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주 세라

고객평점
저자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출판사항윌북, 발행일:2019/07/30
형태사항p.337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812181 [소득공제]
판매가격 12,800원   11,52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76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진정한 ‘작은 공주 세라’, 새롭게 태어난 제목의 의미
『작은 공주 세라』는 1888년 한 월간지에 으로 처음 실렸고 1903년 연극으로 각색하면서 바뀐 ‘A Little Princess’라는 제목이 원제로 알려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공녀』라는 제목은 원제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대일 직역으로 인해 새로 만들어진 말이다. ‘Little’을 ‘소’로, ‘Princess’를 ‘공녀’로 표기했는데, 공녀는 우리말에 없는 일본식 한자어지만 이를 수정 없이 사용해 온 것이다. 이번 출간에서는 원제의 의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책의 메시지를 잘 담아내기 위해 『작은 공주 세라』로 제목을 번역했다.
‘little’을 ’어린‘이 아닌 ’작은‘으로 번역한 이유는 ‘어리다’는 말이 은연중에 가지는 부정적 함의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함이다. 사회에서 ‘어린이’는 ‘약자’로, ‘어리다’는 ‘미성숙하고 자기결정권이 없다’는 의미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인식에서 의식적으로 한 발짝 벗어나 바라보고자 했다.
무엇보다 세라가 새롭게 정의한 ‘공주’의 의미에 중점을 두었다. 이 책은 늘 아름답고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채 온실 속의 화초처럼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공주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 이 작은 공주는 가진 게 있으면 베풀고, 더는 줄 것이 없을 때마저도 상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재력이나 지위, 누군가의 인정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이 공주임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고된 삶을 사는 이들을 연민하는 어진 공주 세라를 ‘진정한 작은 공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초라한 옷을 입었을망정 기품을 잃지 않는 세라의 모습은 때때로 외부 환경에 따라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곤 하는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예술성과 교훈성이 합쳐진 명작 중의 명작
2018년 제75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영화 <로마>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 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 바로 동명의 영화 <소공녀(1995)>였다. 당시 이 영화로 LA 신세대 필름 비평가상을 받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어린아이지만 성인을 능가하는 리더십을 보이며, 어려운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는 강인함을 가진 세라의 모습이 할리우드판 <소공녀>에 잘 담겨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세계적 거장인 알폰소 쿠아론이 일찍이 주목한 고전 『작은 공주 세라』는 책 출간연도인 1905년보다 앞선 1903년에 먼저 연극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빚어내는 이야기와 함께 연극적인 요소가 다분해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뤄졌다.
특히 교훈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는데, 여전히 어린이 책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7년, 한 온라인 여론 조사를 바탕으로 한 미국 국립 교육 협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는 이 책을 ‘어린이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최고 책’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2012년 미국 월간지 《학교도서관 저널School Library Journal》가 발간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아동 소설 56위에 올랐다. 버넷의 또 다른 작품인 『비밀의 화원』이 15위를 차지하며 100위권 안에 든 두 권의 버넷 소설 가운데 하나였다.
이 책은 확고한 자신의 세계를 지닌 아이이자,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세라의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여자 어린이’를 우리가 보호해야 할 ‘미성숙하고 연약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을 지양하고 ‘자신의 세계를 가진 주체적인 자아’로 보게끔 한다. 그래서 아이이든 어른이든 내 세계를 가진 굳건한 사람이야말로 다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교훈을 건넨다. 『작은 공주 세라』는 특유의 예술성과 교훈성이 합쳐진 명작으로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기억과 가슴 속에 자리해 왔으며 2019년 이 책으로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되살리고자 한다.

