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장정옥 씨의 소설집 『봄의 신부』는 기습하듯이 덮친 불행으로 세상을 떠났거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바치는 위로의 미사곡이다. 천안함 사고나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등 시간이 흘러 더는 그들을 추억하지 않지만 한때 우리 곁에 머물며 사랑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살았던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처 ‘안녕!’이라는 인사도 못하고 떠난 그들을 소설 속으로 불러들여 위로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모두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고 이웃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에는 4편의 단편소설과 중편소설 1편을 담았다.
표제작으로 삼은 「봄의 신부」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인간의 몸, 살에 대한 기억을 담은 중편소설이다. 화재참사라는 비극적 상황을 통해서 인간에게 죽음과 몸의 의미를 묻고 있다.
「물고기의 집」은 천안함 사고를 소설의 골격으로 삼았다. 동반입대 한 외사촌형제 중 한 명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아들의 귀가를 기다리던 부모님은 물고기가 되어버린 아들을 위해 평생 가업으로 삼던 채낚기 어선을 물고기의 집으로 만들어 바다에 가라앉힌다.
「꽃등불」은 강가 하천을 빌려 키운 작약 뿌리를 약재로 내다 파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4대강 공사로 지성들이 사라지며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 그는 작약꽃밭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보며 마지막 꽃대를 자르길 망설이며 어설픈 꽃 도둑과의 만남을 떠올린다.
「환(還)」은 각막을 받은 소녀의 얘기다. 천신만고 끝에 눈을 뜬 나는 병실 한편에 서 있는 운동복 차림의 남자를 만난다. 이후 그 남자가 수시로 찾아와 말을 붙이며 다가온다. 그가 자신에게 각막을 준 사람이고, 떠나기 전에 그가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내가 없는 그곳에」는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담았다. 남편을 잃고 혼자 살던 금자는 마을버스에서 넘어져 병원에 입원한다. 발목 인대 늘어진 사고로 합의금을 세 번이나 받아낸다.
이 소설집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적 죽음을 통하여 소리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의 슬픈 사랑과 곡진한 삶을 담고 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풀어내는 각양각색의 얘기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고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주제로 엮었다.
장정옥 씨는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 작품집으로 『스무 살의 축제』, 『비단길』, 『고요한 종소리』, 『나비와 불꽃놀이』 등이 있으며, 소설집 『숨은 눈』으로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수상을 수상했다.
작가 소개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버림받은 네 살배기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 『해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소설로 시작된 ‘버림과 버려짐’에 대한 천착이 장편소설로 이어져 지금까지 소설의 핵심이 되어주고 있다. 2007년 부모의 이혼으로 외톨이가 된 스무 살의 성장소설 『스무 살의 축제』(2007년)가 제40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었고, 신유박해를 소재로 한 소설 『비단길』(2016년)이 세종나눔도서에 선정되고, 초기 천주교 지도자였던 황사영의 삶을 담은 『고요한 종소리』(2017년)가 오디오북으로 출시되었다. 2017년에 호모 사피엔스의 세계를 그린 네 번째 장편소설 『나비와 불꽃놀이』를 출간하고, 이듬해에 첫 번째 소설집 『숨은 눈』(2018년)으로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 4월부터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레지던스에 입주해서 작품 활동 중이다.
목 차
봄의 신부
·프롤로그
·미몽, 선이 없는 길
- 검은 봄 1
·여러 개로 나누지 못하는
- 검은 봄 2
·평행한 두 직선은 어느 선에서도 만나지 못한다
- 검은 봄 3
·경계 - 그 어떤 것의 끝
- 검은 봄 4
·전체는 부분보다 크다
- 검은 봄 5
·점 - 쪼갤 수 없는 그것
- 검은 봄 6
·에필로그
물고기의 집
꽃등불
환還
내가 없는 그곳에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