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공장 -소설가 김중혁의 입체적인 공장 산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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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중혁
출판사항한겨레출판, 발행일:2014/09/19
형태사항p.245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3184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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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공장을 취재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이 책은 어떠해야 하는가 사람의 이야기여야 하는가 아니면 물건들의 세계사여야 하는가 또는 공장의 구석구석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찰기여야 하는가. (…) 일을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인간들은 대체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또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의 부분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공장에서 서로를 조립하고 있는 셈이다. -본문 중에서

공장에 대한 세심한 관찰기 물건들의 세계사 그리고 사람 이야기

김중혁은 공장을 다니면서 자신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실과 기억과 추억들을 만난다. 과거는 쉽게 잊으며 미래는 (어차피 예측하기 힘드니) 거들떠보지 않고 주로 현재에만 집중하는 편이라는 것 자신이 대장간에서 태어났다는 것 어릴 적엔 초콜릿의 블룸 현상을 몰라 할머니가 주신 초콜릿을 먹다 버린 기억 메주와 함께 천천히 발효되면서 늙어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 시간들을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하곤 한다. 지구본 공장을 돌아다니다 우주란 게 뭔지 우주 속의 티끌보다 작은 우리는 과연 누구인지 우리가 여기서 살고 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사후의 세계에도 종이가 있다면 죽도록 계속 매를 맞더라도 종이를 쓰겠다’는 소설가 김중혁. 일단 머릿속에 뭔가 떠오르면 종이에다 적고 종이에 적은 걸 고쳐가면서 생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오랫동안 했기에 종이가 없는 삶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는 그는 종이를 낭비하면서 생각을 발전시킬 것인가 생각을 낭비하면서 종이를 절약할 것인가 라는 딜레마에 직면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축소한 집 같은 여러 개의 주머니가 달린 가방을 좋아하고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손잡이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백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방식이 결합된 3way 가방만 보면 정신을 잃는 가방 중독자이다. 가방 공장에 다녀와서야 하나의 가방이 만들어지려면 길고 지난한 작업 과정을 거쳐 가죽을 자르는 일도 붙이는 일도 꿰매는 일도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장점을 단점으로 바꾸고 혹은 장점이었던 것을 단점으로 보이게 만드는’ 시간을 담은 엘피를 보며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기도 하고 피아노 공장은 피아노를 만드는 게 아니라 소리를 만들고 소리를 파는 것이라며 피아노를 만드는 데는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검고 투명한 간장을 보며 간장 공장 공장장님이 신입 직원이 들어올 때마다 천문학적인 숫자들의 효모들이 돌아가고 있는 숙성 탱크를 보여주는 이유도 아마 시간을 가르쳐주고 강조하고 싶어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맥주를 마시며 힘든 시간과 어색한 순간들을 보냈고 아침마다 식사로 라면을 끓여먹는 아버지의 등이 자꾸 떠오르는 아들이면서 꼬불꼬불한 라면을 보면서 뒤에서 빠른 속도로 밀고 들어오는데 앞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결국 꼬불꼬불해지고 마는 것인가 라며 속도의 차이에 대해 고민한다.
1년 넘게 공장을 돌아다닌 후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었고 기계는 산업화를 만들었고 산업화는 더 많은 공장을 만들었고 또한 노동계급을 만들어냈다. 노동계급은 더 많은 기계를 만들어냈고 더 많은 기계는 더 나은 기계로 진보했으며 더 많고 더 나은 기계는 노동계급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기계와 로봇의 역습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기계가 생산해준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리고 인간이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다시 한 번 속도와 사람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소설 공장 수필 공장 그림 공장 등 모든 작업장을 관리하는 김중혁 글 공장 통제실에 적혀 있는 표어 “멍하니 바라보자. 오랫동안 바라보고 끈기 있게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자. 모든 게 끝났으면 빠른 시간에 쓰자”를 보며 김중혁 글 공장의 공장장인 그는 오늘도 쓰고 기록하고 남기고 낙서하고 또 쓴다. 그의 글 공장은 계속 돌아갈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중혁

1971년생으로 ‘김천 3인문(三人文)’으로 통하는 문인 김연수·문태준과 중학교 동기동창이다. 계명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음악·그림·스포츠·영화·전자제품 등 관심사가 다양하다. 소문난 수집광이기도 하다. 작가의 이와 같은 면모를 작품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자전거 라디오 지도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기억에서는 잊혀졌던 사물들이 다시 한번 우리 눈 앞에 펼쳐놓는 중편「펭귄뉴스」로 데뷔하였다.

작가가 다루는 소재는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정작 손을 뻗어 잡아본 일은 거의 없는 것들이다. 김중혁은 하나의 상황 하나의 사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그것에서 의미와 통찰을 건져내는 단편소설의 본령에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날렵하고 경쾌한 흐름과 표현방식을 구사하는 젊은 소설의 미덕과 섬세하고 깊은 시선을 가진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펭귄뉴스』와 『악기들의 도서관』 장편소설 『미스터 모노레일』이 있으며 2008년 단편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산문집으로는 『뭐라도 되겠지』『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1 종이와 함께 현명해지는 법 ?제지 공장 산책기
talk 노트 탐험기
2. 알고 보니 은하 콘돔 ?콘돔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갑 티슈 인공 눈물
3.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한다 ?브래지어 공장 산책기
talk 삼각형과 사각형
4. 간장 공장 공장장님과 함께한 하루 ?간장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스프링클러 깔때기
5. 가방 중독자의 고백 ?가방 공장 산책기
talk 가방 디자인 하기
6. 팽팽하고 따끈따끈한 지구 ?지구본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트렁크 종이 가방 지갑 안경
7. 사랑을 생산하는 공장 ?초콜릿 공장 산책기
talk 복숭아의 법칙
8. 바라보고 생각하자 그리고 쓰자 ?김중혁 글 공장 산책기
9. 아름답다 아름다워 ?도자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글로벌 작가 3색 볼펜 보온병
10. 과거 현재 미래의 음악 ?엘피 공장 산책기
talk 휴대용 스피커 쇼핑
11. 참으로 실용적이지 않은 공장 ?악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음악 샤프펜슬 책장 만년필
12. 대장간의 탄생 설화 ?대장간 산책기
13. 아름다운 현대의 무기 공장 ?화장품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온도계 시간표
14. 맥주를 사랑합니다 ?맥주 공장 산책기
talk 맥주 만취 시음기
15. 속도와 인간 ?라면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바둑판 행성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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