현실을 바꾸는 상상, 이야기의 힘
 세라는 눈을 감고 상상에 몰두하면 그곳이 어디든 원하는 곳을 눈앞에 그릴 수 있다. 지저분하고 온기조차 없는 다락방을 바스티유 감옥이라고 생각하며 옆 방 죄수 베키와 들키지 않게 암호를 주고받다가도 마음만 먹으면 감옥을 붉은 숄의 식탁보와 손수건 접시가 놓인 연회장으로 탈바꿈 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 눈엔 상상하는 것이 쓸데없고 때론 오만하게 보이는 일일지라도 세라에게 상상은 힘든 현실 속에서 자신을 무너지지 않게 해 줄 일종의 무기인 것이다. 상상 뒤에 찾아온 마법 같은 행운의 순간을 온전히 누릴 줄도 안다.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힘든 어린 시절을 이야기를 꾸며내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이겨냈다고 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놀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녀의 어머니만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다. 잡지사에 단편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우표를 사는 것조차 어려워 포도를 팔아서 비용을 충당해야 했지만 이야기는 그녀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오랜 시간 마련해 준 것이다.
어른이 되어도 잊을 수 없는 작품 속 주인공이 있다. 『말괄량이 삐삐』 작가로 알려진 유명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수많은 소녀 소설을 읽으며 자랐고 많은 주인공 가운데 특히 세라는 여전히 놀라운 인상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월간 정여울》로 꾸준히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정여울 작가 역시 ‘현실에서 꼭 만나고 싶은 책 속 주인공’으로 세라를 꼽았다. 세월이 흘러도 세라가 가슴 한구석에 자리한 이유는 사랑스러운 소녀 세라가 가진 여전히 유효한 상상력, 이야기의 힘 때문일 것이다. 외면이 아닌 내면을, 허울이 아닌 본질을 꿰뚫고 의연하게 힘든 순간을 헤쳐 나가는 세라를 마주할 때 마치 상상이 현실이 되듯 꿈같은 용기가 되살아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의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여는 계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184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버넷이 네 살 되던 해인 1854년에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어머니와 다섯 남매는 가난에 쪼들리며 살아야 했다. 내성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버넷은 이 시기에 소설책을 읽고 이야기를 지으면서 가난과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1865년 외삼촌의 권유로 온 가족이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한 뒤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잡지사에 소설을 기고하기로 결심하고 원고용지 값과 우송료를 마련하기 위해 산포도를 따서 팔며 글을 써야 했다. 하지만 그때 직접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은 본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는 통찰력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잡지사에 보낸 소설이 열일곱 살 때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그 이듬해인 1867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네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글쓰기에 전념했으며 《고디스 레이디스북》이라는 여성 잡지를 통해 첫 작품을 발표했다.

그 후 몇몇 잡지사에서 한 편에 10달러를 받고 한 달에 대여섯 편의 소설을 썼다. 이 시기에 버넷이 주로 썼던 내용은 ‘학대받다가 끝내는 보상받는 영국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었고, 이를 통해 몰락한 가문을 차츰차츰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이후 의사인 스완 버넷과 1873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 라이오넬과 비비안을 두었고, 배우인 스티븐 타운센드와 1900년에 재혼했으나 만 2년 만에 이혼했다. 그녀는 영국의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미국인의 취향에 맞추어 쓴 작품들로 어른 독자층을 파고들었다. 아동소설로 눈을 돌리기 전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로 꽤 많은 인기를 누렸다. 대표작으로 『로리 가(家)의 그 아가씨』(1877), 『셔틀』(1907) 등이 있다. 『폰틀로이 공자』(1886)보다 앞서 쓴 소설 「하얀 벽돌 뒤편」 이 《세인트 니콜라스 매거진》에 발표되었을 때 독자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 후 『폰틀로이 공자』 , 『소공녀』(1905), 『비밀의 화원』(1911) 등의 작품들도 줄줄이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이 세 소설을 포함한 자신의 작품들을 각색하여 런던과 뉴욕의 연극 무대에 올려 흥행에 성공했다. 버넷은 74세로 1924년 뉴욕 주에 있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 : 오현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인스닷컴에서 서평 전문 기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디어 개츠비』 『사냥꾼들』 『실비아 플라스 동화집』 『도시의 공원』 『실비아 플라스 드로잉집』 『스팅』 『내니의 일기』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이제부터 공주가 된 것처럼 행동하면 어떨까 | 정여울

 세라
 프랑스어 수업
 어먼가드
 로티
 베키
 다이아몬드 광산
 또다시 다이아몬드 광산
 다락방에서
 멜키세덱
 인도 신사
 람 다스
 벽 너머
 똑같은 사람
 멜키세덱이 보고 들은 일
 마법
 손님
“그 아이야!”
 “공주처럼 행동하려고 애썼어요”
 “앤”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