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세 딸

고객평점
저자엘리프 샤팍
출판사항소담출판사, 발행일:2023/01/05
형태사항p.557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2730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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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 세계 56개국의 언어로 사랑받은

터키의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 엘리프 샤팍의 장편 소설


메블라나 문학상, 터키 소설상,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상 등을 받았으며 튀르키예(구 터키)를 대표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진 엘리프 샤팍의 장편 소설 『이브의 세 딸』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엘리프 샤팍은 작품 활동을 하며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튀르키예 모욕죄 혐의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튀르키예의 속사정을 샅샅이 들추어낸다. 『이브의 세 딸』은 튀르키예의 사회적 혼란, 정치, 종교 문제, 여성 인권 등 다양한 이슈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장편 소설이다. 이 작품을 통해 엘리프 샤팍은 선데이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아이리쉬 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어판 『이브의 세 딸』은 국내 최고의 튀르키예 문학 번역가인 오은경 번역가가 튀르키예어판을 직번역한 것으로, 생생한 번역을 통해 그 감동을 전달한다.


이 나라가 겪은 격동적인 혼란은 결국 전부 그녀의 삶에도 녹아 있었다. 그녀의 삶과 과거, 다시 말하면 페리의 인생 이야기는 결국 튀르키예의 역사였다. 페리가 느끼는 혼란은 튀르키예라는 나라가 겪는 국가적 혼돈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_본문 중에서


『이브의 세 딸』은 동양과 서양 사이에 위치하여 정치적, 문화적으로 혼란스러운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페리는 종교에 회의적인 아빠와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인 엄마의 아래에서 혼란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낸다. 이로 인해 페리는 항상 중간에 끼인 채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페리의 삶과 이스탄불이라는 배경이 맞물리면서 혼란스러운 튀르키예의 상황이 속속들이 밝혀진다.

작품에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주인공 페리뿐만 아니라, 종교를 극단적으로 비판하는 무신론자이며 당당하고 주체적인 성격의 쉬린,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로 히잡(Hijab)을 쓰지만 동시에 페미니스트인 사려 깊은 성격의 모나가 등장한다. 이들은 작품에서 각각 ‘한 명의 죄인, 한 명의 신자, 한 명의 방황하는 영혼’으로 묘사된다. 이들의 우정을 통해 살아온 배경과 가치관의 차이를 뛰어넘는 여성들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브의 세 딸』에서는 종교적 가치관으로 싸우는 부모님 사이에서 짓눌린 페리의 어린 시절, 자신과 너무나 다른 두 친구를 만난 페리의 대학 시절이 현재 세 아이를 낳은 결혼 후의 페리의 모습과 번갈아 가며 나온다. 이야기는 자신의 지갑 속에 숨겨 둔 대학 시절의 사진 한 장을 주인공 페리가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옛날 사진을 통해 그녀는 감추고 싶던 과거의 회상으로 떠난다. 묻어 두고 싶은 사건으로부터 도망친 이후, 페리는 항상 자신의 내면에 숨겨 둔 여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페리에게서 기대하고 있는 ‘여자’의 이미지에 맞추어 살아왔다. 그러나 누군가의 아내로서, 엄마로서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 온 페리의 마음속에서는 아직 불씨가 남아 있었다. 페리는 외면했던 과거를 당당하게 마주하고 자유를 향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아간다.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페리의 모습은 수많은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튀르키예의 현실을 낱낱이 파헤친 날카로운 통찰력


『이브의 세 딸』의 저자인 엘리프 샤팍은 외교관인 어머니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양한 세상을 경험한 덕분에 그녀는 고국인 튀르키예의 상황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엘리프 샤팍은 정치학자이자 여성학자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은 정치와 여성 인권을 포함하여 다양한 문제에 관한 고찰이 녹아 있다. 『이브의 세 딸』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하여 튀르키예의 정치, 사회, 여성 인권, 종교적 혼란이 담긴 내용을 모두 아우르며 전개된다.

