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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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양관수
출판사항북인, 발행일:2020/12/22
형태사항p.237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512022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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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양관수 작가의 소설집 『사랑은 나노입자』가 출간됐다. 작가 자기만의 문장으로 중편소설 1편과 단편소설 5편을 담아 언어의 마법을 펼쳤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언어는 진실이나 거짓을 말하는 가치가 아니다. 놀이판의 말처럼 주체와 세상을 이어주는 도구다’라고 말했다. 이 명제처럼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의 언어는 세상과 독자들을 연결하는 마법을 부렸다. 독자들에게 작품별로 사회적 단면을 들추는데 그 각각의 단면들이 아프다. 주인공들이 처한 현실에서 보여주는 적나라한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언어의 미학으로 표현했다.
소설 주인공들은 모두 젊다. 욕망은 더욱 승하고 그걸 채우기에 이 사회는 그리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작가는 그들의 욕망을 꽃으로, 꽃의 생장을 통해 삶을 병치 또는 대치시키는 언어 마술을 부린다. 언어 전개 방식은 기상천외하다. 각각의 소설에서 소재도 주인공 연령대도 직업도 다양하다.
홍채에서 사랑의 붉은 하트를 피어나게 하려는 연구원의 비극을 다룬 「사랑은 나노입자」가 표제작이다. 주인공이 고3을 거쳐 대학 신입생이 된 「꽃무덤」과 중학생 갈목이를 통해 보는 「갈목이네 집」은 성장소설이다. 공무원으로 취업에 성공하지만 웃음을 잃어버린 남자 이야기 「등대가 웃을 때」. 고발당한 택시기사의 고난으로 빛과 어둠을 비춰보는 「03:00에서 04:00 새 출구는」. 시인 지망생 아내를 살해하고픈 약사가 주인공인 「아바티 시티」 등 사회 곳곳에서 불만을 느끼는 소시민의 절망을 다루었다.
작가는 「꽃무덤」에서 자녀를 대하는 이 시대 부모들의 자세를 고발한다. 소설에서 주인공의 엄마는 일류대, SKY로 대변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보내려 딸에게 피임약을 먹인다. 딸은 나중에 치르는 수능에서 일부러 5문제를 틀리고, 면접에서 악의적 답을 해 입시에 실패한다. 결국 엄마의 욕망에 반항하여 지방 대학으로 진학한다. 그 후 어른들에게서 체득한 욕망을 자신의 지인들을 괴롭힘으로써 대리 실현한다.
표제작 「사랑은 나노입자」는 여자 한 명과 남자 두 명의 동거, 이들의 기묘한 조합이 펼쳐진다. 생선초밥을 만들어주는 남자 식도와 홍채에서 푸른 빛을 내는 남자 사시. 홍채의 빛을 자유롭게 바꾸는 연구를 완성해 박사가 되고 싶은 나. ‘두 창은 서로 마주 보는 동공’일진데, 여자를 중심으로 이들의 스펙트럼은 삶의 미시적 감각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여자의 연구가 성공하는 날이 온다면 사랑을 좇는 이들의 스펙트럼은 어떻게 달라질까.
「등대가 웃을 때」에서 주인공은 중학교 3학년 때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읽는다. 주인공은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론은 주인공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음주운전과 폭행으로 입건’된 주인공은 ‘계획된 공갈 협박자가 선량한 피해자’로 뒤바뀌는 부조리함 속에서 ‘가해자’가 돼 돌섬으로 유배를 간다. 그리고 마침내 웃는다. 눈물의 상호작용으로 웃음이 나온다. 그에게 눈물은 불온하고, 웃음은 부조리하다.
중편소설 「갈목이네 집」은 1, 2, 3편으로 나뉘어 전개되었다. 갈목이와 엄마, 과외 선생의 공생과 더불어 순천만이 문장으로 아름답게 그려진다. 순천만 갈대, 칠면초, 흑두리미 들의 공생을 통해 작가만의 언어로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천착을 보여주는 것이다.
「03:00에서 04:00 새 출구는」에서는 한 택시기사가 맛본 절망의 끝자락을 보여준다. 택시기사를 시청에 고발한 자는 합승한 여자가 아닌 동승 남자다. 택시 요금을 따따블로 줄 거라는 기사의 희망, 여자가 고발을 취소해줄 거라는 믿음은 허방이다. 이제 다시 택시기사는 남자를 찾아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 소망과 절망 사이 그 멀고 먼 길을 줄기차게 달려간다. 하지만 길은 멀고, 밤은 어둡다.
「아바타 시티」의 약사는 아내 살해의 욕망에 시달린다. 아내를 살해하려는 이유는 단순하다. 시인 아내의 시 쓰기는 지지부진하다. 이름이 ‘진달래’인 강아지는 늘 아내 품에 안겨 있지만, 약사는 진달래 앞에서 발기가 되지 않는다. 아기를 원하는 약사에게 진달래는 ‘성질이 나 펄펄 끓는 내 얼굴을 천연덕스럽게 주시’할 뿐이다. 약사가 ‘주사기’를 들 수밖에 없는 생의 비의를 느낀다.
이렇듯 소설 속 주인공들의 욕망은 다양하다. 그들 각자 욕망의 뿌리에는 살아남으려는 기본적 욕구가 깔려 있다. 그 본능의 출구는 어디인가. 그들은 공생하나, 공생하지 못한다. 그들 각자 욕망은 소설에 긴장감을 더하는데, 흐트러진 실타래처럼 갈수록 꼬이기만 한다. 그 중 한 올을 힘껏 당겨 툭 소리가 나도록 자를 때다. 한 올 한 올 당겨 뽑아낸 실을 엮어 마침내 희망의 사다리를 놓을 때다. 그 역할을 자기만의 언어에게 떠넘긴 양관수 작가의 언어놀이가 궁금하다. 

작가 소개

양관수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했다. 문학석사, 심리상담사,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2003 하동 토지문학제 소설 부문 대상 수상, 2005 진주신문 가을문예 당선, 2011 광주 무등일보 신춘문예 당선했다.
소설집 『포스트게놈 시리즈 2050』, 동화 『순천만엔 용이 산다』(공저) 등을 출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14 파견예술인, 2015~6 퍼실리테이터(PM),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6 전국독서동아리 광주·전남지역 멘토, 순천교도소 · 전남교육청 · 시립도서관, 백화점 문화센터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출강했다.

 

목 차

작가의 말 궁금해 4

꽃무덤 · 9
사랑은 나노입자 · 37
등대가 웃을 때 · 69
갈목이네 집 · 93
03:00에서 04:00 새 출구는 · 173
아바타 시티 · 195

해설 꽃의 언어, 언어의 마법-이원화 · 22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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