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오 헨리, 서머싯 몸, 헨리 제임스 등 현대 단편작가들의 스승
세계 3대 단편작가 기 드 모파상의 걸작 단편 선집
영국의 에드거 앨런 포, 러시아의 안톤 체호프와 더불어 세계 3대 단편작가로 평가받는 기 드 모파상의 걸작 단편 선집 《비곗덩어리》가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51권으로 출간되었다. 300여 편에 달하는 그의 중단편 중 열세 편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이번 선집은 그의 작품 세계가 보여주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단편작가로서 모파상의 재능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그의 염세주의와, 인간의 위선과 속물성에 대한 혐오가 만나 상승작용을 일으킬 때이다. 전쟁에 패한 조국을 버리고 각기 다른 이유로 국경을 넘으려 하는 10인의 등장인물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허위의식을 꼬집은 <비곗덩어리>가 그 대표적인 예로, 이번 선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스승 플로베르와 후대의 거장 앙드레 지드에게 불멸의 걸작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우리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삶의 아이러니를 기막힌 반전 안에 담아낸 <목걸이>, 아무리 지순한 사랑일지라도 돈이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부르주아 사회에서는 헌신짝만큼의 가치도 없음을 끝까지 잔인하게 주지시키는 <의자 고치는 여인>에서도 모파상의 염세주의는 빛을 발한다.
넉넉지 않은 월급쟁이 가장이 어쩌다가 특근 수당이 생기자 허영심에 말을 빌렸다가 자해공갈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노파를 만나 예기치 못한 곤란을 겪게 되는 <승마> 역시 인간의 어리석음과 교활함을 비웃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지만, 그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모파상의 손을 빌어 생생하게 되살아난 능글맞고 교활한 노파와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는 무능한 부르주아의 딱한 이야기는 시쳇말로 ‘웃픈’ 이야기의 전형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그의 고향이기도 한 노르망디 지역 촌사람들이 대거 등장하여 귓속의 벌레를 두고 한바탕 촌극을 벌이는 <벨옴 영감과 벌레>, 지역 명물에다 마누라 골리기가 특기인 주당 투안이 풍을 맞아 자리에 누운 후 아내에게 구박받다 달걀까지 품게 되는 기막힌 소동을 그린 <투안 영감>은 서머싯 몸이 극찬했던 모파상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자질을 엿보게 해준다. 해학과 풍자의 대가 김유정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한편에는, 시대를 앞서간 장르의 개척자 모파상이 자리하고 있다. 한밤중에 일어난 가구들의 집단 탈출을 소재로 정상과 광기, 현실의 논리와 초현실의 논리의 경계를 묻는 환상소설 <누가 알겠는가>와 지나치게 아름다운 아내의 미모가 초래한 불편한 동거를 두고 사랑과 남녀관계를 되짚는 철학 소설 <무익한 아름다움>은 당시의 자연주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색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작품들과 결을 달리하는 순정한 사랑 이야기 <페를 양>에 이르면 헤밍웨이를 비롯한 후대의 대가들이 왜 이 19세기 작가를 단편문학의 전범으로 삼았는지 실감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기드모파상
1850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미로메닐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부모의 이혼 이후 모빠상은 어머니와 함께 노르망디 해안의 작은 마을 에트르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세 살 때 입학한 신학교에서는 억압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퇴학당하고, 이후 루앙 고등학교를 거쳐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한다. 이즈음 어머니, 외삼촌과 절친한 사이이던 플로베르의 지도로 문학 수업을 시작했다. 모빠상은 1870년 프랑스와 프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하여 전장에서 참혹한 패전을 겪었고, 이후 해군부와 교육부 등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심취했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그의 문학 속에 나타나는 비관적 세계의 바탕을 이룬다면, 이렇게 직접 겪은 어두운 사건들, 즉 부모의 불행한 결혼과 아버지의 부재, 패전의 치욕, 사무원 생활의 권태 등은 그 바탕을 채우는 주제로 등장하게 된다. 플로베르를 통해 여러 작가들, 특히 에밀 졸라를 알게 된 모빠상은 ‘메당’ 모임에도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의 길로 들어선다. 프랑스-프러시아 전쟁을 주제로 한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발표한 「비곗덩어리」(1880)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약 10여 년 동안 모빠상은 평생을 괴롭힌 매독의 고통, 특히 그로 인한 눈병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작품 활동을 했고, 『텔리에 집』(1881), 『피피 양』(1882), 『두 친구』(1883), 『어느 인생』(1883), 『벨아미』(1885), 『목걸이』(1885), 『피에르와 장』(1888), 『오를라』(1885) 등 약 300여 편의 소설을 써냈다. 모빠상의 작품들은 인간 내면에 파고드는 특유의 냉정한 묘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즈음 그는 매독으로 인한 신경쇠약이 시작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그가 방랑벽에 가까울 정도로 충동적인 여행을 즐기고 때로는 요트 ‘벨아미’호를 타고 항해를 떠난 것 역시 병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결국 모빠상은 1892년 자살을 시도하고, 이듬해 마흔세 살의 이른 나이로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 주요 목차
비곗덩어리 7
의자 고치는 여인 74
승마 87
헤픈이 양 100
쥘 삼촌 110
목걸이 124
전원시 140
귀향 149
벨옴 영감과 벌레 161
투안 영감 175
페를 양 192
누가 알겠는가 220
무익한 아름다움 242
해설 「비곗덩어리」와 기하학적 균형미 277
기 드 모파상 연보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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