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너를 내게 준다면, 네가 원하는 모든 걸 얻도록 도와줄게.”
전사가 된 소녀와 아름다운 소년 신의 만남, 그리고…
원서 출간 직후 1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인기 판타지 장편소설 《하우스 오브 더 비스트》(원제: House of the Beast)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복수심을 품은 열한 살 소녀가 능글맞은 소년 신을 동반자 삼아 8년 후 세상을 바꿀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인 이 소설은 세상과 대립하던 소녀가 결국 자기만의 세계를 부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이기도 하다.
미국 만화 분야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너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한 일러스트 작가 산호의 표지 그림이 처음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면, 뒤이어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원작자 미셸 웡이 본문 곳곳에 직접 그린 삽화가 흥미를 돋운다. 책 앞쪽에는 《하우스 오브 더 비스트》의 정교한 세계관을 설명하는 페이지와 지도가 실려있다.
《하우스 오브 더 비스트》의 세계에 발을 들였을 때 만나게 되는 것들
* 치명적이고 서로에게 집착하는, 도덕적으로 모호한 캐릭터들
* 복수심에 불타는 여자 주인공과 그녀를 수호하는 능글맞은 미소년 신
* 서서히 타오르는 갈망과 금지된 끌림
* 가족 간의 대립과 정치적 음모
* 목숨을 위협하는 시련, 신과의 계약
* 괴물과 비밀로 가득한 어둠의 세계
* 마법, 폭력, 광기
* 본문 곳곳에 들어있는,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들
뒤틀린 감정, 모험과 성장, 복수를 모두 담은 매혹적인 다크 판타지
기존 판타지 문법을 비트는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진다!
작품 속 세계인 쿠가라에는 네 명의 고대신이 있으며, 신들은 각각 인간 가문(house)과 계약하고 숭배와 섬김을 받는 대가로 그들에게 힘과 능력을 준다. 열한 살 소녀 알마는 쿠가라의 한 낙후된 바닷가 마을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불륜’, ‘사생아’라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에도 특유의 강인함과 다정함으로 딸을 키운 엄마는 알마의 모든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불치병에 걸리자 알마는 우연히 발견한 편지를 통해,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곧 찾아온 아버지에게서 그녀가 신들을 섬기는 네 귀족 가문 중 하나인 아베라 가문의 혼외자라는 사실을 듣는다.
알마는 엄마를 치료해 주는 조건으로 아베라 가문이 모시는 신인 ‘드레드 비스트’에게 한쪽 팔을 바치지만, 아버지가 약속을 어긴 탓에 결국 엄마를 잃고 만다. 혼자가 된 소녀에게 적대적이기만 한 대저택에서 권력에 눈이 먼 아버지의 도구로 이용당하게 된 알마는 절망에 빠지고, 그 순간 그녀가 어릴 적 만들어 낸 상상 속 친구인 ‘아스터’가 실제로 나타난다. 알마가 상상한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스터는 그 자신이 드레드 비스트임을 밝히며 그녀가 세상을 바꿀 운명이라고 속삭인다.
8년 후, 알마는 아스터가 지닌 어두운 힘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선다. 알마의 목표는 ‘드레드 비스트의 제1의 손’이 되어, 마찬가지로 그 자리를 노리는 아버지의 바람을 좌절시키는 것. 하지만 서로 간의 유대가 깊어질수록 아스터는 더욱 알마에게 집착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서서히 어둠과 절망의 세계 밖으로 발을 딛기 시작한 알마는 그런 아스터의 반응에 의문을 갖는다. 아스터는 왜 그렇게 알마에게 집착하는 걸까? 알마는 그녀의 눈에만 보이는 이 소년 신이 그녀를 승리로 이끌지, 아니면 인간 세상을 파멸로 몰아넣을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마침내 알마 앞에 놓인 선택은…?
미지의 것, 인간 존재가 미미해 보일 만큼 거대한 힘 또는 존재를 향한 공포에 초점을 맞춘 호러 하위 장르인 ‘엘드리치 호러(Eldritch Horror)’로도 분류되는 이 소설에는 정교한 세계관에서 탄생한 신들과 괴물들뿐만 아니라, 알마에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엄마의 죽음 이후 알마의 모든 것이 된 아스터는 충격적인 비밀을 감추고 있으며, 가문 후계자로 주목받는 사촌 카임과 그의 부관인 피온의 관계 역시 심상치 않다. 카임의 약혼자인 세벨리는 단순한 ‘귀족 영애’가 아니고, ‘기계의 신’ 오디어스 팅커러의 권능으로 태어난 창조물 ‘식스’의 정체 또한 베일에 싸여있다.
《하우스 오브 더 비스트》는 구원자로 나타난 신, 복수의 쾌감이라는 익숙한 공식 위에서 출발하지만, 그 공식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절대적인 힘에 기대는 대신 스스로 선택하는 소녀의 서사를 통해 기존 다크 로맨스 판타지의 문법을 정면으로 비튼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 대서사시는 각 등장인물 내면에 도사린 괴물을 끊임없이 드러내며, 그들이 그 괴물과 정면으로 맞서고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한 선(善)을 위해 끈질기게 싸우도록 이끈다.”(《커커스 리뷰》)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셸 웡
홍콩 출신 작가이자 예술가. 그래픽노블 《코라의 전설(The Legend of Korra)》과 《구스범스(Goosebumps)》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하우스 오브 더 비스트(House of the Beast)》는 미셸 웡의 첫 소설이다.
옮긴이 :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 중 대표적인 것으로 소설 《내가 없는 나의 세계》, 《북 오브 도어즈》, 《새벽의 셰에라자드》, 《또 다른 세상의 완벽한 남자》, 《레슨 인 케미스트리》, 《미드나잇 선》,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 《티드래곤 클럽》, 시리즈물 《이사도라 문》, 《마녀 요정 미라벨》 등과, 배우 톰 펠턴 에세이 《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가 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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