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후속작 『오디세이아』로 이어지는 호메로스 첫 번째 대서사시
귀향길에 오르기 전, 오디세우스가 뛰어든 트로이 전쟁의 대서사
국내 유일, 명화 103점 수록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 고대 그리스어의 리듬을 살린 정교한 번역
* 심층 해설 75쪽, 디테일한 각주 435개 수록
인류 최초의 블록버스터
분노와 사랑, 증오와 용서가 교차하는 모든 위대한 이야기의 원형
⁋시놉시스
트로이아 전쟁이 시작된 지 10년째 되는 어느 날, 그리스군 진영에 아폴론이 쏜 화살로 전염병이 돈다. 아폴론의 제관 크리세스가 전리품으로 납치당한 딸의 몸값을 치르고 데려가기를 청했으나 총사령관 아가멤논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최고 영웅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고, 아킬레우스는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한다. 이에 크게 분노한 아킬레우스는 전투에 나가기를 거부하는데….
⁋서양 문학의 시작이자, 스펙터클 서사의 원조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스』는 현존하는 서양 문학 중 가장 오래된 서사시다. 저자 호메로스는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고대 그리스인의 신화와 전설을 최초로 기록했을 뿐 아니라, 트로이아 전쟁이라는 그릇에 압축해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문학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일리아스’는 ‘일리온 이야기’라는 뜻이며, 일리온은 트로이아를 가리키는 명칭 중 하나다. 트로이아의 운명을 놓고 목숨 걸고 싸우는 영웅들과 이해관계에 따라 양쪽으로 편이 갈린 신들의 대격전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15,693행 24권으로 이루어진 이 한편의 장엄한 서사시 속에서 고대인의 문학적인 탁월함, 신과 인간이 어우러진 세계관, 인생의 가치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겪는 고통과 비탄을 보게 된다.
『일리아스』는 분노에 관한 이야기다. 트로이아 전쟁 영웅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신들까지 흔들어놓고, 수많은 전사들을 죽음으로 부른다. 호메로스는 이 분노를 통해 신과 인간이 뒤엉킨 세계의 비극적 진실을 드러낸다. 현존하는 서양 문학의 시작점인 이 작품은, 인류 최초의 서사시이자 이후 모든 문학의 원형이 되었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완역본은 원문 시(詩)의 운율과 문체, 순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 독자들이 몰입해 읽을 수 있도록 옮기고 다듬었다. 103장의 생생한 명화와 이미지, 435개의 각주와 75쪽에 달하는 치밀하고 방대한 해설은 고대 그리스의 지리와 역사, 신화적 배경, 인물과 신들에 대한 특징까지 빠짐없이 설명하며 작품의 깊은 이해를 돕는다. 특히 트로이아 전쟁을 둘러싼 영웅들의 계보와 이야기를 풍부하게 해설하여, 입체적인 독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 걸음 더 깊이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는 트로이아 전쟁이라는 거대한 서사의 그릇에 고대 그리스인들의 세계관과 신화를 담아냈다. 『일리아스』는 10년간의 트로이아 전쟁 중 단 50일간의 이야기에 집중하지만, 그 안에는 고대 그리스와 아나톨리아의 방대한 신화와 역사가 녹아 있다. 최고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불화로 시작해 트로이아의 영웅 헥토르의 죽음으로 끝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인간사에 개입하는 모습과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고귀한 투쟁을 만난다. 이러한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영웅의 활약상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상과 가치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호메로스는 이 작품에서 신과 인간의 세계를 절묘하게 교차시킨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인간사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지만, 결국 인간의 운명은 인간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 『일리아스』는 3,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전쟁과 평화, 분노와 자비, 명예와 우정이라는 영원한 주제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지혜로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신화, 전쟁, 운명이 교차하는 대서사시에서
‘인간다움’을 다시 묻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서양 문학의 가장 오래된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로, 광활한 전장을 배경으로 신과 인간, 영웅들의 운명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웅장한 대서사시이다. 그리고 이 한편의 고대 서사시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운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10년간 이어진 트로이아 전쟁에서 단 50일간의 이야기만 담았지만, 그 안에는 분노와 명예, 사랑과 슬픔, 전쟁의 참혹함과 영웅들의 용맹함, 신들의 개입과 인간의 숙명 등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주제들이 녹아 있다.
