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멍

이건숙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멍』
성서 소재 소설 잘 쓰기로 이름이 높은 이건숙 소설가의 열 편 단편소설이 묶여 나왔다. 표제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멍』은 신이 창조한 인간의 구멍이 생성의 영원한 노래를 부른다. 엄마의 구멍에서 나온 아기가 처음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어른이 아이를 낳고 아기가 어른을 낳는 불멸의 노래다.
원초적으로 성서는 문학이다. 이 논리를 적용하면 이건숙 문학은 한국기독교 문학성서다. 성서 소재로 재해석된 인간 자연 사물을 그의 소설에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과 졸업.
미국 Villanova University 도서관학 석사.
198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양로원」 당선 등단.
서강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건국대학 강사.
창작집 『팔월병』 『미인은 챙 넓은 모자를 좋아한다』 『꿈꾸는 여자』 『어느 젊은 목사아내의 수기』 『민초들의 이야기』 『신데렐라의 아침』 『순교자 아들』, 장편소설 『이브의 깃발』 『에덴의 국경』 『바람 바람 새 바람』 『사람의 딸』 『빈 배를 타고 하늘까지』 『남은 사람들』 『나는 살고 싶다』 『정글에 천국을 짓는 사람』 『예수씨의 별』, 수필집 『엄마의 꿈은 힘이 세다』 등 10권.
크리스천문학상, 들소리문학상, 창조문예문학상 수상.
2020년 현재 계간 『크리스천문학나무』 주간.

작가의 말 _ 문학의 큰 바다를 바라보며 00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멍 010
뒤틀려진 사람들 036
산으로 간 물고기 058
아브라함의 후예 086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장로 110
박꽃 여인 134
인형의 집 162
갓난 아기의 헝겊신 186
귓불에 검은 점이 있는 여자 208
살라면 살지요 236

자작 평설 _ 창작하는 작가의 마음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