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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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하늘
출판사항북로그컴퍼니, 발행일:2019/04/26
형태사항p.32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16681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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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임시정부 수립, 의열단 창설 100주년 기념
‘빨갱이인가, 아닌가?’ 논란의 중심에 선 김원봉!
최초의 역사 인물 소설 출간!!

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이다. 뿐만 아니라, 항일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한 축 ‘의열단’ 창설 100주년이기도 하다. 의열단을 창설하고 이끌었던 이는 약산 김원봉이다. 백범 김구가 우파계열의 독립운동 진영을 이끌었다면, 김원봉은 좌파계열의 독립운동 진영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일본 경찰이 내건 김구의 체포 현상금이 60만 원이었던 반면 김원봉은 100만 원(現 320억 원 추정)이었을 만큼, 실제 일본을 공포에 떨게 한 존재는 김원봉과 의열단이었다. 그러나 그간 우리 역사는 김원봉을 평가하는 데 무척이나 인색했다. 그가 월북했다는 이유만으로 공산주의자라 왜곡하고 역사에서 흔적을 지우려 한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은 김원봉과 의열단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라는 조승우의 짧지만 강렬했던 대사(영화 <암살> 중)와 이병헌이 김원봉으로 분했던 영화 <밀정>을 통해 짤막하게나마 김원봉과 의열단이 소개된 후 시민들은 그에 대해 궁금증을 품기 시작했다. 또한 국가보훈처가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고 건국훈장 추서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다시 이념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김원봉, 그는 어떠한 삶을 살았고 어떠한 독립운동을 했기에 후손에 의해 이렇듯 극명한 평가를 받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소설 한 권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로그컴퍼니에서 최근 출간한 역사 인물 소설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가 바로 그것!

김원봉과 조선 청년들,
중국땅에서 의열단을 창설하다

“자유는 우리가 쏟은 힘과 우리가 흘린 피로 이룬 혁명으로만 얻어지는 것이오.”
1919년 11월 9일, 중국 길림 파호문 밖 중국인 반씨 집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조선 청년들이 모여들었다. 밀양 사람 김원봉, 윤세주, 한봉근, 김상윤과 달성 사람 이종암, 함경도 사람 강세우 등이었다. 살을 에는 길림의 칼바람도 조국 독립에 대한 그들의 열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독립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은 왜적을 암살하고 일제 시설을 파괴하면 조선 민중이 폭력 의거를 일으켜 일본을 타도하고 광복을 이루리라 믿었다. 의열투쟁은 총을 수천 자루 구하지 않아도, 사람을 수천수만 명 모으지 않아도 되는 가장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무장독립운동이었다.
밤을 꼬박 새워가며 의열단이 나아갈 강령과 공약을 정하고 난 아침, 김원봉은 그날을 이렇게 회고한다.
“1919년 11월 10일 아침을 난 평생 잊지 못할 게다. 우리는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고 양복을 쫙 빼입고 의열단 창단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독립을 위해 싸우는 신사임을, 대의를 위해 목숨 던지는 의로운 사람임을 겉으로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의열투쟁은 신사라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가 폭탄을 던지고 왜적을 저격할 때마다, 조선 백성은 독립이 온다는 희망을 더욱 키울 것이고 독립 의지도 더욱 강하게 다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의열투쟁을 사명으로 삼아야 하는 까닭이다. 의열투쟁으로 백성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만 있다면 목숨 하나 버리는 일은 영원한 안식을 얻는 완전한 구원이라는 내 말을 깊이 받아들여준 단원 모두가 무척이나 고맙다.”

영화 <암살> <밀정>, 드라마 <이몽>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약산 김원봉의 불꽃같은 삶과 투쟁 이야기!!

