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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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최영태
출판사항역바연, 발행일:2024/01/06
형태사항p.483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859320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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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한 김대중의 꿈과 비전

“거인의 꿈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읽어 보라”황현필 추천!


『거인의 꿈』은 작가 최영태 교수가 자신의 저서 『빌리 브란트와 김대중』과 『김대중 자서전』 그리고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 『동행』을 토대로 김대중의 삶을 구성하고, 김대중이 제시한 ‘남북연합’을 가정적으로 선보이는 소설이다.

변방인으로 태어나 다섯 번이나 되는 죽음의 고비와 끊임없는 감시, 납치, 연금, 망명 그리고 사형선고. 김대중의 인생은 혹독한 고초와 시련의 연속이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진 후 젊은 나이에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김대중은 군사 정권 아래 세 차례 낙선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끝내 정계 진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었다. 『거인의 꿈』에 등장하는 ‘남북연합’은 김대중이 설계하고 제시한 남북통일에 대한 비전이자 그의 꿈이다.

『거인의 꿈』은 해방 이후 격동의 시기를 살아간 김대중의 삶을 그렸다. 거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 이희호 여사와 숙명의 라이벌 김영삼 등 김대중과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소설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4부 때문이다. 소설의 4부 ‘남북연합 창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김대중의 ‘남북연합’을 흥미진진한 소설로 재구성했다. 북한과 미국·일본 간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개마고원 트레킹과 북한 땅 한 달 살기에 이르기까지 남한과 북한이 절반의 통일을 이루어 가는 장면은 마치 ‘남북연합’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남북 관계는 김대중 정부 이전으로 돌아갔다. 남북통일을 놓고 우려가 섞인 의견도 많다. 그러나 남북통일은 우리가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문제이자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많은 이들의 걱정과 달리 남북연합은 역사가 같고 언어와 문화가 비슷한 남과 북의 한민족이 잘 어우러지는 세상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거인의 꿈』은 독자들로 하여금 김대중이 설계한 남북연합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할 것이다.


야욕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

전쟁과 불법이 가득 찬 정부에 도전장을 내밀다


1945년 해방 이후 한반도 신탁통치를 둘러싼 갈등을 놓고 김대중은 한반도는 반드시 하나의 국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의 생각과 달리 해방정국은 미군정의 지원을 받은 이승만과 소련의 지원을 받은 김일성 두 체제로 분리되었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각각 수립된다.

“대한민국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_42쪽

이후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김대중은 형무소에 끌려가 죽을 고비를 겪는 등 전쟁 중에 생사를 넘나든다. 그가 평화에 일생을 바치고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데에는 해방정국의 갈등과 동족 간에 벌어진 전쟁의 참혹함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이었다.

김대중은 1952년 부산정치파동이 일어난 것에 분노하며 정치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뛰어난 사업 수완을 뒤로 하고 민의원 선거에 출마하나 김대중은 낙선한다. 이후 이어진 선거에서도 줄곧 떨어지다가 다섯 번의 도전 끝에 민의원으로 당선된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지치지 않는 그의 시도는 일찍이 정치 인생을 걷기로 마음먹은 김대중의 각오를 대변하며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다섯 번의 죽을 고비

납치, 감시, 연금 그리고 사형선고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한 끝없는 투쟁


김대중은 유신체제에 맞서 싸우며 망명을 선택한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문은 특히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감시는 끊이지 않았고 납치까지 당해야 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을 지킨 그에게 내려진 것은 다름 아닌 사형선고였다. 대법원 상고심이 기각되면서 사형이 확정되자 남편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하느님 뜻에 맡기겠다는 아내와 자식들이 기도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게 한다.

‘변방인’으로 태어나 더는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상황에서도 김대중은 민주주의와 평화라는 한길만 걸어간다.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김대중은 진정한 거인이었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남북정상회담 개최

그리고 남북연합의장이 되었더라면


김대중은 3단계 통일론을 제시하며 평화적 공존과 평화적 교류와 평화적 통일을 강조했다. 이 소설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김대중의 ‘남북연합’을 현실적으로 또 희망적으로 다뤘다는 점이다. ‘남북연합’이란 어떤 하나의 통일국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연방국가 이전의 단계로서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지향하며 신뢰를 기반 삼아 서로 협력하는 체제를 뜻한다. 『거인의 꿈』은 위와 같이 남한과 북한이 김대중과 김정일의 악수에서 끝나지 않고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 우리가 휴전선이 아닌 평화선을 넘게 될지도 모른다는 바람을 전해 준다. 나아가 남한의 시민과 북한의 시민이 한반도라는 한 공간에서 같은 언어로, 같은 역사를 공유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작가 최영태 교수는 남북 모두 대결 국면에 한계를 느끼고 다시 화해와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할 것이며, 바로 그때 김대중이 제시한 남북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의 비전을 상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대중 정신을 다시 되새겨야 할 때, 모든 문제는 거인이 걸어간 길에 해법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거인의 꿈』은 단순히 김대중이 설계한 개념을 말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소개

최영태

전남대학교 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전남대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명예교수이다. 대학에 재직하는 동안 5‧18 연구소장, 교무처장, 인문대학장 그리고 한국독일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독일에 머물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 및 독일통일 과정을 지켜봤다. 이후 독일과 한반도의 분단극복정책과 통일 과정에 대한 비교연구,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연구에 큰 관심을 가졌다.

시민운동에 참여하여 광주흥사단 및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빌리 브란트와 김대중』, 『독일 통일의 3단계 전개과정』, 『베른슈타인의 민주적 사회주의론』 등이 있다. 공저‧역서로 『김대중의 사상과 정치』, 『5‧18, 그리고 역사』, 『미국을 바꾼 혁신주의 대통령들』 등이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005


1부 변방인에서 대통령 후보까지

큰 바위 얼굴과 함께한 소년 시절 013

두 쪽 난 조선 반도 028

전쟁 044

정치 초짜의 쓴맛 062

구세주 이희호 086

정치적 기대주로 성장 098

김영삼과 경쟁 112

박정희와 대결 120


2부 인동초의 시간

9. 망명·납치·연금·투옥 135

10. 김영삼과 1차 연합 159

11. 짧은 봄날, 그리고 사형 선고 169

12. 김영삼과 2차 연합 202

13. 김영삼과 다시 경쟁 220

14. 정계 은퇴 237

15. 햇볕정책을 준비하다 249


3부 유능한 국가 경영자

16. 대통령 당선 261

17. 두 달 앞당겨진 대통령 역할 279

18. 경제 대통령 289

19. 더 나은 국가 만들기 302

20. 김대중·김종필 연합정부 311

21. 정주영과 함께한 대북사업 324

22. 김대중·김정일의 악수 348

23. 북한 땅의 남한 공단 376


4부 남북연합 창설

24. 클린턴·김정일 정상회담 387

25. 날개를 단 남북 관계 399

26. 1단계 통일국가론 417

27. 북·미, 북·일 수교 426

28. 남북연합은 ‘절반의 통일국가’ 434

29. 남북연합 출범 442

30. 김대중의 북한 땅 한 달 살기 461


주 47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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