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제와 내일, 판타지와 다큐멘터리,
픽션과 논픽션의 감각적 모자이크.
SNS시대에 바치는 ‘온다 월드’의 새로운 정점!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세계, 뒷면, 수면 아래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판타지, 미스터리, SF, 성장소설, 여행 에세이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혹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 온다 리쿠. 그가 이번에는 도쿄라는 도시를 모티프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에피타프 도쿄》는 ‘에피타프 도쿄’라는 제목의 희곡을 집필중인 ‘K’가 자칭 흡혈귀라는 수수께끼의 인물 ‘요시야’와 함께 도쿄 곳곳을 배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자, 희곡·논픽션·에세이가 혼재된 크로스오버 장르의 작품이다. 두 주인공의 일상을 그린 〈피스piece〉, 여성 살인청부업자 클럽 이야기를 담은 K의 희곡 〈에피타프 도쿄〉, 요시야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드로잉drawing〉 등 한 권의 잡지인 듯 인스타그램 피드인 듯 다양한 시점에서 채집된 에피소드가 도쿄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가로지르며 하나의 소설로 완성된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가장 실험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의 새로운 온다 월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흡혈귀입니다. 오래오래 살았죠.
오래오래 이 도시를 봐왔고요. 이 도시의 비밀을 가르쳐드릴까요?” _요시야
“도쿄의 묘비명(epitaph)은 뭐가 좋을까요?
‘…그때가 좋았다?’ 도시는 언제나 과거가 더 나았죠.” _K
‘모든 것을 가지려 했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모파상),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오’(어니스트 헤밍웨이), ‘불려갔음’(에밀리 디킨슨) 등 세상에는 짧으면서도 재치 넘치는 묘비명이 많다. 하지만 일본은 묘비명에 그다지 천착하지 않는 문화여서 그런지, 참고를 하려 해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한 글자짜리 묘비명 ‘寂(죽음/적막할 적)’ 정도가 떠오를 뿐이다. 주인공 K는 도쿄의 에피타프 즉 도쿄의 묘비명은 무엇이 좋을지 고심한다. 집필중인 희곡 <에피타프 도쿄>를 위해서다. 그러다 자신이 흡혈귀라 주장하며 긴 세월을 살았고 그런 만큼 도쿄의 오랜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 요시야라는 인물과 만나게 된다. ‘도쿄의 묘비명’을 찾기 위해 두 주인공은 도쿄 구석구석을 배회하는데……. 도쿄 타워가 있는 아카바네바시 역을 시작으로 화려한 긴자, 지상 53층 미술관이 있는 롯폰기, 책방이 즐비한 진보초 거리, 도심 속 왕궁 등 도쿄의 풍경 속에서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한다.
와세다 대학 근처 단고자카를 걸으며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 <D 언덕의 살인사건>을 떠올리는가 하면, 아베 고보의 《불타버린 지도》를 통해 1967년의 도쿄를 추억하기도 한다. 마천루의 풍광 속에서 오토모 가쓰히로의 만화 《AKIRA》를 이야기하고, 희곡 <에피타프 도쿄>를 구상하며 나카이 히데오의 《허무에의 제물》을 떠올린다. 이쯤 되면 《에피타프 도쿄》의 진정한 주인공은 도쿄인지도 모른다.
가장 실험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의 새로운 온다 월드!
한국어판 《에피타프 도쿄》는 소설책으로는 다소 이례적으로 다양한 색을 쓴 지면으로 구성되었다.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두 주인공 K와 요시야의 일상을 담은 23꼭지의 Piece는 무색 바탕이고, 수수께끼의 흡혈귀 요시야의 시선을 담은 drawing 꼭지는 푸른 바탕이다. 또한 K가 쓰는 희곡 <에피타프 도쿄> 꼭지는 보라색 지면으로 구분하는 등 장르와 시점이 혼재된 세계를 디자인으로도 적극적으로 표현해 완성했다. 번역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한 권영주가 맡아, 또 한 번 작가 온다 리쿠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작품 속 희곡, <에피타프 도쿄>는 여성 살인청부업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무대장치, 캐릭터 설정 등을 기록한 작품 구상 노트와 희곡의 일부만 공개되어 작가에게 그 뒷이야기를 공개해달라는 기대평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온다 리쿠
1964년 일본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제3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신인상 및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듬해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2007년에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 발표한 《꿀벌과 천둥》으로 제14회 서점대상과 제156회 나오키상을 동시 수상하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권위 있는 문학상을 석권하며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TV 드라마로도 사랑받은 《여섯 번째 사요코》《네버랜드》, 영화화되어 주목받은 《목요조곡》《밤의 피크닉》 외에 《한낮의 달을 쫓다》《코끼리와 귀울음》《유지니아》《불연속 세계》《Q&A》《나와 춤을》《에피타프 도쿄》 등,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찬사를 받으며 매혹적이고 중독성 강한 이야기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옮긴이 :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유지니아》 등을 옮겼으며, 특히《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주최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애프터 다크》,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등 다수의 일본소설은 물론, 《어두운 거울 속에》《데이먼 러니언》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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