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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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카베 악바르
출판사항은행나무, 발행일:2025/05/23
형태사항p.53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73755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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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24 최대 화제작

아마존 TOP 20·뉴욕타임스 TOP10

비통한 역사를 모티프로 완성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삶의 찬가


독특하고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영미권에서 ‘누구나 이야기하는 책’ 중 하나였던 《순교자!》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그 화제성을 증명하듯 아마존 TOP20, 뉴욕타임스 TOP10을 비롯한 21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오바마 여름 추천 도서,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책은 미국의 이란 항공기 격추 참사로 어머니를, 고된 노동으로 아버지를 잃은 젊은 시인이 ‘의미 있는 죽음’에 관한 집착 아래 펼치는 ‘순교자 프로젝트’를 그린다. 작가는 아이오와 대학 문예 창작 과정을 이끄는 이란계 미국 시인 카베 악바르로, ‘순교’라는 하나의 행위로 제국주의 미국과 무슬림을 동시에 비판하는 한편, 의미 있는 죽음, 나아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통찰을 선사한다. 비통한 역사를 모티브로 풍자와 비애를 종횡하며 완성한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의 찬가다.


‘의미 있는 죽음’에 집착하는 한 젊은 시인의

기상천외한 순교자 프로젝트


“맙소사, 몰라요 몰라. 우리 엄마는 아무 이유 없이 죽었어요. 엄마는 다른 사람 300명과 죽음을 나눠야 했어요. 우리 아빠는 웬 기업형 농장에서 수십 년 동안 닭똥을 치운 끝에 이름 모를 사람으로 죽었고요. 난 내 인생이, 내 죽음이 그보다는 의미가 있었으면 해요.”

“순교자가 되고 싶은 거야?” 게이브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_2장 중에서


이란계 젊은 시인 사이러스는 어머니를 미국의 이란 항공기 격추 참사로 잃고, 거대 공장형 농장의 고된 노동 끝에 아버지를 잃었으며, 하나 남은 혈육인 삼촌은 전쟁터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다 반미치광이가 되었다. 물려받은 것이라고는 상실밖에 없는 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채 늘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한편, 의미 있는 죽음에 집착한다. 그저 위인들의 삶을 좇을 뿐, 그의 ‘순교자 프로젝트’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던 어느 날,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말기 암에 걸린 예술가가 관람객과 직접 대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는 자신의 죽음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이 예술가에게 어떤 혜안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이제 뉴욕으로 향한다. 과연 그를 기다리고 있는 답은 무엇일까?


“내가 하기에 정말로 위험한 일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늘 목표처럼 마음에 품고 있다.”

‘언어예술가’ 카베 악바르의 성공적 소설 데뷔작


카베 악바르는 <빌리버>와의 인터뷰에서 그 자신을 설명하는 가장 솔직한 표현은 ‘언어예술가(language artist)’라고 밝힌 바 있다. 두 권의 시집으로 구겐하임 펠로십과 푸시카트상을 받은 시인인 동시에 작가들을 가르치는 교수이며, <더네이션>의 편집자이자 문학 거장들과의 인터뷰 매거진 <다이브대퍼>의 창간자로, 언어를 매개로 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논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 등에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작가다. “내가 하기에 정말로 위험한 일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늘 목표처럼 마음에 품고 있다”고 밝힌 악바르는 이란계 미국인 작가가 낼 수 있는 가장 대담한 목소리를 담은 작품 《순교자!》로 소설가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을 비롯한 21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오바마 여름 추천 도서,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맹목적 확신에 물든 떠나온 조국과

