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관의 육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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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유춘동 외 엮음
출판사항소명출판, 발행일:2018/08/10
형태사항p.393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05284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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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국수 값 6전, 소설 값이 되다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이 세운 신문관(新文館)은 우리나라 근현대 출판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신문관에서는 탁월한 기획력으로 당시에는 보기 드문 책들을 간행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1900년대 사라져 가던 고전소설을 참신한 기획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발행한 ‘육전소설(六錢小說)’이다.

당시 서민들이 즐겨먹던 국수 값이 6전이었는데, 최남선은 우리나라의 고전소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하여 읽자는 취지에서 직접 ‘육전소설’을 기획·간행하였다. 이렇게 간행된 육전소설은 큰 인기로 놀라운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던 고전소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읽히자는 육당의 야심찬 목표가 마침내 실현된 것이었다.

유명무실했던 육전소설, 다시 실재가 되다

‘육전소설’은 우리나라 출판계와 고전문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유명세만 있었을 뿐 정작 ‘육전소설’ 전체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과 대학은 없고, 대부분 특정 작품만 소장하고 있어서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전문 연구자들 역시 손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선문대 유춘동, 강원대 엄태웅 교수는 국내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책들을 한 곳에 모아 전문 연구자들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고전문학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신문관의 육전소설』이란 이름으로 육전소설을 새로 간행하였다.

『신문관의 육전소설』은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도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그동안 ‘육전소설’이 몇 종이 간행되었는지에 대한 논란에 답한다. 신문관에서 간행되었던 육전소설은 『남훈태평가』, 『삼설기』(상/하), 『심청전』, 『홍길동전』, 『흥부전』, 『제마무전』, 『사씨남정기』(상/하), 『전우치전』까지 총 8종 10책이었다. 이로써 학계에서 있었던 그간의 논란을 분명히 확인시켜 준다. 또한 8종 10책의 육전소설 표지를 모두 이 책에 게재함으로써 ‘육전소설’만의 독특한 표지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이 책의 미덕은 육전소설의 원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연구의 기초인 육전소설 인쇄일, 발행일, 전체 면수와 같은 서지사항을 제시했다는 점으로, 1910년대 국문학 연구, 더 나아가 디자인학, 출판학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다.

『신문관의 육전소설』, 연구자들에게 고하다

신문관의 ‘육전소설’을 시작으로, 1910년대부터 출판계에서는 소위 말하는 ‘딱지본 시대’의 열풍이 일어났다. ‘딱지본’은 표지가 울긋불긋한 고전소설을 일컫는 말이다. 딱지본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너도나도 고전소설 읽기의 광풍(狂風)이 일었고, 김기진과 같은 문학평론가들은 이로 인해 출판계와 문학계에서 큰 병폐가 된다고까지 말했다. 이러한 딱지본 소설의 시작을 연 ‘신문관 육전소설’의 전집을 2018년에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국문학 연구자들과 출판, 문헌학 연구자들에게 반성의 계기를 일으키고, 지금까지 이 분야의 기초 연구가 더욱더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편 : 유춘동
Yoo, Choon-dong,兪春東
선문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에 재직 중이다. 세책을 비롯한 고소설 상업출판물에 대한 연구, 국내외에 흩어진 고소설과 고문헌 자료의 발굴, 한중 고소설의 비교, 근대서지학, 한문소설의 번역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편 : 엄태웅

Eom, Tae-ung,嚴泰雄
강원대 국어국문학과에 재직 중이다.『삼국유사』, 방각본/세책본/활자본의 서사적 특성, 방각본과 지역별 소설 향유, 대중서사,『구운몽』, 동아시아 전근대의 문화 교류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목 차

머리말

1_ 남훈태평가
2_ 삼설기 상/하
3_ 심청전
4_ 홍길동전
5_ 흥부전
6_ 제마무전
7_ 사씨남정기 상/하
8_ 전우치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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