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행복한 출산으로 행복한 인생을!’
산모와 아이, 모든 가족에게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진료소,
(일명) 언니 산부인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태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산부인과 의사가 다양한 젠더의 의료종사자들이 모인 클리닉에서 겪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 『오네 산부인과』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저자 고다 도모는 그간 '태어나다' 시리즈를 통해 출산과 육아, 가족 간의 사랑, 다양한 형태의 가정과 그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영상으로 포착해 왔는데, 자신의 첫 소설에 이 경험을 녹여 ‘생명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따뜻하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 냈다.
이 책은 배 속 태아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판타지적인 설정과 산부인과 의료진이 모두 LGBT라는 독특한 상상으로 쌓아 올린 소설이지만, 의료, 심리, 성소수자들을 다루는 만큼 수십 명의 인터뷰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철저한 감수를 거쳐 써냈다고 저자는 밝힌다. 아울러 영상화를 목표로 한 오락 소설로서 문장부호와 같은 비언어적, 시각적 기호를 적극 활용했고, 간결한 표현과 짧은 문장으로 구성해 텍스트가 빠르고 쉽게 읽히도록 했다. 저자는 이러한 장치들을 통해 육아에 바쁜 부모도 이 소설을 편하게 읽을 수 있게끔 했고, 나아가 임신, 출산, 육아, 산후 우울증, 애착장애, 소수자의 삶과 같은 주제를 대중 독자에게 무겁지 않게 전달하고자 했다. 지금까지 픽션 세계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다소 민감하게 여겨지는 산부인과를 이야기의 무대로 삼으면서 이 책은 다른 의료 소설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데 더해 다양하고 유용한 의학 정보까지 담았다.
행복한 출산과 육아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진료소,
오네 산부인과에서 펼쳐지는 버라이어티한 일상들
총 39개의 짤막한 장으로 구성된 소설은 환자의 자살로 트라우마에 빠진 의사가 ‘오네 산부인과’라는 지방 클리닉에서 보내는 사계절을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 보인다. 일반적인 대학병원 진료만을 경험해 온 주인공에게 오네 산부인과는 온통 낯선 것투성이이다. 이곳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직원들이 찾아와 아카펠라로 축하해 주고, 자궁과 두 개의 난소를 형상화한 건물에는 환자와 가족들이 퇴원 후에도 놀러 오도록 각종 놀이 시설을 설치해 개방해 두며, 산부인과 검진뿐 아니라 임상심리사가 심리 상담까지 해 주는 ‘밀착 케어’를 운영한다. ‘행복한 출산이 행복한 육아와 행복한 가정으로 이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원장은 또한, 되도록 산부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분만하게 도와준다고 방침을 정한바, 분만실에서는 이따금씩 듣도 보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출산 현장이 펼쳐지기도 한다. 때로는 눈물 나게 웃기고, 때로는 응급 분만 등 긴박감이 넘치며, 때로는 가슴 뭉클해지는 탄생의 순간이 가득한 이곳에서의 일상들을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덧 ‘태어나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그 소중함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으로 이어질 것이다.
“나는 말이야,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해.”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그래…… 그 첫 번째 도움을 주는 게 산부인과 의사의 일이야.”
_336쪽, 「태어나 줘서 고마워」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함께 일하는 공간에서
서로 마주하고 의지하며 더불어 성장해 가는 이야기
오네 산부인과의 또 하나의 주요 특징은 이곳의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대다수가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인 이른바 LGBT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살면서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다고 여겼던 이들과의 만남에 처음에는 당황한다. 그러나 이곳 원장의 말처럼 누구보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그들과 어울리면서 차츰 자신의 오랜 고민과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의사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을 받는다.
LGBT가 다수자이고 이성애자가 소수자인 ‘오네 산부인과’의 독특한 풍경을 통해 작품은 ‘평범함’이나 ‘보통’이란 어쩌면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고, 각자의 ‘자기다움’을 인정하는 것이 심리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유를 그 어느 텍스트보다 강렬하게 전한다. 이와 더불어 ‘애착장애’와 ‘산후 우울증’ 간의 관계나, LGBT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등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서 이 책에 담긴 다양한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소설의 재미뿐 아니라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사
울고 웃으며 읽을 수 있는 멋진 스토리. 자식으로서,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공감할 수 있었던 놀라운 내용들. _30대 여성 독자
‘보통’이란 무엇일까?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던 ‘보통’이라는 말. 어쩌면 우연히 그 말을 들은 누군가를 나도 모르게 상처 입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반성이 들었다. _20대 여성 독자
『오네 산부인과』라는 제목에서 LGBT가 주요 테마일 거라 짐작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산후 우울증이나 애착장애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녹아 있어 더 풍성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_30대 남성 독자
읽으면서 곧바로 영상으로 상상할 수 있었던, 개성 풍부한 등장인물들의 즐겁고 따뜻한 이야기. 다양한 사람이 있고, 저마다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영화나 드라마로도 빨리 보고 싶다! _30대 여성 독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고다 도모
1973년 도쿄도 출생. 주오대학 법학부 졸업 후 6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다가,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로 건너가 영화 제작을 공부했다. 귀국 후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했고 주식회사 인디고 필름스를 설립, 2010년에 첫 다큐멘터리 영화 [태어나다](내레이션 : 쓰루노 다케시)를 공개했다. 이어 2014년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늘, 함께](내레이션 : 기키 기린)까지 더해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9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감독으로서 주목받았다. 2019년에 첫 장편소설 『오네 산부인과』를 발표한 그는 이듬해 이 소설을 쓰면서 조사한, ‘산후 우울증’을 겪은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세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엄마를 그만둬도 되나요?]를 공개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태어나다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당신에게로』 『잘 태어났어』(공저)가 있으며, ‘생명과 가족’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작품들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
옮긴이 : 김해용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작품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이사카 고타로의 『악스』,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도라에몽 : 진구의 달 탐사기』 등의 소설과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신공룡 도감 :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 여러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진통의 큰 파도에 올라타다
태아의 목소리를 듣는 산부인과 의사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아카펠라
신장 190센티미터의 조산사
‘언니 산부인과’에 잘 오셨어요!
절망으로부터의 재출발
‘스트레이트’가 ‘마이너리티’
핏기 가신 소시지롤
‘행복한 출산으로, 행복한 인생을!’
강렬하게 되살아나는 트라우마
(엄마를 도와주세요) 하고 호소하던 태아의 목소리
“당신이 내 아내를 죽였어!”
‘어머니’라는 보이지 않는 사슬
은둔형 외톨이 생활에서의 탈출
고통과 마주하다
남자와 달리 닭튀김은 배신하지 않는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각자의 고민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
새로운 한 걸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전화
19세의 ‘대박’ 임부가 찾아왔다
미검진 이유
엄마와의 ‘약속’
“내가 아기를 죽였어요”
고독한 육아
행복한 육아를 위해
하루카의 출산
목숨을 건 쓰구오의 설득
‘밀착 케어’ 카운슬링
엇갈린 부부
오케이의 과거
유코의 진통이 시작됐다!
붉은 경종
긴급 제왕절개!
새로 ‘태어나다’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
태어나 줘서 고마워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생명을 이어 가며 살다
저자 후기
역자 소개
null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