오만한 배타주의에 물든 현재의 조국,

그 사이에 선 경계인의 분노와 고뇌


주인공 사이러스가 하고자 하는 ‘순교’는 숭고한 종교적 희생도 아니고 자살 폭탄 테러는 더더욱 아니다. 그는 톈안먼의 탱크맨, 아일랜드의 단식 운동가 보비 샌즈, 알렉산드리아의 히파티아 등 인간을 위해 희생한 자들을 ‘세속의 순교자’로 명명하며 그들의 삶을 닮고자 한다. 하지만 ‘어떻게?’라는 질문 앞에 그는 이란인도 미국인도 아닌 자신에 대한 자조를 섞어 ‘이란식 컬트’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 해군의 비행기 격추 참사로 잃은 어머니, 평생을 이방인으로 고된 노동만 하다 간 아버지로 인한 분노도 이 같은 위험한 컬트로 그를 되돌아가게 하는 요인이다. 이처럼 작가는 미국의 이란항공 655편 격추라는 비통한 역사와 현재의 이민자 노동 착취 현장을 고발하며 미국식 애매모호한 정의(正義)와 오만한 배타주의를 꼬집는다. 한편 참전 영웅이자 반미치광이인 삼촌을 통해, 모스크 벽에 걸린 누구인지 알아볼 수도 없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사진을 통해 묻는다. ‘무엇이 정말 의미 있는 죽음인가?’


시대와 무대를 넘나들고 환상으로 파고드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오디세이


독자는 금세 사이러스의 순교자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죽음’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열망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알코올 중독으로부터의 회복, 경계인으로서의 고뇌, 미국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등은 사이러스라는 한 인물의 성장 서사 속으로 수렴된다.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작가는 시대와 무대를 넘나들고 환상 속으로 뛰어든다. 더불어 주인공이 쓴 시와 자기 고백을 워드파일 형식으로 장(章) 시작 부분에 따로 배치함으로써, 이야기 밖으로 주인공을 튀어나오게 하기도 한다. 선과 악에 대한 미국의 이분법적 접근을 비판하기 위해 예로 든 이란의 거울 공예에 담긴 큐비즘은 이 소설의 진행 방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얼핏 난해하고 파편화된 이야기들이 모여 한 편의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오디세이를 이루는 것이다.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예술은, 언어는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작품은 많은 지점에서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가 엿보인다. 작가 자신이 두 살 때 이란에서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한때 알코올 중독을 앓았다. 그러나 이 책의 메시지가 향하는 지점이야말로, 작가 자신의 목소리가 가장 크게 울린다. 작가는 주인공인 시인 사이러스의 목소리를 빌려 ‘작가로서의 나는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고 묻는다. 인간의 감정을 실제와 엇비슷하게만 담아낼 수 있는 그 자신의 부족한 언어를 통해서 말이다. 긴 여정 끝에 사이러스, 그리고 작가 카베 악바르가 이른 답은 이 소설이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운가가 대신할지도 모른다. 사이러스에 대한 지대한 사랑을 품은 룸메이트, 그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 미스터리한 예술가 오르키데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에 채 담지도 못했으니. 

작가 소개

지은이 : 카베 악바르

시인이자 소설가. 1989년 이란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퍼듀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문예 창작으로 버틀러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아이오와 대학교 영문학과 문예 창작 과정을 이끌고 있다. 2017년 첫 번째 시집 《늑대를 늑대라고 부르기(Calling a Wolf a Wolf)》를 출간했고, 이 책으로 리비스 리딩 프라이즈, 퍼스트 호라이즌 어워드 등 데뷔작에 주어지는 유수의 상들을 받았다. 두 번째 시집 《순례자의 종(Pilgrim Bell, 2021)》은 〈타임〉, 〈가디언〉, NPR 등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포워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도 〈더네이션〉의 시 부문 에디터이자 거장들과의 인터뷰 문예지 〈다이브대퍼〉의 창간자로, 미국 문학계 일선에 선 젊은 작가인 그 자신이 “시의 가장 큰 지지자(NPR)”로도 활약하고 있다. 2024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순교자!》가 문단과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소설가로도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다.


옮긴이 : 강동혁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면서도 새로운 생각거리를 제공해주는 책을 쓰거나 소개하겠다는 목표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 《트러스트》 · 《고요의 바다에서》 · 《크로스로드》 · 《레스》 · 《일곱 건의 살인에 대한 간략한 역사》 · ‘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있다.

목 차

순교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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