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5개월 만에 살아 돌아온 아이는 말을 잃었다.
대신, 자신이 목격한 살인을 인형으로 재현하기 시작했다.
연쇄 살인범의 뒤틀린 심리와 그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집요한 추격전을 그려온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마이크 오머의 신작 『침묵의 인형 놀이』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말을 잃은 실종 아동의 인형 놀이와 실제 연쇄 살인 사건이 맞물리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심리 스릴러로, 놀이 치료와 범죄 수사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한 사건 안에 끌어들인다.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베설빌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홉 살 소녀 캐시 스톤. 15개월이 흐르고 모두가 죽었다고 믿기 시작한 순간, 캐시는 맨발과 찢어진 잠옷 차림으로 살아 돌아온다. 그러나 아이는 누가 자신을 납치했는지, 어디에 갇혀 있었는지 아무것도 말하지 못한다. 아동 심리 치료사 로빈 하트가 그림과 모래 상자, 인형의 집을 이용해 치료를 시작하자 캐시는 인형을 물에 빠뜨리고, 목을 매달고, 죽은 인형을 모래 속에 묻는 기묘한 놀이를 반복한다. 그리고 얼마 뒤, 그 인형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된 여자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말을 하지 못하는 캐시에게 인형 놀이는 기억을 드러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로빈은 아이가 고른 인형과 행동을 하나씩 살피고, 경찰은 그 안에서 실제 사건과 맞닿은 단서를 발견한다. 캐시가 무엇을 보았는지, 아직 모래 속에 묻히지 않은 인형들은 무엇을 뜻하는지. 평범했던 장난감이 살인의 단서로 바뀌면서 수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아이가 인형을 죽였다.
그리고 유명 인플루언서가 시체로 발견됐다.
“살인 방법이…… 캐시의 인형 놀이와 일치해서요.” (316쪽)
『침묵의 인형 놀이』의 공포는 거창한 범죄 현장이 아니라 작은 장난감에서 시작된다. 아홉 살 캐시는 아무 말 없이 인형을 물에 처박고, 목을 매달고, 죽은 인형을 모래 속에 묻는다. 처음에는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가 기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행동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이 캐시가 인형을 죽인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발견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때부터 캐시의 행동은 하나도 허투루 넘길 수 없어진다. 어떤 인형을 골랐는지, 어디에 놓았는지, 같은 행동을 왜 반복하는지까지 모두 살펴야 한다. 형사들이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찾는 동안 로빈은 모래 상자와 인형의 집을 들여다본다. 일반적인 수사물이라면 아무 의미 없이 지나쳤을 아이의 작은 행동들이 여기서는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더 불길한 것은 인형의 개수다. 처음에는 여섯 개였다. 캐시는 인형을 하나씩 죽인 뒤 모래 속에 묻는다. 이제 남은 것은 두 개뿐. 그러나 작가는 두 인형이 무엇을 뜻하는지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살인을 재현한 것인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죽음을 뜻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인형이 하나씩 사라질수록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한 불안도 커진다.
유일한 목격자는 아홉 살.
문제는, 그 아이가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아이는 말을 안 한다면서요?”
“네. 말을 안 해요. 돌아온 후로 한 마디도요.” (276쪽)
15개월 동안 실종됐던 아이가 살아 돌아왔다. 범인의 얼굴도, 감금된 장소도, 자신이 본 살인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지 모르는 유일한 목격자다. 하지만 캐시는 입을 열지 않는다. 경찰에게는 가장 결정적인 증인이면서 동시에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증인이다.
그래서 사건의 중심에는 형사가 아니라 아동 심리 치료사 로빈 하트가 선다. 로빈은 캐시에게 범인의 이름을 캐묻지 않는다. 대신 아이가 고르는 인형과 배치하는 위치, 반복하는 놀이를 지켜본다. 치료를 위해 시작한 놀이가 어느 순간 수사가 되고, 살인 사건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다시 아이의 치료를 위협한다. 진실을 알아내야 하지만, 아이에게 기억을 억지로 꺼내놓도록 해서는 안 되는 딜레마가 작품 전체의 긴장을 끌고 간다.
