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번에 내는 소설집 (홍대 앞에서)는 내 24번째 저서이다. 생각해 보니 나의 인생은 오로지 소설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온 것 같다. 꿈은 절대로 사람을 배반하지 않는다. 이건 내가 내세우는 철칙과 같다. 꿈은 삶의 원동력이자 종착지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는 소설창작집 ‘홍대 앞에서’는 내가 겪은 팩트에다 허구를 옷 입혀 완성한 작품들이다. 꿈 34년만에 만나다가 그 예이다. 독자들의 반응과 상관없이 난 이 소설을 읽을 때마다 옛꿈에 젖는다. 그 객지를 떠나온 지도 40년이 되었다.
내 20대 중반 잠시 머물렀던 그곳은 천지가 개벽하여 거의 무인도처럼 변해버렸다. 그런데 당시 난 그곳이 나의 소설의 무대가 될 줄 미리 알고 있었다. 꿈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장선상에 있다.
난 소설작가로서의 내 인생을 너무나 사랑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외숙
기독교 심리작가로 알려져 있다.
등단 이후 2편의 장편소설과 170편의 중 단편, 에세이, 시나리오를 창작 발표한 바 있으며 주로 심리소설을 천착하고 있다.
목 차
꿈 34년 만에 만남 5
한계상황 29
골목 지하방 부부 65
코로나 19 그 이후 92
홍대 앞에서 123
두 번째 방문 152
해후 182
논현동 커피숍 여주인 209
신 보헤미안 233
그 날 이후 255
작가의 말 28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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