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 정전

고객평점
저자루쉰
출판사항푸른숲주니어, 발행일:2019/05/17
형태사항p.239p. A5판:21CM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184998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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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중국 현대 문학의 거장, 루쉰
 그의 대표적인 작품 8편을 만나다!

인간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우월주의와 노예근성,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패거리 문화,
생각과 행동을 제한하고 옭매는 낡은 관습……
현대 사회에도 여실히 드러나는 온갖 부조리를 향해,
날카로운 비수를 던진다!

루쉰의 사상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대표적인 작품 수록
 중국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루쉰은 세 권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아Q 정전》과 《광인 일기》 등이 수록되어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환호를 받은 《외침》과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작가의 내면적인 갈등이 묻어나는 《방황》, 그리고 중국의 신화나 전설을 모티브로 해서 쓴 역사 소설집 《고사신편》이다.
이 책에는 《외침》, 《방황》, 《고사신편》에 실린 작품들 중 루쉰 문학의 정수를 보여 주는 소설 여덟 편을 담았다.
《외침》에 수록된 《아Q 정전》과 《광인 일기》, 《약》 등에서는 식인 풍습이나 전족과 같은 낡은 관습이나 권력과 자본에 쉽게 굴복하는 노예 의식,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 혁명가를 도리어 미친놈으로 몰아가는 무지한 민중 등을 강하게 비판한다. 이러한 초기 작품에서는 루쉰의 ‘저항’과 ‘혁명’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방황》과 《고사신편》에 수록된 소설에서는 루쉰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방황》에 실린 《복을 비는 제사》에는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을 정당화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지식인의 나약함이 나타난다. 외부로 향해 있던 비판의 칼날을 자기 자신에게도 들이댄 것이다. 자기기만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는 대부분의 지식인들과는 다르게 루쉰은 소설을 통해 솔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 보인다.
《고사신편》에 수록된 《노자가 관문을 떠나다》에는 작품에 등장한 노자처럼 세상을 등지고 은둔하고 싶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한 아무리 소리 높여 개혁을 외쳐도 바뀌지 않는 현실에 대해 회의주의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신화와 전설을 재해석해 그 속에 여러 가지 비유와 상징을 담아 우회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에는 잘 알려진 초기 작품 외에도 국내에서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후기 작품도 함께 담아, 강인한 혁명가로서의 루쉰뿐만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노련한 소설가이자 마음속 깊이 고뇌하는 인간적인 루쉰도 만날 수 있다.

문학이라는 창날로 낡은 세계와 맞서다
 루쉰은 중국인의 낙후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생각으로 1904년 일본 센다이 의학 전문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중국인이 일본인에게 처형당하고, 그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들을 촬영한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신체적인 질병보다 정신적인 질병을 고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중국 사람들의 국민성을 개조하기 위해 의학 공부를 그만두고 문예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소설과 시, 수필, 평론 등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낙후된 제도뿐만 아니라 무지한 민중과 부패한 정부, 얼치기 혁명가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했다.
중국 최초 현대 소설로 꼽히는 《광인 일기》를 발표해 봉건 제도의 폐해를 고발했고, 《쿵이지》에서 격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해 조롱당하는 지식인을 풍자했으며, 《복을 비는 제사》에서 유교 중심 사회의 폭압에 희생당한 가련한 여성의 삶을 그렸다.
루쉰의 대표작 《아Q 정전》에서 아Q는 약한 사람에게 강하고, 강한 사람에게는 쉽게 무릎을 꿇으며, 지난날에 영광을 부풀려 ‘공상 속의 또 다른 나’를 만들고, 개인의 이익을 좇아 혁명에 가담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당시 중국은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가 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옛 영화를 떠올리며 ‘중국의 정신문명이 세계 제일’이라는 믿음만으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비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루쉰은 아Q를 통해 그러한 중국 사람들을 통렬하게 풍자하고 비판했다.
《아Q 정전》이 세상에 나오고 백 년이 되어 가지만, 지금도 아Q와 같은 인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아Q뿐 아니라 쿵이지 같은 지식인, 약자나 여성을 옭매는 낡은 관습도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세상을 향한 루쉰의 창날은 현재 우리 사회에도 날카롭게 느껴진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현직 국어 교사의 꼼꼼하고 풍부한 해설!
《아Q 정전》은 서울대학교에서 선정한 ‘꼭 읽어야 할’ 인문 고전 중 하나이다. 단순히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는 이 작품이 지닌 진정한 가치, 오랜 세월이 흘러 옛이야기가 되어 버린 고전 문학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 의미를 알기는 어렵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에는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써 함께 수록했다.
‘《아Q 정전》 제대로 읽기’에는 책에 실린 여덟 편의 소설이 가지고 있는 시대적 의미와 주제 의식, 등장인물 등 작품 해설을 꼼꼼하게 담았다. 루쉰이 자란 가정환경, 학교생활, 소설을 쓰게 된 배경 등 작가의 대한 풍부한 설명뿐 아니라 당시 중국의 시대적 상황 같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도 영화와 연극, 현대무용에서 다양하게 각색되고 있는 루쉰의 작품들, 루쉰에게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문인들 등 중국 고전이지만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과 루쉰의 작품이 지닌 현재적 의미도 살피고 있다.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 정보는 교양을 넘어 청소년의 통합적 사고력을 쑥쑥 자라게 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옮긴이 : 김택규

1971년 인천 출생. 중국 현대문학 박사.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중국 저작권 수출 분야 자문위원. 출판 번역과 기획에 종사하며 숭실대학교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번역가 되는 법』을 썼고, 『이중톈 중국사』, 『암호해독자』, 『논어를 읽다』, 『단단한 과학 공부』,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이혼지침서』,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아큐정전』 등 5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제 1 편 광인 일기
제 2 편 쿵이지
제 3 편 약
제 4 편 고향
제 5 편 아Q 정전
제 6 편 복을 비는 제사
제 7 편 여와가 하늘을 고치다
제 8 편 노자가 관문을 떠나다

《아Q 정전》 제대로 읽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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