이 지점에서 『침묵의 인형 놀이』는 익숙한 연쇄 살인 수사물과 완전히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지문도, CCTV도, 명확한 진술도 없다. 남은 것은 아이의 행동뿐이다. 말 대신 놀이가 증언하고, 장난감이 범죄 현장을 재현한다. 독자는 형사보다 먼저 인형의 의미를 알아채려 애쓰면서 자연스럽게 로빈과 함께 놀이를 해독하는 탐정이 된다.
사건은 끝날 수 있다.
하지만 살아남은 사람에게는 그다음이 남는다.
“그 과정에서 실제 삶에서 결여된 상황 통제감을 느낄 수 있었다.” (17쪽)
『침묵의 인형 놀이』는 연쇄 살인을 추적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끔찍한 일을 겪은 아이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캐시가 잃어버린 것은 15개월이라는 시간만이 아니다. 자신의 선택권과 안전하다는 감각,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넬 수 있는 능력까지 잃었다.
그런 캐시에게 놀이 치료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기 전에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작은 세계를 다시 만드는 과정이다. 어떤 인형을 고를지, 어디에 둘지, 그 인형에게 어떤 일을 일으킬지는 캐시가 결정한다.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아이가 놀이치료실 안에서만큼은 스스로 선택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이크 오머는 사건의 해결만으로 이야기를 끝내지 않는다. 사건이 끝난 뒤에도 캐시의 부모에게는 불안이 남고, 로빈 역시 자신이 겪은 일을 아무렇지 않게 털어낼 수 없다. 베설빌 사람들도 이전과 똑같은 일상으로 곧장 돌아가지는 못한다. 대신 각자의 속도로, 조금씩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간다.
인형의 역할도 그 과정에서 달라진다. 처음에는 캐시가 끔찍한 기억을 재현하는 수단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사람과 다시 소통하는 방법이 된다. 연쇄 살인을 밝혀내는 일과 그 사건을 겪은 사람이 다시 살아가는 일. 『침묵의 인형 놀이』는 두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함께 가져간다.
해외 유력 매체의 압도적 찬사
“잊히지 않는 강렬한 스릴러가 탄생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평범한 교외 가정의 공포와 연쇄 살인범의 스릴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걸작.”
《커커스 리뷰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크 오머
영어로 글을 쓰는 이스라엘 작가. 마이크 오머(본명 미하엘 오머)는 범죄·스릴러·공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작가이며,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되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저자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랭크 작가이면서 라이브리브 독자 선정 탐정소설상, 러시아 탐정소설상, 토머스&머서 은까마귀상 등을 수상했다. 1979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때 이미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고 사회풍자 웹사이트 플랫폼 론칭, 컴퓨터 게임 플롯 작가, 로딩게임스 CEO 등 삶의 편력을 두루 거쳤다. 35세 때 서스펜스 스릴러 ‘글렌모어 파크’ 시리즈를 펴내며 미국 아마존의 문학 임프린트인 토머스&머서 소속 작가가 되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에 등장했던 젊은 FBI 프로파일러 조이 벤틀리의 이야기를 다룬 2018년 작 《살인자의 사랑법》은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에 선정된 데 이어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마이크 오머는 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후속작 《살인자의 동영상》을 출간하면서, ‘조이 벤틀리’ 시리즈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스릴러소설 독자들의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시켰다. 《따르는 사람들》은 ‘조이 벤틀리’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질 협상가 애비 멀린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미국 현지에서 출간도 되기 전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며 마이크 오머의 또 다른 대표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캐릭터가 빛나는 또 하나의 명품 스릴러인 ‘애비 멀린’ 시리즈는 후속작 《손상된 의도(Damaged Intentions)》 《불타는 망상(A Burning Obsession)》에서 이 매력적인 인질 협상가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풀어가고 있다.
옮긴이 : 공보경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소설, 에세이, 인문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 《루스터 하우스》, 《메이즈러너》, 《로드워크》, 《테메레르》, 《제인 스틸》, 《아크라 문서》, 《작은 아씨들》, 《물에 잠긴 세계》, 《하이라이즈》, 《스트레인저》, 《개들의 섬》 등이 있다.
목 차
1~59장 _ 5~496
감사의 말 _ 497~499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