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스타그램보다 매혹적이고 중독성 있는 ‘인스타그램 누아르’
“읽고 나면 한동안 인스타그램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_Bookreporter.com
★★★★★
“《나를 찾아줘》를 연상시킨다. 능수능란하고 예리하다.”_〈타임스〉
“인스타맘 세계의 어두운 면모를 다룬 영리한 소설.”_〈가디언〉
100만 명의 팔로워, 단 한 명의 범인!
SNS 시대의 진실과 거짓 그리고 어둠에 관한 예리한 스릴러
“심약한 사람은 읽지 말 것.”
_《스타일리스트》
인스타그램보다 중독적인 ‘인스타그램 누아르’
영국 작가 부부의 성공적인 공동 집필 데뷔작!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는 인스타그램을 무대로 펼쳐지는 매혹적인 스릴러소설이다. 출간과 동시에 수많은 언론과 독자의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리처드 앤드 주디 북 클럽’의 2021년 여름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나를 찾아줘》를 연상시킨다”(〈타임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부부 작가인 콜레트 라이언스와 폴 블리토스가 함께 집필한 데뷔작으로, 엘러리 로이드는 두 사람의 필명이다. 두 사람이 능수능란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쾌감에 충실할 뿐 아니라, SNS와 인플루언서에 관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다룸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인플루언서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인기와 명성을 관리하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SNS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된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기도 하다. SNS를 통해 비치는 삶의 진실성과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어린 자녀의 사진을 부모가 임의로 세상에 공개해 돈을 버는 행위의 윤리성 문제, 인터넷에 무심코 노출한 개인 정보가 어떻게 악용되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범인은 100만 명 중 한 명!’
100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와
그녀를 노리는 한 명의 팔로워!
‘마마베어’로 알려진 에미 잭슨은 육아 인스타그램으로 100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그녀는 모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솔직한 ‘인스타맘’이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이자 한물간 작가인 댄은 아내가 ‘진실’을 꾸며내는 데 얼마나 창의적인지 잘 알고 있다. 때때로 에미의 능수능란한 거짓말에 소름이 돋을 정도지만, 잠자코 지켜볼 수밖에 없다. 갓 태어난 아들의 기저귓값도, 네 살 난 딸의 ‘풀타임 돌봄’ 비용도 모두 그녀가 버는 돈으로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미에게 위험할 정도로 집착하는 한 명의 팔로워가 있다. 그에게 에미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그 어느 것도 가질 자격이 없는 여자다. 모종의 사건으로 에미에게 원한을 품은 그는 에미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 위해 인터넷에 뿌려진 정보들을 단서로 그녀를 뒤쫓는다. 그가 에미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에미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하나둘 벌어지기 시작한다.
‘진실’이란 무엇인가
세 명의 화자가 들려주는 하나의 이야기
소설은 에미와 댄, 그리고 미상의 인물(범인)이라는 세 화자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세 사람이 각자의 입으로 들려주는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이어져, 사건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생각과 시선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더불어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지, 각자에게는 각자의 진실이 존재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에미: ‘인플루언서’라는 단어는 어감이 참 별로인 거 같아요. 그보다는 치어리더? 격려자? 영향을 주는 사람? 글쎄요. 사실 용어가 뭐가 중요한가요? 저는 그저 가족과 함께하는 삶의 모습을 여과 없이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이 활동이 육아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시작하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할 뿐이랍니다.
진솔함이 저의 브랜드랍니다. 저는 항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니까요.
댄: 저건 완전 개소리다.
개소리도 저런 개소리가 없다.
생략과 날조, 그리고 반쪽 진실이 난무하는 에미의 강연은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나도 헷갈릴 정도다.
범인: 내가 질문 하나 하지.
내가 너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은 날이 바로 그날이었냐고?
그래 맞아, 바로 그날이었어. _본문 중에서
“나는 버스에서 네 옆에 앉아 있는 여자일 수도 있고,
지하철에서 너를 스치고 지나간 여자일 수도 있다.”
당신을 염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를 때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위험에 관한 이야기
범인이 에미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에미와 댄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100만여 명의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삶을 사는 그들은 늘 누군가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느낀다. 그런 와중에 네 살배기 딸 코코를 쇼핑몰에서 잠시 잃어버린 일, 집에 도둑이 들어 가족의 모든 사진이 담긴 노트북이 사라진 일, 사칭 계정에 코코의 사진이 올라온 일 등 두 사람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사건이 잇달아 벌어진다. 두 사람은 모르는 범인의 생각을 알고 있는 독자는 계속해서 에미의 주변 인물들 중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게 된다. 누구든지 범인일 수 있는 상황은 스릴을 넘어 소름 돋는 공포를 느끼게 한다. 에미의 도덕심이 정도를 벗어나면서 인플루언서로서 위기를 맞고 두 사람의 결혼 생활도 흔들리기 시작할 즈음, 마침내 범인의 검은 손길이 에미에게 닿는다.
과연 에미를 노리는 범인은 누구인가? 그는 왜 에미에게 원한을 품었는가? 엘러리 로이드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끌고 들어감과 동시에, 우리가 SNS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게 한다. 인스타그램과 인플루언서에 관한 흥미롭고도 섬뜩한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러리 로이드
엘러리 로이드는 런던에 거주하는 작가 부부인 콜레트 라이언스(Collette Lyons)와 폴 블리토스(Paul Vlitos)의 필명이다. 저널리스트이자 편집자인 콜레트는 영국판 《엘르Elle》의 콘텐츠 디렉터 및 소호 하우스(Soho House)의 편집 디렉터로 일했다. 그녀는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래프〉, 〈선데이 타임스〉에 글을 기고한 바 있다. 폴은 《웰컴 투 더 워킹 위크Welcome to the Working Week》와《에브리데이 이즈 라이크 선데이Every Day is Like Sunday》를 집필한 작가이며, 현재 서리 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문예창작 프로그램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옮긴이 : 송은혜
통번역사. 낮에는 국제회의에서 통역을 하고, 저녁에는 좋아하는 책을 번역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귀국하여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미 정부 기관에서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추리소설 《브로큰 그레이스》, 북한 체류기 《비슷한 곳조차 없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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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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