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대가는 650만 엔, 어떤 죽음을 원하는가?”
치과의사, 공무원, 경영컨설턴트로 구성된 정예의 킬러 집단과
수상한 의뢰인, 날카로운 칼끝에 가로놓인 그날의 진실이 열린다!
컨설턴트 회사를 경영하는 남자, 도미자와 미쓰루. 그에게는 부업이 있다. 650만 엔에 살인을 의뢰받는 ‘청부살인업자’. 의뢰가 들어오면 이를 받아들일지를 3일 안에 판단하고, 작업에 착수하면 2주 내에 실행한다.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며 ‘일’을 수행하지만, 이번에 맞닥뜨린 희생양은 어쩐지 수상하다.
“저 여자는 왜 한밤중에 공원에서 검은 물통을 씻을까?”, “퇴근길에 기저귀를 구입하는 저 독신남의 정체는?”, “여자를 흡혈귀에 물린 모습으로 죽여 달라고 의뢰한 이유는?”
제5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등 내로라하는 일본 대표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일본 문단이 주목하는 추리소설 작가 반열에 오른 이시모치 아사미.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살인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는 청부살인업자’와 ‘피해자의 죽음에 얽힌 사연’이라는 다소 특별한 구성을 선보인다.
타인의 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뒤쫓는 일반의 형사 시리즈와 달리, 본인의 손으로 청부살인을 수행한 직후에 ‘왜 죽여야만 하는가’를 직접 추리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가 여기저기 숨겨놓은 플롯들이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며 독자들의 허를 찌르는 방식인 것이다.
의문의 사건 뒤에 숨겨진 의뢰인의 정체와 피해자 사이의 진실은…?
살인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
경영컨설턴트이자 청부살인업자인 도미자와 미쓰루, 치과의사이자 살인의뢰를 접수받는 아쿠타가와 이세도노, 공무원이자 중간연락책인 쓰카하라 슈운스케. 세 사람은 의뢰자와 살인자, 피해자가 서로의 정보를 알아낼 수 없는 이중맹검법(二重盲檢法) 방식의 살인청부 체계를 설계하고 누구보다 차갑고 치밀하게 업무를 수행해나간다.
청부살인업자가 피해자의 사연과 감정에 이입하면 ‘일을 그르친다’는 신념 탓인지, 그들은 살인을 수행한 후에야 조심스럽게 사건의 진상을 추측해나가고, 일본의 대기업 연봉에 해당하는 650만 엔이라는 거액의 의뢰비를 책정해 의뢰인의 살의(殺意)에 대한 각오를 재차 확인함에도, 그들을 찾는 살인의뢰는 연일 끊이지 않는다.
선수금과 잔금을 합쳐 650만 엔이라는 금액 설정에는 이유가 있다. 도쿄 증시 일부상장기업의 사원 평균 연봉이 대체로 그 정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사원이 1년간 열심히 벌어야 겨우 얻을 수 있는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상대를 망자로 만들고 싶은가. (중략) 의뢰인에게 그 각오를 물으려고 했던 것인데 이토록 일이 자주 들어오는 것을 보니 세상에는 각오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_본문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혹은 자신만의 비밀을 영원히 묻어두기 위해 거액의 대가를 망설임 없이 지불하는 의뢰자들 각각의 사연은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살의(殺意)와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묘파했으며, 다양한 인간군상과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일본추리작가협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미스터리대상 등
일본 문단이 주목한 천재작가 이시모치 아사미의 신작 미스터리!
2002년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추리소설 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여온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는 이번 신작 『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를 통해 미스터리와 블랙유머, 휴먼 드라마, 심리 서스펜스를 한데 버무려놓은 작가만의 특별한 색채를 선보인다.
회사를 다니며 틈틈이 집필작업을 하는, 겸업 작가인 작가 출신인 그의 성실한 면모는 그간의 활발한 작품활동은 물론 작품 속의 치밀한 구성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① 동업자가 쓰지 않는 무대를 준비하고, ② 그 무대만의 사건을 속임수 없이 일으키며, ③ 등장인물들을 논의하고 진상을 찾게 하는 방식으로 추리를 구성하는 그이지만, 단 한 가지, 이번 신작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존의 ‘밀실살인’ 패턴에서 벗어나 일상 속의 미스터리를 구현함으로써 픽션과 현실간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이다.
사람을 죽여놓고 그 사람이 왜 죽어야 하는지를 추리하는 청부살인업자.
이상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져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이 주는 독특한 쾌감이다. _민경욱(옮긴이의 말에서)
작가는 일곱 편의 단편소설 속에 함정을 파놓은 채, 진상을 눈치챌 수 있을 만한 단서를 미끼처럼 던져놓으며 주인공인 청부살인업자는 물론 독자와의 두뇌싸움을 이어나간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피해자(살해 대상)의 사연을 추측하며 예측에 적중하기도, 허를 찔리기도 하면서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진실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쾌감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독자 추천평]
★ 헉! 이런 이유로 살해된다면 내가 타깃이 안 될 이유도 없잖아?! _zanta
★ 바삭바삭한 감자칩 같은 소설! 무엇보다 ‘일’을 마친 뒤의 추리 과정이 흥미롭다. _야코
★ 쿨하고 담담하게 청부살인을 수행하는 킬러가 매력적이다. 여름밤, 가볍게 읽기에 안성맞춤! _나유타
★ 우리 주변에 킬러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낮과 밤의 이중 직업을 가진 킬러라는 점이 이채롭다. _ariel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시모치 아사미
1966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났다. 2002년 신인발굴프로젝트 ‘KAPPA-ONE’에 응모한 『아일랜드의 장미』로 데뷔했으며, 2003년 발표한 『달의 문』이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되어 누계 1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2005년 발표한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가 ‘이 미스터리는 대단하다’ 2위,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후보로 선정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2006년 출간한 『살인자에게 나를 바친다』는 마쓰시타 나오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제작되어 2008년 일본 WOWOW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등 일본 문단이 주목하는 미스터리 작가로 떠올랐다. 그 밖에도 수족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다룬 『물의 미궁』, 술과 음식을 나누는 세 친구의 모임과 그들의 사연 뒤에 숨은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신작 『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는 기존의 ‘밀실 살인’ 패턴에서 벗어나, 일상 속의 미스터리를 구현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미스터리와 블랙 유머, 휴먼 드라마, 심리 서스펜스를 한데 버무려놓은 작가만의 특별한 색채를 구현한 작품이다.
옮긴이 :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여 1999년부터 일본문화 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일본문화 블로그 ‘분카무라’로 일본 마니아들과 교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고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등이 있다.
목 차
종이기저귀를 사는 남자
동반자
우유부단한 의뢰인
흡혈귀가 노리고 있다
표적은 어느 쪽?
표적이 된 살인청부업자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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