올림포스 신들의 개입이라는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활약상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상과 가치관을 생생하게 보여주지만, 결국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감당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성찰의 여지를 준다. 『일리아스』가 그저 전쟁터에서 분노하고 싸우고 암투하는 식의 ‘전쟁기’가 아니라, 서양 문명 전체를 해석하는 철학적인 텍스트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으로 3,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읽히고 해석되고 적용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분노와 사랑, 증오와 용서가 뒤얽히며
수천 년 문학과 드라마의 심장이 되다
『일리아스』는 단순한 고대 전쟁사가 아닌, 인간 감정의 극한을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 10년째, 아카이오스군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한 개인의 자존심이 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다.
아트레우스의 아들 아가멤논과 고귀한 아킬레우스의 다툼으로 시작된 일리아스는 영웅들의 분노와 명예,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신들의 개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격렬한 서사 속에서 인간의 강렬한 감정, 가족애와 헌신, 권력자의 오만과 그로 인한 재앙, 그리고 복수와 연민의 드라마를 통해 인간 본성의 깊이를 탐구한다. 일리아스는 개인의 분노가 초래하는 파괴적인 결과, 운명과 신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감당해야 하는 인간의 조건 그리고 갈등 속에서도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화해의 가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울림을 준다.
몇몇 핵심 장면을 살펴보자.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가 서로 다투고 갈라서는 모습은 조직 내 권력 다툼과 불화를 연상시킨다. 자신의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좌절감과 다르지 않다.
아가멤논의 탐욕과 오만은 영웅들의 불화를 야기하고 전쟁의 흐름을 뒤바꾼다. 이는 권력자의 그릇된 판단이 공동체에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 경고하며, 현대 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이별 장면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빛나는 가족애와 헌신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향하는 헥토르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하여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또한,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의 시신을 훼손하는 복수 행위는 증오의 깊이와 용서의 어려움을 보여주지만, 결국 프리아모스의 간청을 받아들여 시신을 돌려주는 장면에서는 인간적인 연민과 화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일리아스』는 인간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낸다.
본문 곳곳에서는 『일리아스』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은빛 활을 지닌” 아폴론의 화살이 그리스군 진영에 재앙을 퍼뜨리는 모습, 아가멤논의 엄명에 따라 브리세이스를 데리러 가는 전령들의 모습, 꿈의 신 오네이로스를 통해 아가멤논에게 계략을 속삭이는 제우스, 빛나는 투구의 헥토르가 아카이오스 군에 연설하는 장면, 판다로스의 화살에 메넬라오스가 부상당하는 위기의 순간, 전차를 타고 질주하며 용맹을 떨치는 디오메데스의 모습, 거대한 돌을 던져 아이네이아스를 공격하는 디오메데스, 사랑하는 오빠 아레스에게 도움을 청하는 아프로디테,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가슴 아픈 작별, 신들의 격렬한 싸움,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운명을 건 마지막 결투 등, 끊임없이 독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강렬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특히, 영웅들의 갑옷이 부딪히는 소리, 창과 방패가 격돌하는 굉음, 전장의 함성 등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독자들은 마치 전쟁터 한가운데 있는 듯한 압도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03장의 생생한 명화와 이미지, 풍성한 해설 및 각주로
입체적으로 읽는, 이 시대 독자들을 위한 인생 고전
현대지성 클래식의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은 원문 고대 그리스어 시(詩)의 운율과 문체, 순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 독자들이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번역하고 다듬었다. 고대 서사시 특유의 웅장함과 섬세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마치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103장의 생생한 명화와 이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435개의 각주는 낯선 지명, 인물, 신화적 배경, 고대 그리스의 풍습 등에 대한 궁금증을 즉시 해소한다. 또한, 트로이아 전쟁에 얽힌 영웅들의 복잡한 계보와 신들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하여 독자들이 방대한 서사를 더욱 쉽고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했다. 특히,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이 일어난 지 10년째 되는 해의 사건을 담아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는 내용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다.