작품에 나오는 튀르키예 부르주아들의 모임은 튀르키예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그들은 집 밖에서는 권력자의 눈치를 보며 정치에 대해 한마디도 말을 얹지 못하지만, 집 안에서는 그들끼리 정치를 비판하기도 하고, 공고한 남성 카르텔을 통해 여성을 배제하기도 한다. 또한 불합리한 공작을 벌임으로써 쌓은 재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브의 세 딸』은 튀르키예의 현실을 통쾌하게 꼬집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혼란스러운 튀르키예의 이면에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이 투영되어 있다. 『이브의 세 딸』에서 묘사되는 작가의 본질적인 외침은 우리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중동권의 종교 문제와 여성들의 우정


『이브의 세 딸』에는 주인공 페리와 그녀의 친구들, 즉 ‘이브의 세 딸’이 나온다. 종교를 극단적으로 증오하고 비판하는 무신론자 쉬린, 히잡을 쓴 독실한 이슬람 신자이자 페미니스트인 모나, 종교와 무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우유부단한 페리. 서로 다른 중동권의 세 여성은 작품 내에서 ‘한 명의 죄인, 한 명의 신자, 한 명의 방황하는 영혼’으로 묘사된다. 그들은 논쟁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그 모든 환경과 신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대감을 깊게 나누며 영혼의 단짝이 된다.


“절대적 무신론이나 절대적 독실한 신앙은 내겐 똑같이 문제일 뿐입니다. 내 역할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약간의 믿음을 심어 주고, 믿는 사람에게 약간의 회의론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겁니다. 범주에 대한 회의지요. (중략) 획일적인 것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획일적인 곳에서는 철학도 예술도 나오지 않아요.” _본문 중에서


이도 저도 아닌 채 항상 방황하는 페리가 아주르 교수에게 빠진 이유는 그의 강의 내용에 있다. 아주르 교수는 중요한 건 신의 실존 여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신의 존재를 맹목적으로 믿는 것도, 무조건 부정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의심하고, 탐구하고, 나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아주르 교수의 입을 빌려, 작가는 우리에게 ‘독실한 신자에게는 약간의 회의가 필요하며, 무신론자에게는 약간의 믿음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독실한 신자나 무신론자를 매도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다. 이 작품은 신자와 비신자 모두를 포함해서 본인만의 확신에 의심의 싹을 틔우고, 다른 방향으로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리프 샤팍
엘리프 샤팍은 튀르키예와 영국의 소설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56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사랑을 받았다. 샤팍이 출간한 19권의 책 중 12권이 코스타상, 온다체상, 여성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샤팍은 메블라나 문학상과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상을 받았으며 ‘스토리텔링 예술의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할도르 락스네스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정치학 및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샤팍은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 앤스 칼리지를 포함하여 튀르키예, 미국, 영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또한 왕립 문학 협회의 연구원이자 부회장이며, 유럽 외교 위원회의 창립 멤버이다. 그녀는 BBC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7년에는 폴리티코에서 선정한 ‘당신에게 절실히 필요한 마음의 힘을 줄 사람 12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여성의 권리, LGBTQ+ 권리,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샤팍은 전 세계의 주요 출판물에 기여하고 있으며, 펜/나보코프상을 포함한 수많은 문학상을 심사했고 웰컴도서상의 의장을 맡았다.

옮긴이 : 오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과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방송 MBC 통신원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중파 라디오·TV에서 튀르키예를 한국에 소개했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박사 후 과정을 마쳤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구비문학 연구로 인문학 국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를 설립하여 투르크학 진흥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투르크 국가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역할을 맡고 있다.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서울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협의회 자문 위원이며, 서울시 도시 외교,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센터 자문 위원과 대통령 직속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번역과 인문학 연구로 한국과 투르크 세계를 연결하는 촘촘한 다리를 놓고자 하는 바람으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베일 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독사를 죽여야 했는데』, 『의적 메메드』 등이 있다. 


목 차

1장

핸드백

말을 빼앗긴 시인

장난감

노트

사진

마당

퇴마사

아쿠아리움

공백

저승사자와의 탱고

동의

튀르키예 부르주아의 마지막 만찬


2장

대학

지도

적막

심심풀이

주자走者

어부

블랙 캐비아

사전

천사

축하

뮤직 박스

처녀 리본

병원

날강도

저녁 조깅

제3의 길

경계경보

청춘

다채로운 이방인



3장

진박새

판매 전략

빈 페이지

야누스

핍박받은 사람들

꿈 해몽가

망토

자동 응답기

리무진

눈송이

심령술사


4장

씨앗

죄책감

거짓말

벨리 댄서

리스트

차크라

대타자의 진면목

유리벽으로 만든 집

체스 판의 말

통로

셰리주 한 잔

마음속의 하나님, 그 뒤에 남겨진 공허함

메타세쿼이아

옷장

낙인

세 가지 열정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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