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와 똑같이 생긴 시체가 발견됐다!
이른 아침, 조깅을 하던 레이건은 골목길에 널브러져 있는 마네킹을 발견한다. 마네킹에 가까이 다가간 레이건은 온몸이 굳어버렸다. 그것은 마네킹이 아니라 토막 난 시신이었다. 더 놀라운 건 죽은 여성이 자신과 도플갱어처럼 닮았다는 점이었다. 레이건은 신고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설마 그 사람이 돌아온 걸까? 레이건은 자신을 스토킹하던 그를 피해 한국에서 몇 년을 보내고, 얼마 전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 꽃가게 ‘릴리 화원’을 연 참이었다. 한국에서 사귄 절친 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애써 되뇌었지만, 얼마 후 또다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녀도 레이건과 놀라울 만큼 닮아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쇄 살인 미스터리 스릴러.
피해망상일까? 아니면 정말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레이건은 어린 시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스토커로 돌변하면서 그를 피하기 위해 수년 동안 자기 삶을 온라인에서 멀어지게 했다. SNS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자신은 안전할 거라고 믿었다. 그녀가 시드니의 한 골목길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발견한 시체의 얼굴이 자신과 똑같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설마 그가 다시 돌아온 걸까? 계속해서 그녀와 닮은 시체가 발견되고, 두려움이 그녀의 숨통을 조인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숨 막히는 전개를 보여주는 이 소설은 호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애슐리 칼라지언 블런트를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또한 작가가 한국에 거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한국계 캐릭터와 에피소드는 한국 독자에게 특별한 재미와 반가움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애슐리 칼라지언 블런트
캐나다 출신으로 한국, 페루, 멕시코에서 거주하며 일해 온 그녀는 심리 스릴러 《도플갱어 살인사건》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전 저서로는 회고록인 《호주인이 되는 법》, 소설과 에세이를 모은 《내 이름은 복수다》가 있다. 2018년 카멜 버드 디지털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시드니 모닝 헤럴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이 : 남소현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바른번역의 글밥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과정 수료하고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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