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거래 연구소

고객평점
저자도선우
출판사항라곰, 발행일:2026/10/30
형태사항p.31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39398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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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불행과 부조리를

재능과 공정으로 등가 교환하시겠습니까?”

★ 문학동네소설상·세계문학상 대상 도선우 신작 소설 ★


불과 몇 개월 차로 국내 최고 문학상인 문학동네 소설상(2016)과 세계문학상(2017) 대상을 거머쥔 소설가 도선우가 또 한 번 경탄할 만한 소설로 돌아왔다. 『운명 거래 연구소』는 불행과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버티듯 살아가던 주인공 고달이 ‘운명 거래 연구소’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얽히고설킨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흡인력 있게 보여주며, 불행과 부조리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선의와 공정의 존재를 선명하게 비추는 작품이다.

영혼 없는 인형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던 고달은 어느 날 사내 강연회로 찾아온 강사에게서 운명 거래 연구소의 명함을 건네받는다. 고달은 그 일을 애써 무시하지만, 퇴근길 집 근처에서 운명 거래 연구소를 발견하곤 끌리듯 그곳에 들어가게 된다. 그날 마주한 뜻밖의 진실들은 고달이 힘들게 잊고 지냈던 인물과 사건을 기억의 수면 위로 꺼내어 놓으며 고달의 인생을 순식간에 뒤집는다.

고달이 연구소에 초대 받고 다녀가는 단 하루, 소설은 고달의 지나간 생애를 폭넓게 펼침으로써 작가의 메시지를 탁월하게 담아낸다. 그 스펙트럼에서 독자는 고달로 대표되는 선의와 정의, 공정에 대한 열망, 그리고 그를 옭아맨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를 목격한다. 그 끝에 드러나는 등가 교환의 과정은 착한 사람들의 매일매일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절망해야 했던 때의 감정들을 명확히 기억해내고, 자기 앞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고달의 나아감을 지켜보며, 독자는 마침내 웃을 수 있다.

소설은 말한다. 고통의 현실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잘 지켜내고 있었다고. 계속되는 불행, 세상의 부조리, 엇갈린 믿음 속에서 착한 마음을 지켜내는 마땅한 기적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고. 남몰래 선의를 베풀고 자기 몫의 일을 해내고 있는, 오늘의 당신 앞에 운명 거래 연구소의 문이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착한 사람이 잘되는 세상을 구현하자는 게

그렇게 미친 짓이야?”

우리 시대를 보는 정의로운 눈, 도선우의 귀환


불과 몇 개월 차로 국내 최고 문학상인 문학동네 소설상(2016)과 세계문학상(2017) 대상을 거머쥔 소설가 도선우가 또 한 번 경탄할 만한 소설로 돌아왔다. 『운명 거래 연구소』는 불행과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버티듯 살아가던 주인공 고달이 ‘운명 거래 연구소’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얽히고설킨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흡인력 있게 보여주며, 불행과 부조리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선의와 공정의 존재를 선명하게 비추는 작품이다.

인생은 그저 고달픈 삶의 여정일 뿐! 빼앗기는 편이, 침묵하는 편이 덜 불편해 영혼 없는 인형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던 고달. 출근길 배낭빵에 사수 업무까지 떠맡아 매일 야근하는 일상이건만, 오늘은 어쩐지 이상하다. 사내 강연회로 찾아온 강사에게서 명함을 건네받았는데, 운명 거래 연구소…? 고달은 그 일을 애써 무시하지만, 퇴근길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서 명함 속 이름과 똑같은 이름이 적힌 수상한 간판을 발견한다. 끌리듯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에서 고달은 뜻밖의 진실을 마주한다.

운명을 거래한다는 판타지,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는 현실에 지친 독자를 위로하고 응원한다. 그러나 도선우의 소설은 단순히 휴머니즘을 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개인의 불행을 극복하게 돕는 환상적 장치 이면에는, 작가가 이전 작품들에서부터 꾸준히 밝혀온 한국의 사회상이 낱낱이 고발되어 있다. 특히 2026년 현재 화두인 학교 내 마약 유통 문제, 촉법소년 죄질의 흉포화와 악용 이슈, 재벌 3·4세들의 갑질과 범죄 행태 등 뿌리 뽑아야 할 사회적 부조리를 정면으로 조명한다. 음지에서 끝없이 뻗어나가는 악의 줄기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 바로 지금 우리 사회를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고 그려내는 솜씨가 놀랍다.


울음과 웃음의 기묘한 공존,

얽히고설킨 인생이라는 리얼리즘


소설은 “고달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부모님의 사업이 망해 비닐하우스에 살게 되고, 교통사고로 모든 식구들이 죽는 상황에서 홀로 살아남고, 집에 불이 나 쫓겨나듯 집을 팔고 입대를 하고, 어렵사리 들어간 회사에서 창작물을 빼앗기고… 세상 온갖 불행은 전부 고달에게 온 것일까 싶을 정도다. 사회적 부조리 안에서 절대적 고통을 경험한 뒤론 삶을 그저 살아낼 뿐인 주인공을 보며, 독자 역시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질문하기 시작한다.

작가는 삶의 비극을 덤덤한 유머로 풀어낸다. 슬픔 속에서도 핑퐁, 탁구공이 오가듯 여러 인물들 사이에 대화가 유쾌하게 오간다. 마치 입가에는 미소를 띤, 눈가에는 눈물을 머금은 기묘한 얼굴을 보여주는 듯하다. 운명을 거래한다는 판타지 장치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독자 저마다에게 인생이라는 리얼리즘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인물들의 비극적인 현실이 작가 특유의 담백한 위트와 만나며, 독자는 비로소 비장함 없는 진짜 슬픔과 기쁨을 받아들인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래, 아무것도 아니다.


“아직 세상의 더 많은 부분이

선의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사는 보통 사람들을 향한 헌사


도선우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 비정해 보이는 건 악인의 행태가 더 자극적이고 눈에 띄다 보니 그렇게 느껴질 뿐, 아직 세상의 더 많은 부분이 선의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달이 운명 거래 연구소에 초대 받고 다녀가는 단 하루, 소설은 고달의 지나간 생애를 폭넓게 펼침으로써 작가의 메시지를 탁월하게 담아낸다. 그 스펙트럼에서 독자는 고달로 대표되는 선의와 정의, 공정에 대한 열망, 그리고 그를 옭아맨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를 목격한다. 그 끝에 드러나는 등가 교환의 과정은 착한 사람들의 매일매일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절망해야 했던 때의 감정들을 명확히 기억해내고, 자기 앞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고달의 나아감을 지켜보며, 독자는 마침내 웃을 수 있다.

소설은 말한다. 고통의 현실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잘 지켜내고 있었다고. 계속되는 불행, 세상의 부조리, 엇갈린 믿음 속에서 착한 마음을 지켜내는 마땅한 기적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고. 지금 직면한 고통과 불행은 뿌리까지 썩어버린 사회에서 기인한 것이지 당신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왜 당신에게는 기적이 찾아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가? 남몰래 선의를 베풀고 자기 몫의 일을 해내고 있는, 오늘의 당신 앞에 운명 거래 연구소의 문이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작가 소개

도선우

소설가. 2016년 『스파링』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고, 2017년 『저스티스맨』으로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장편소설 『모조 사회』(전 2권), 2024년 『도깨비 복덕방』을 펴냈다.

목 차

1. 초대

2. 면접

3. 심사

4. 승인

5. 계약

6. 재분배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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