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근미래를 배경으로 종의 몰락과 새로운 종의 탄생을 담아낸 작가 이준영의 SF 장편소설 『파라미터O』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멸망의 끝자락, 작은 생존 시설에 기생하듯 살아남은 최후의 인간과 방사능으로 뒤덮인 대지 위의 새로운 지배자로 자리잡아가는 인공지능 로봇을 주인공으로 인류와 기계문명에 대한 저자의 깊이있는 통찰과 신화적 상상력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SF 장편소설이다. SF 칼럼니스트인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는 『파라미터O』 서평을 통해, 뛰어난 흡인력과 깊은 여운으로 '로봇'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한국 SF의 선물 같은 작품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도 인기리에 연재된 『파라미터O』는, 강렬한 전개와 뛰어난 캐릭터성이 인정받아 SF 소설로는 최초로 오디오북이 종이책과 동시에 출간되었다. 오디오북은 성우들의 극 연기와 음악, 효과음을 담아 10시간에 이르는 런닝타임으로 마치 영화를 즐기듯 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드라마형 완독 오디오북이며,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단독 서비스 중이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도입부를 지나자 이내 몰입이 시작되었고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었다. 수시로 등장하는 맥거핀들의 흡인력도 강렬했다. 이 작품은 끝 장면의 여운이 길고 묵직하다. ‘로봇’ 탄생 100주년을 맞아 AI 로봇에 대한 심화된 성찰의 영감을 준 멋진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처음에 전형적인 재앙 이후 장르로 읽히던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상전이를 일으키는 것 같았다.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은 하나둘씩 물러서는 대신 기계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원하지 않게 창세기의 설계자가 된 주인공의 고민은 깊었고 독자로서 느끼는 공감의 수준 역시 얕지 않았다."
-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서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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