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트로이아 전쟁의 원인과 초기 전개 과정을 12장의 명화와 함께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이 대작에 도전하는 누구나 쉽게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완역본은 『일리아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이미 이 작품을 읽었던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통찰과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인생 고전을 통해 서양 문학의 근원을 탐색하고, 인간 존재의 영원한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호메로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서양 문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일리아스』 와 『오디세이』 의 저자로 전해진다. 정확한 생몰 연대와 출생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오니아 지방의 스미르나와 키오스 등이 그의 출생지로 거론되어왔다. 고대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음유시인이었다는 전승이 널리 퍼졌지만 이를 역사적 사실로 확인할 자료는 없다. 오늘날까지도 호메로스가 실제 한 명의 시인이었는지, 오랫동안 구전되어온 여러 영웅 이야기를 한 사람 또는 여러 시인이 정리한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호메로스의 대표작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는 기원전 12세기 무렵 벌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트로이 전쟁과 그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일리아스』가 트로이 전쟁 말기의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전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오디세이』는 전쟁이 끝난 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겪은 10년의 방랑과 귀향을 그린다. 두 작품은 약 2800년 동안 서양 문학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수많은 이야기의 원형이 되었다. 특히 수많은 위험과 유혹을 겪으면서도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는 한 인간의 여정을 그린 『오디세이』는 모험과 귀향을 다룬 서양 문학의 가장 위대한 원형 가운데 하나로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있다.
그린이 : 페테르 파울 루벤스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독일 태생으로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이다. 루벤스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역동성, 강한 색감, 그리고 관능미를 추구하는 환상적인 바로크 스타일의 대표적인 화가이기도 했다. 루벤스는 초상화, 풍경화, 신화나 사실을 바탕으로 그린 역사화, 그리고 교회 제단을 위해 그린 반종교개혁적인 세 폭 제단화로 유명하다.
루벤스는 유럽 전역의 여러 귀족과 미술품 수집가에게 유명했던 안트베르펜의 화실을 운영했으며, 그는 인문학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스페인의 펠리페 4세와 잉글랜드의 찰스 1세에게 기사 칭호를 부여받은 외교관이었다.
옮긴이 : 박문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보쿰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또한, 고전어 연구기관인 비블리카 아카데미아(Biblica Academia)에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원전들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에는 역사와 철학을 두루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30년 이상 인문학과 신학 도서를 번역해왔다.
역서로는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실낙원』(존 밀턴) 등이 있고, 라틴어 원전을 번역한 책으로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철학의 위안』(보에티우스),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우신예찬』(에라스무스) 등이 있다. 그리스어 원전에서 옮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솝 우화 전집』 등은 매끄러운 번역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목 차
제1권 아킬레우스의 분노
제2권 함선 명단
제3권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대결
제4권 트로이아의 맹약 위반과 전투 개시
제5권 디오메데스의 활약
제6권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이별
제7권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대결 그리고 휴전과 전사자들의 장례
제8권 헥토르와 트로이아군의 맹공
제9권 아킬레우스와 화해를 시도하는 아가멤논
제10권 디오메데스와 오디세우스의 정탐
제11권 아가멤논의 활약 그리고 헥토르의 반격
제12권 방어벽 전투
제13권 함선들 옆에서 벌어진 전투
제14권 제우스를 속인 헤라와 그리스군의 반격
제15권 트로이아군의 대반격
제16권 파트로클로스의 활약
제17권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둘러싼 전투
제18권 아킬레우스의 새로운 무구
제19권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화해
제20권 아킬레우스의 맹활약
제21권 크산토스강과 신들의 참전
제22권 헥토르의 죽음
제23권 파트로클로스의 장례와 추모 경기
제24권 헥토르의 장례
해설 | 박문재
그리스군과 트로이아군 편성
고대 그리스와 아나톨리아반도 지도
주요 인명
주요 신명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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