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영화 평론가·소설가, 황영미가 26년간 세심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첫 단편 소설집 출간!
영화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황영미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6년간 써온 작품들을 하나하나 엮어 만든 소설집이다. 1992년 등단작 「모래 바람」과 1996년 통일문학작품 현상공모 단편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이 없는 들녘」, 이번 소설집을 통해 선보이는 표제작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 등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써내려온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전문직업인이 직업적 갈등 속에서 겪는 삶의 고뇌와 성찰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독자들에게 삶의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긍정적 해답과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특히 표제작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은 박태원이 좋아했던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의 공간인 더블린에서 하루 동안 산책하는 이야기를 꾸며, 박태원 문학의 또 다른 원천을 상상한다.
영화 평론가이자 소설가, 황영미가 빚어내는 삶에 대한 따뜻한 위안
인간의 본질을 사색하게 하는 첫 단편 소설집!
영화평론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작가 황영미. 1992년 「모래바람」으로 등단 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6년간 써내려온 작품들을 한데 모아 엮은 첫 소설집이 솔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다채로운 스타일로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온 작가 황영미가 들려주는 8편의 이야기는 한 편 한 편이 독자에게 던지는 다양한 삶의 고민에 대한 긍정적 해답과 따뜻한 위로가 되기 충분하다. 1992년 등단작 「모래 바람」과 1996년 통일문학작품 현상공모 단편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이 없는 들녘」 등 장기간에 걸쳐 발표한 7편의 작품과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표제작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까지 총 여덟 편의 소설을 모아 엮은 이 소설집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도서로 선정되었다.
『율리시스』를 사랑한 소설가 구보 씨, 아일랜드행 배편을 손에 넣다
“던스터 집 창밖은 아침 10시가 됐는데도 해는 뜰 생각도 하지 않고 어둑했다. 아일랜드의 겨울밤은 여우꼬리처럼 길었다.”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 중에서
이 소설집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표제작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형성 밑그림을 허구적으로 상상하여 상호 텍스트적으로 구축한 소설이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플롯을 패러디하여 구성한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은 현실에서 소외된 국외자인 예술가가 어떻게 세계의 의미를 생성하기 위해 대상을 체험하고 인식하고 상상하고 추론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방황하고 탐구하고 추구하는 존재에 대한 성찰
황영미 소설을 읽다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작가의 시선에 주목하게 된다. 「리트머스 교실」에서 세진은 가정에서는 부모와 갈등했고, 학교에서는 수학 교사와 불화했다. 이 갈등 상황이 그로 하여금 “무한의 끝”을 향한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등단작 「모래바람」은 나름대로 철저한 의사이고자 했지만 의료 사고를 내어 의료 소송에 휘말린 의사와 유족과의 갈등 이야기고, 「전람회의 그림」은 예술의 현실 참여 문제와 관련한 화가의 갈등이 초점화된 작품이다. 「바다로 가는 막차」에서 교사 출신의 주부는 도박에 중독된 남편과 가부장적인 시어머니와 갈등으로 인해 삶의 길을 잃는다. 「강이 없는 들녘」에서는 땅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벌이는 드라마이고, 「암해」에서 윤진호의 선장인 주인공은 선원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심하게 갈증을 일으키며 고독해 한다. 사실 어떤 소설이든 갈등을 다루기 때문에 인물 사이의 갈등을 다루었다고 해서 그 자체로 특징적일 수는 없다. 하지만 황영미의 경우, 갈등을 다루면서 가능하면 타자에게 다가서려는 모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그리고 타자를 통해 주체를 새롭게 발견해나가는 계기를 탐문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응축된 예술혼의 탐구, “들숨과 날숨의 리듬”으로 조화를 이루다
“음악은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쉬뮐레’ 부분으로 점점 웅장해지고 있었다. 그는 음악 속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를 한계에서 번번이 끌어내리던 악령을 불태우고 싶은 심정으로 그의 눈빛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전람회의 그림」 중에서
작가 황영미는 예술적 탐문을 계속해온 작가이고, 그런 점에서 이 소설집에 수록된 「강이 없는 들녘」과 「전람회의 그림」,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 등 일련의 예술가 소설들이 주목된다. 황영미의 소설의 예술가 주인공은 산문적 상황에서 갈등하며 참된 세계의 의미를 추구하기 위해 예술혼을 응축한다. 「강이 없는 들녘」에서 조각가인 주인공은 북한 출신인 시아버지와 시댁에서 일하던 덕만과의 갈등을 중재하고자 했으나 실패한 다음, 고통 속에서 자기 작품에 몰입한다. 현실에서의 실패를 예술에서의 형상화로 전복하고자 하는 그녀의 예술 의지가 눈길을 끈다. 이렇게 황영미의 소설 속 예술가들은 산문적 상황과의 갈등 속에서 ‘나의 봄’과 ‘타자의 봄’을 가로지르며 나름대로 세계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고, 그 발견된 의미를 나름의 예술적 질료를 통해 표현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 황영미가 당찬 기개로 쏘아 올리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탄!
“글빚만 진 채 시간이라는 독재자에게 휘둘려왔다”라고 「작가의 말」을 통해 고백하기도 한 작가 황영미는 1992년에 등단했지만 교수와 영화 평론가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 보니 첫 소설집을 매듭짓기까지 무려 사반세기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작품 무대인 아일랜드 더블린 거리를 산책하는 소설가 구보 씨의 고현학적 걸음걸이로 당당하게 돌아왔다.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한 그녀의 귀환 소식이 무척 반갑다.
작가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이며, 영화평론가이다. 1992년 『문학사상』에 단편소설 「모래바람」으로 등단하였으며, 1996년 단편소설 「강이 없는 들녘」으로 통일문학작품 현상공모에 단편소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평론 활동으로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을 역임했으며,『세계일보』에 ‘황영미의 영화산책’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원화시대의 영화읽기』(2004), 『영화와 글쓰기』(2009), 『필름 리터러시』(2018) 등이 있다.
목 차
1. 모래바람 7
2. 전람회의 그림 35
3. 바다로 가는 막차 66
4. 강이 없는 들녘 97
5. 암해暗海 132
6. 끝없는 아리아 160
7. 리트머스 교실 191
8.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 221
작가의 말 245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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