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3년 전 자살한 어머니를 AI로 다시 만난다면…”
꿈 많은 소녀였고 사랑이 절실한 여인이었던 ‘내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누군가와 제대로 이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드라마 <허쉬>의 원작소설 작가이자, 조선일보판타지문학상과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작가 정진영의 신작 장편소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가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의 테마는 ‘어머니’이다. ‘어머니’라는 테마는 소설의 소재이자 주제로 종종 사용되어 왔지만, 보통 당위적인 사랑과 헌신의 존재일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찾아가는 어머니의 옛 흔적에서 발견하는 것은 ‘지금의 나보다 어렸던 시절’을 간직한 어머니의 삶, 그 자체다. 꿈을 품었던 소녀, 욕망을 가졌던 여인, 나름의 갈등과 고뇌와 슬픔과 좌절 속에서 삶을 일구어 왔을 한 개인적 주체로서의 ‘어머니’를 탐구한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주인공인 아들(범우)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진정한 소통의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
주인공 범우(나)는 첫 장편소설로 1억 원 상금의 문학상을 타며 화려하게 데뷔한 소설가이지만, 그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가난에 허덕이다 대필작가로 전락한다. 그러다 대기업 HT의 나재필 회장의 자서전을 대필한 일로 HT 홍보실 영입을 제안받고 비로소 인생이 풀리려나 싶은데, 입사 신체검사에서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나락으로 추락하고 만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서 범우는 오랜 세월 묻어두고 살았던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린다. 13년 전, 그가 사법고시에 번번히 떨어지고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 유민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았던 그 시절, 그의 어머니는 그와 다투고,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창밖으로 투신해 자살했다. 범우는 그런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과 원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도, HT의 나 회장은 대장암 환자인 그에게 입사해 회사의 지원을 받아 치료할 것을 권유하고, 본사 연구개발센터 인공지능 연구실의 책임연구원으로 채용한다. 거기서 선임연구원인 경선을 만나 연구실의 업무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개발한 은총이라 이름 붙인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누는데, 은총은 바로 그녀의 사산한 아들의 데이터로 만들어진 AI였다. 그 가능성을 이해한 후, 범우는 업무에 도움도 될 겸, 또 자신의 오랜 의문도 풀 겸, 자신의 어머니를 AI로 재현하는 일에 참여하기로 한다. 어머니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더 정확한 재현이 가능했기 때문에, 범우는 오랫동안 외면했던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나선다. 그 여정에서 그는 어머니의 일기를 읽게 되고,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아버지와 처음으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이모와 외삼촌을 만나 어머니의 어린 시절을 파헤쳐 들어간다. 그리고 비로소 그는 어머니를 한 사람의 주체로서, 그와 마찬가지로 꿈과 욕망을 가졌던 온전한 실체로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는 AI로 구현된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자신보다 어렸던 어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는 독자들의 심금을 직격한다. 뻔한 신파가 아니다. 우리가 보통 너무나 무심하게 ‘어머니’라는 위상으로만 대해온 한 여인의 삶을 차곡차곡 쌓아, 그 여인이 끝내 자살에 이르기까지의 곡절들을 여실히 구성해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비로소 어머니를 한 사람의 여성이자 주체로 인식하는 전환을 경험하게 된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십중팔구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분명히 존재했을 테지만 보통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어머니의 소녀 시절과 여자로서의 삶과 오래된 꿈과 주체로서의 삶을 새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인식의 전환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이 아주 세밀하고 치밀한 극적 전개구조와 흡인력 있는 문장에 담겨 있는 소설이 바로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이다.
어머니의 흔적을 쫓아가는 과정은 동시에 범우(나)에게 관계를 올바르게 정리하고 제대로 이별하는 법에 대해서, 그리고 누군가와 온전히 소통하는 법에 대한 깨달음을 안겨준다. 주인공 역시 삶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처지에서 비로소 온전하게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간다는 것은 그만큼 누군가와 제대로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일 테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고 사실은 가장 절실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성찰이 소설 곳곳에 배어 있다.
정진영 작가는 최근 한국문학에 드문 선 굵은 서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드라마 <허쉬>의 원작 『침묵주의보』로 화제를 모았던 작가는 최근 『젠가』의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 번 탁월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는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장에 섬세함이 더해져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흥미와 감동을 자아낸다. ‘나보다 어렸던 엄마’로 재현될 AI와 범우(나)가 무슨 대화를 나눌지, 소설에서 확인해보시길 권한다.
작가 소개
정진영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1년간 일간지 기자로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도화촌기행』으로 제3회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가 있다. 『침묵주의보』는 JTBC 드라마 『허쉬』의 원작으로 제2회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았다. 미니앨범 『오래된 소품』과 『한국대중음악명반100』(공저)가 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침묵주의보』는 JTBC 드라마 <허쉬>의 원작이며, 『젠가』도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목 차
끝
기억
기록
고백
증언
시작
작가의 말
작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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