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빵 향기 풍기는 따뜻한 사람들,
지워지지 않는 시간 속의 인연들
따뜻하고 친근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
빵 좋아하는 작가 구효서의 진심 가득 힐링 소설
등단 이후 30여 년간 묵직한 필체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작품 세계를 펼쳐 온 구효서 작가가 빵 향기 풍기는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빵이 너무 좋아 눈치까지 보인다는 작가가 빵에 대한 의무를 다하듯 애정을 담아 집필한 소설 《빵 좋아하세요?: 단팥빵과 모란》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단팥빵을 먹겠다’는, 다소 엉뚱한 목표를 들고 전국을 순례하는 미르와 경희 모녀를 중심으로 시간을 넘나드는 아스라한 기억과 인연을 이야기한다.
생의 마지막에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날을 추억하는 미르의 어머니 경희, 생애 처음 와 본 한국에서 전설의 단팥빵 제빵사를 찾는 미르, 세상으로부터 은둔한 전설의 제빵사 정길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삶을 관통하는 인연, 어긋나고 스치는 만남과 기다림 속에서 빵 반죽처럼 부풀어 오르는 그리움의 맛을 간직한 사람들을 만나 보자.
누구에게나 지워지지 않는 시간이 있다
어긋나고 어긋남으로써 다시 만나는, 기다림의 맛을 더한 인연들
미국 애리조나에서 단둘이 살아가던 미르와 경희 모녀가 한국 땅을 밟은 이유는 단 하나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단팥빵을 먹기 위해. 다소 엉뚱한 이유로 30여 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경희와 생애 처음 입국한 미르는 경희의 기억 속 단팥빵 맛을 찾기 위해 전국 순례를 시작한다. 대전, 대구, 부산, 전주를 오르내리며 단팥빵 순례를 하던 모녀가 이윽고 다다른 곳은 목포. ‘전설의 단팥빵’을 맛보겠다는 기대를 안고 찾아왔지만 정작 전설의 빵은 제빵사가 세상으로부터 자취를 감춰 언제 다시 부활할지 모르는 영구결번 상태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 경희를 위해 미르는 잠시 목포에 머물며 전설의 제빵사를 찾기 시작하고, 이윽고 자신이 몇 년 전 미국에서 출장 가이드를 해 준 문화 칼럼니스트 중업이 바로 전설의 제빵사 정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르는 정길과 만나 그를 세상으로 다시 내보낼 수 있을지 가늠해 보지만, 정길은 미르의 그런 사정을 알지 못하고 그저 몇 년간 잊지 못한 미르와 재회한 것이 믿기지 않아 설레일 뿐이다.
세 사람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는 동안 시간은 경희를 따라 30여 년을 뛰어넘기도, 미르와 정길을 따라 5년 또는 60년, 또는 몇만 년을 넘나들기도 한다. 대학생 시절 자신에게 매일 빵을 가져다주던 남학생과의 인연을 회상하는 경희, 함께 방문한 인디언 마을에서 맛본 꾹빵과 마을 사람에게 들은 전설 같은 이야기들을 통해 긴 시간을 넘나드는 맛과 향을 느끼는 미르와 정길의 모습은 어긋나고 스치더라도 결국 다시 만나는, 기다림의 맛을 더한 인연과 그리움을 전달한다.
세 사람의 목소리를 따라 차례차례 풀리는 이야기는 미르가 잠시 일하고 정길이 자취를 감춘 나무개제과점의 친근한 이웃들과 함께 한 편의 현대적인 동화를 형성한다. 작고한 남편이 남긴 오래된 단팥빵 봉지를 발견하고 제과점을 방문하지만 단팥빵이 영구결번된 탓에 매일 호밀빵만 사 가는 ‘호밀빵 할머니’, 스승을 기다리며 제과점 앞 나무벤치에서 플랭크 운동을 하는 ‘베이커 백’ 등 나무개제과점 이웃들의 모습은 단팥빵 전설에 신비함과 더불어 친근한 온기를 더한다.
빵이 너무 좋아 눈치가 보이는 작가의 진심 가득한 힐링 소설
요요요요, 빵 먹듯 이어 가고 싶은 따뜻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
구효서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빵이 너무 좋아 눈치가 보일’ 정도라고 고백하며 ‘요요요요, 빵 먹듯’ 작품을 써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등단 이래 묵직하고 깊은 작품들을 선보여 온 작가가 새로운 필치로 산뜻하게 선사하는 소설 《빵 좋아하세요?》는 말 그대로 독자에게 “저어, 혹시 빵 좋아하세요?”라고 묻듯 친근하게 슬쩍 다가온다.
빵 향기 속에서 익어 가는 동화 같은 단팥빵 전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당장 빵 사러 나가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세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에 다시 한번 마음 한켠이 따듯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구효서
강화도에서 태어나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시계가 걸렸던 자리》, 《저녁이 아름다운 집》, 《별명의 달인》, 《아닌 계절》 등과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라디오 라디오》, 《비밀의 문》, 《내 목련 한 그루》, 《나가사키 파파》, 《랩소디 인 베를린》, 《동주》, 《타락》, 《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등이 있으며, 산문집 《인생은 지나간다》, 《인생은 깊어간다》 등을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 차
작가의 말
미르 1: 단팥빵 찾을 때는 단팥빵만 생각하는 거야
정길 1: 자미자미 오 테
경희 1: 그러다가 빵을 만난 거야
미르 2: 로이, 윤중업, 윤정길, 그리고 우당
정길 2: 그러니 제발 세상으로 나오세요
경희 2: 빵한테 고백을 받았지 뭐냐
미르 3: 아닌 건 아닌 거다
경희 3: 첫사랑과 결혼하는 사람 봤니?
정길 3: 호밀빵 할머니가 뭐랬냐면요
미르 4: 혼자 가슴에 품고 가야만 하는 촛불 같은 것
정길 4: 오랜 사랑과 기다림을 인정할 차례예요
경희 4: 나보다 빵이 더 좋아?
미르 5: 아침깜짝물결무늬풍뎅이가 있었죠
정길 5: 정말 맛있구나
경희 5: 이제 너에게 고백하마
미르 6: 그와 함께 안동 가는 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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