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소설은 1948년에서 1984년의 시기에 일어난 전체주의 국가의 이야기로 미래소설에 해당한다. 소수의 당이 국민 다수를 통치하는 전체주의 정부를 풍자한 이 소설은 오웰에게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가져다주었다.
오웰은 중병에 걸린 상태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어떻게 전체주의 사회에 의해서 인간성이 말살되는 암울한 상황이 전개되는가를 예지적으로 보여주어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고자 한 점에서 이 <1984>의 문학적 가치는 매우 높다. 소수의 당 지도부는 빅 브라더라는 가상의 인물과 전체주의에 의한 무서운 감시 아래에서 사회 전반이 무지한 노동자 계급과 이를 통제하는 소수의 특권계급인 당이 존재한다. 인간성을 말살당한 저주받은 인간 군상인 노동자 계급이 저항하지 않도록 백치의 상태로 만들기 위한 당의 줄기찬 노력으로 사회가 이어져 가는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이 소설은 오늘날까지 디스토피아 소설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의 벵골주 모티하리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상류층 아이들 틈에서 심한 차별을 맛본다.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스쿨에서도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다. 점차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 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잠시 초등학교 교사직을 지낸 뒤 영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조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토대로 1933년의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펴냈다.
전체주의를 혐오했던 조지 오웰은 스페인 내전에도 참가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는 뛰어난 기록 문학으로 평가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해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졌다. 그 와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해 전체주의의 종말을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라는 거대 지배 시스템 앞에서 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1984》는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으나 악화되는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정병조
경상남도 함양 출생.
서울대학교 영문과 및 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부교수,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교수 역임.
번역한 책으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분노의 포도>, <테스>, <걸리버 여행기>,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헤밍웨이 단편선>, <맨스필드 단편선>, <T. 하디 단편선>, <소설의 양상>, <귀향>, <여인의 환상>, <일리아드>, <천재와 여신>, <영국사>, <면도날> 외 다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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