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신부

고객평점
저자권현숙
출판사항헤르몬하우스, 발행일:2022/07/29
형태사항p.407p. A5판:21CM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520025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한 장의 사진이 강한 영감을 주었다

늑대 신부가 내게로 왔다


“얼마큼 사랑해?”

“죽을 만큼!”


“무대에서 죽는 게 소원입니다.” (무대는 모든 예술로 대치할 수 있다)


거짓이 아니다. 그 순간만큼은.

「늑대 신부」는 순간이 아닌 전 생애 (인간의 영원) 동안, 죽음 너머로까지 이어지는 한국인의 사랑 이야기이다.

자신의 이름을 땅에 묻고 음악에 영생을 준 두 음악가의 이야기이다.

참혹한 生의 비수에 맞서 맨몸으로 사랑과 음악을 지켜낸 위대한 두 늑대 이야기이다.


아, 몽골! 별과 말과 늑대의 나라. 몽골인들은 늑대를 조상으로 숭배한다.

한국인 마음 한구석에는 몽골이 우리의 시원始原이라는 뿌리 깊은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역사적 견해는 논외로 하고라도 기마민족의 유례없는 정복사征服史, 끝 간 데 없는 지평선, 자유로이 이동하는 유목민의 삶은 우리네 집단무의식을 건드릴 만하다.

과연 몽골은 원시의 힘이 살아있는 땅이었다. 디지털 시간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섣부른 지식 따위 우습게 날려버렸다. 그러기에 인간의 규모를 넘어선 신비로운 현상과 접목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몽골에서 나고 자란 인물은 필연이었다. 말과 한 몸으로 초원을 바람처럼 휘달리던 유년의 기억이 각인되어 있는 남자. 몽골을 또 하나의 고향으로 간직한 그는 늑대를 닮았으리라.

맞닥뜨리는 순간 얼어붙게 만드는 사나운 짐승, 늑대. 부스스한 털 속에 노약한 부모와 약한 무리까지 생각하는 깊은 정을 넣어두었나. 억센 심장 어디에 평생 한 반려만을 바라보는 순정을 숨겨두었나. 늑대에게 반했다.


소설의 다른 한 축으로 무속의 신비가 들어왔다.

1990년 경오생, 1930년 경오생, 두 백말 띠가 보이지 않는 끈에 이끌려

만남에 이르는 과정은 어느새 추리적 구조를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고...

영혼혼례식 장면을 쓰던 날. 오싹 스친 서늘함은 단지 착각이었을까. 뒤에 누군가 서 있는 것 같아 한 줄 쓰고 돌아보고, 한 줄 쓰고 돌아보고... 괴담류 는 쳐다도 못 보는 내가 귀신을 소환하여 원고에 박제해버린 대단한 밤이었다.


두 인물의 비련을 쓰는 순간순간 울컥했다. 사랑과 음악에 전 생애를 바친 두 사람을 비참 속에 버려둘 수는 없었다. 꿈에서인지 믿음 안에서인지 삶이 회복되는 기적을 목격하며 우리 모두가 희망을 느끼고 싶었다.

별! 그 이상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이 작품에는 ‘작위적이다’ ‘작가의 과한 상상력이다’ 그렇게 생각할만한 장면이 있다. 나조차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쓰지 않으려고 했다. 고백하지만 내 개인적 체험을 그대로 베꼈다. 그것이 몽골이기에 가능했는지, 철부지 아이 같은 막무가내 생떼가 받아들여진 것인지 나로서도 알 길이 없다.


관은 하나였다. 두 몸이 어찌나 꼭 껴안고 있는지 뗄 수가 없었다.

수선화 밭 한쪽에 그대로 묻었다.


이 문장을 쓰고 울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현숙

서울 출생.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작품

「나의 푸르른 사막」-세계사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세계사

「인샬라」전2권 - 한겨레신문출판국.

「루마니아의 연인」 - 민음사

「에어홀릭」 - 생각의 나무

공동작품집 「열린문」-청어와 삐삐

「몸속에 별이 뜬다」-윤컴

「우리시대 화제소설」-평민사 등


수상

한겨레신문 ‘해방50주년 장편소설 공모 당선’

「인샬라」 전 2권

이상문학상 우수상-‘연못’

작가세계 신인상-‘두 시에서 다섯 시 사이’

대한출판인협회 이달의 책;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접시꽃 당신」

목 차

프롤로그


서촌의 유령편지

경성의 공주

조용한 늑대

예언의 법칙

경성공주 VS 몽고늑대

악보도둑

검은 손, 검은 손가락

Widmung! 헌정

지상의 선 하나

여자의 결투 & 남자의 결투

生의 한낮

암호명 ‘히바리 히메’

죽은 이의 발걸음

늑대 신랑을 위한 진혼곡

나의 완셈베루여

生, 꼭지점에 닿다

잊다, 잇다

봉인한 봉투


에필로그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