1905년, 일제에게 외교권을 빼앗겼을 때 김원봉은 고작 여덟 살이었다. 외교권 박탈이 무엇인지 그것이 가져올 미래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몇 년 뒤 밀양 보통학교 시절 일장기를 몽땅 걷어다 변소에 빠뜨리는 등 저항을 행동에 옮기며 소년독립군의 면모를 갖춰갔다. 일본 군대보다 더 센 군대를 양성해야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중국에 있는 독일학교 덕화학당에 유학을 떠났을 때 그의 나의 열아홉이었다. 이때만 해도 이 길이 기나긴 망명길이 될 줄은 그도 몰랐다.
덕화학당, 금릉대학을 거쳐 두 달 몸담았던 신흥무관학교에서 의열투쟁만이 조국 독립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은 그는 동지들을 규합, 1919넌 11월 의열단을 창설한다. 의열단 이름만 듣고도 일본 경찰이 오줌을 지릴 정도로 의열단의 무력투쟁은 불꽃처럼 뜨겁고 활발했다. 조선총독부, 밀양경찰서, 부산경찰서, 종로경찰서, 동양척식주식회사, 조선식신은행 등 일제 기관을 가리지 않고 타격했다. 일본 육군대장 등을 비롯한 요인 암살 시도도 끊임없이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이 함께 만든 황포군관학교에 입학해 정식 군사교육을 받은 후 중국군 장교로 활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의용대를 창설하고 중국 민중 봉기에 조선 청년들을 이끌고 참가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다. 중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단체의 통합을 끊임없이 시도, 조선민족혁명당을 만들고 임시정부의 군무부장이 되어 한국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긋는다.
1945년 해방이 되어 28년 만에 고국에 돌아오지만, 날선 이념 대립과 친일파의 득세, 우익청년단체의 끊임없는 테러와 암살 시도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특히 친일경찰 노덕술에게 체포되어 뺨을 맞는 수모를 겪자 “해방을 위해 중국에서 일본놈과 싸울 때도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았는데, 해방조국에서 친일파 경찰 손에 수갑을 차이고 말로 다 못할 수모를 당하다니.”라고 탄식하며 이 나라와 민족, 자신의 앞날이 순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조국의 완전한 해방은 남한만의 정부 수립이 아닌 남과 북이 하나 된 단일대오를 이루는 것이라 여긴 그는 남한에서는 더 이상 통일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1948년 월북을 감행하는데......

소설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는 단순히 김원봉과 의열단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동지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 거사 후 목숨을 잃은 동지들에 대한 회한, 배신한 동지를 처단할 때의 갈등, 아내이자 동지인 박차정과의 사랑 그리고 이별의 아픔 등)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 소설로서의 읽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일제 강점부터 해방 전후까지 역사적 일들을 연도와 함께 자세하게 기술하고 김원봉과 의열단의 연보, 활동 내력 지도, 세상에 알려진 의열단 거사 등을 자세히 실어, 한국 근현대사 공부에 좋은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밀양의열기념관’ 이준설 학예연구사,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강력 추천!!

작가 소개

김하늘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참 이상한 호수>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신라 말기인 후삼국 시대에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삶을 다룬 소설 《외눈박이 황제》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소설 《지리산 소년병》 등을 저술했다. 역사 모임인 ‘모난돌’에서 활동하며 《살아 있는 역사 재미있는 논술》을 비롯한 역사 공부 책도 여러 권 출간했다.
작품을 쓰는 틈틈이 우리나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살펴보러 열심히 여행을 다니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_ 뒤늦은 소환
 지도로 보는 김원봉 일생

 프롤로그 _해방이 되어도 해방은 오지 않았다

1. 소년독립군, 조국 해방을 꿈꾸다
 일장기를 똥통에 빠뜨린 소년독립군
 동화학교에서 덕화학당으로
 중국 유학길이 망명길이 되다
 실패로 돌아간 일본 대표 암살 계획
3.1만세운동이 일어났지만……
독립을 위한 유일한 길, 의열투쟁
 임시정부가 세워졌으나 이승만은 실망만 주었다

2. 의열투쟁에 명운을 걸다
 의열단을 결성하다
 특별한 훈련법
 의열단 1호 여성단원, 현계옥
 드디어 1차 거사를 실행하다
 부산경찰서와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
 식민통치 심장인 총독부에서 터진 폭탄
 일본 육군대장을 저격하라
 남다른 청년, 김산
 폭탄 전문가 마자르
 혁명 정신을 담아낸 조선혁명선언
 일본 경찰 황옥 경부
 황옥은 밀정일까, 아닐까
 일본을 놀라게 한 황궁 앞 폭탄 투척
 성공과 죽음을 바꾼 나석주

3. 중국 혁명전선에 참여하다
 중국 지도자, 손문과 만남
 황포군관학교에 입교하다
 중국 국민혁명군 정치부 소위로 임관
 비밀스런 태양
 장개석이 벌인 북벌과 청당운동
 민족협동전선을 세우다
 중국 민중봉기에 함께하다
 배신한 단원을 처단하다
 운명으로 만난 동지 박차정
 신간회 해체에서 얻은 교훈
 민중 속으로
 박차정과 결혼

4. 독립운동 진영을 하나로
 만주사변과 들끓는 반일감정
 윤봉길 의거를 돕다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세우다
 통일전선결성회의 결성
 임시정부가 빠진 민족혁명당
 분열, 그리고 조선민족혁명당
 조선민족혁명군, 중일전쟁에 나서다

5. 해방이다, 광복이다!
조선의용대 창설
 적군을 교란시킨 심리전
 전투에서 부상 입은 박차정
 조선의용대, 화북으로 이동하다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
 박차정, 영원한 안식을 얻다
 조선의용대와 광복군이 이룬 단일대오
 최동선과 재혼
 일본 군대에서 탈영한 장준하
 광복, 그리고 28년 만에 돌아온 조국

 에필로그 _영원한 디아스포라

 부록_ 김원봉 연보
_ 세상에 알려진 의열단 거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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