도련님』(1906), 『풀베개[草枕]』(1906) 등을 발표하였다.

20세기 초 근대적 주체와 삶의 불안한 내면 풍경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적 감수성과 윤리관으로 서구 근대의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를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경쾌한 리듬과 유머를 바탕으로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며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문체로 자연스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 외에도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다.

그의 작풍은 당시 전성기에 있던 자연주의에 대하여 고답적인 입장이었으며, 그후 『산시로[三四郞]』(1908), 『그후』(1906), 『문(門)』(1910)의 3부작에서는 심리적 작풍을 강화하였고, 다시 『피안 지나기까지』(1912), 『마음』(1914) 등에서는 근대인이 지닌 자아·이기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쳤다. 반복적인 위궤양, 당뇨 등을 앓았던 그는 1916년 12월 병이 악화되어 『명암』 집필 중 49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으며, 1984년, 영국에서 그가 살았던 집 맞은편에는 런던 소세키 기념관이 설립되었다. 

 

역 : 이은정

이화여자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했으며 일본어교사 양성과정(문부성 승인)을 수료했다. 졸업 후 클릭 아시아와 SJ international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자수교과서』, 『쉽게 배우는 만화 캐릭터 감정표현』, 『가장 친절한 데생 정물 소묘』, 『가장 친절한 데생 인물 소묘』, 『가장 친절한 수채화 교과서』, 『쉽게 배우는 만화 여자의 하루』, 『서른살, 만남에 미쳐라』,『여자들의 생존법칙』,『숫자의 척도』,『물리선생님도 몰래 보는 물리책』,『호오포노포노의 지혜』,『명품사원 명품업무』,『행복을 위해 버려야 할 79가지』,『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상영어회화사전』,『68가지 패턴으로 말하는 비즈니스 영어회화』,『남자는 그냥 아는데 여자는 배워야 하는 회사대화법』, 『냉동보존대사전』, 『냉동보존수첩』, 『참방참방 비오는 날』, 『쉽게 배우는 코바늘 손뜨개 소품』『매일매일 즐거운 일이 가득』이 있고 저서로는 『일본어 첫걸음』이 있다.

목 차

상 · 선생님과 나
중 · 부모님과 나
하 · 선생님과 유서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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