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어 사전

고객평점
저자아침달 편집부
출판사항아침달, 발행일:2025/06/18
형태사항p.275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4324799 [소득공제]
판매가격 17,000원   15,3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6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시를 쓰고, 읽고, 만드는 사람들이 그러모은

마음속 일렁이던 장면들

157개의 여름 낱말로 상연하는 한 시절의 파노라마


이 책에 담긴 모든 사람들이 ‘시’를 통해 만났다는 사실. 서로 친밀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사이일지라도, ‘시’라는 우연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름’이라는 필연으로 나란히 서게 되었습니다. 여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쥐고, 서로에게 기대어 의미에 의미를 더하는 한 편의 파노라마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름어 사전』은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모두의 이야기, 새로운 의미로 맺혀가는 맑은 창이기도 합니다.

아침달에서 책을 만드는 네 사람(유실, 넝쿨, 능소화, 낙서)과 아침달에서 시집을 펴낸 서른아홉 명의 시인, 네 명의 독자가 여름이면 떠올리는 단어를 품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피부에 흐르는 여름 추억들부터 여름에만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감각들이 저마다의 경험과 사유를 통해 전해집니다. 말하면 말할수록 다채로워지는 여름의 프리즘이 157개의 단어를 통과해 여름을 마주할 우리를 비춥니다. 이 책을 통해 여름을 더 좋아하게 되거나, 자신의 지나온 여름을 떠올려 보느라 여름을 분주히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ㄱ부터 ㅎ까지, 단어들은 질서에 맞게 순서대로 놓여 있지만, 이 안에 담긴 이야기는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언제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습니다. 목차에서 마음에 드는 단어를 골라 먼저 읽어도 좋습니다. 읽다가, 그 단어를 쥐고 자신의 추억에 물수제비를 던져도 좋습니다. 조금씩 일렁이며 단어마다 간직한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로 번져가는 일을 여름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서로의 팔꿈치가 닿는, 함께 손차양을 하고 찡그리는, 비를 피해 우연히 같은 처마 아래에 서 있는 일처럼요.

『여름어 사전』에는 많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벌레 먹은 과일을 부러 고르는 사람(단어 ‘굴타리먹다’), 봉숭아꽃과 잎을 다져 손톱에 물을 들이는 사람(단어 ‘꽃다짐’), 온 동네의 인심과 사랑을 느끼는 산책에 나선 사람(단어 ‘마실’), 인적 드문 여행지에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단어 ‘배차간격’), 버찌를 피해 끝끝내 가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 여름을 만나는 사람(단어 ‘버찌’) 등. 사람이 겪은 일이라 사람을 설득할 수 있고, 사람이 자라나 사람과 닿을 수 있는 간격을 알려주는 『여름어 사전』은 여름을 열심히 살아낸 이들의 증언이자, 아름다운 목격담이기도 합니다.

각 단어마다 사전적 의미를 함께 표기하여, 그 의미로부터 얼마나 가까운 이야기인지 또 얼마나 멀어질 수도 있는지 헤아려볼 수 있습니다. 한 단어에 여러 사람의 의미가 적혀 있기도 하고,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았지만 필요했던 말들이 신조어로도 소개됩니다. 원고마다 집필한 필자의 이름이 실명 또는 별명으로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보다 더 진솔한 모습으로 여름에 동참하는 일을 궁리한 것이라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름을 부를 수 있는 어휘가 풍성해진다는 것은, 여름을 볼 수 있는 더 많은 눈을 가지게 된다는 것, 여름의 많은 별명이 생긴다는 것, 여름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 이것이 문학과 여름의 상관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름어 사전』에 등재된 157개의 단어가 그런 여름의 합심을 돕고, 여름을 건너는 징검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책 바깥에는 훨씬 더 많은 여름에 관한 단어와 장면들이 있다는 것, 그 무궁무진함을 찾아 헤매는 것이 여름의 숙제라는 것을 『여름어 사전』을 통해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아침달 편집부

아침달 편집부와 친구들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책을 만들고 있다. 네 사람은 각자 품고 있던 여름 낱말을 꺼내와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아침달에서 시집을 출간한 인연으로 원고에 참여한 서른아홉 명의 시인, 아침달 책을 좋아하는 네 명의 독자가 포함되어 있다.

목 차

기획의 말

여름에 먹자고 얼음뜨기


각설탕/감기/개운하다/건널목/겨울/계곡/고양이자리/고요/굴타리먹다/그늘/그물코/기찻길/긴긴해/껍질/꽃다짐


나무말미/낙원/낙하/납량/냉방병/너무/눅진하다/능소화


다이빙/돌림곡/들끓다/들살이


라디오/레몬/레몬케이크/레지오넬라/리듬


마실/매미/매실/맨발/메로나/메밀/모기/모깃불/모시/모자/문신/물/물꽃/물비린내/뭉게구름/미수


발톱/방방이/배웅/배차간격/백조자리/버찌/버터동굴/벤치/보글보글/보조개/복숭아절임/부스러기/부채/빗낱/빙수/빛나다/빨대


산돌림/삼삼히/상하다/샌들/생맥주/선글라스/선퇴/소름/소멸/소분하다/소설/손수건/손차양/쇄골/수돗가/수박/수박향 은어/스쿠터/슬리퍼/시클라멘/시폰케이크/식탁보/실바람


아버지/아이스 카페라테/안경/안티푸라민/앵/야행성/언덕/얼음/얼음물/에코백/여름사랑단/여름이불/여름잠/여을/열대야/오이냉국/옥상/옥시시/외갓집/이슬땀/일광화상/일요일


자귀나무/자매결연/자장가/자전거/작달비/작약/잠수/장마/정류장/조근조근/중력/진짜/찝찝하다


차렵/찬란하다/찰박이다/참외/찹쌀떡/촉촉하다/칠월 송아지


카페/커피/콩국수/크리스마스/클로티드크림


터지다/텃밭/토토/튜브


파라솔/팔도비빔면/팻매스니/평상/포도/폭우/폭포/풀장/풋사랑/플룸라이드


할머니/호수공원/홍수/홑/화채/후드득/후터분하다/휴가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