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김영랑의 또 다른 시 세계를 보여주는
초판본 《영랑시선》
김영랑은 문학적 순수성을 지향하여 서정시의 큰 분기점을 마련했다고 평가될 만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시어로 유명하다. 《영랑시집》을 보면, 사랑, 슬픔, 웃음 등의 시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따뜻한 어조의 시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영랑시선》에서는 그의 후기 시가 같이 실려 있어 그의 변화된 시세계를 뚜렷이 느낄 수 있다. [독(毒)을 차고](1940) [한줌 흙](1940) 등에서는 괴로움, 원망, 허무함 등의 감정이나 죽음을 연상시키는 시어를 사용한 점이나, 해방 이후에 쓴 [바다로 가자](1947)에서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과 사회 참여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점 등이다.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마금날 내 외로운 혼 건지기 위하여”
-[독(毒)을 차고] 중에서
《영랑시집》과의 차이를 통해
《영랑시선》만의 가치를 느끼다
《영랑시선》 역시 《영랑시집》처럼 일련번호로 시의 제목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시를 읽는 독자가 제목에 갇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다만 둘의 다른 점은 《영랑시선》에는 책의 제일 마지막에 시의 첫 행 또는 중심적인 시어를 이용해 제목을 붙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후에 알려진 제목들은 이 책에서 붙은 제목인데, 이 과정에서 몇몇 시는 처음 잡지나 동인지에 발표됐을 당시의 제목과 다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은 《시문학》(2호 1930년 5월)에서 [내마음 고요히 고흔봄 길우에]로, [오-매 단풍 들것네]는 《시문학》(1호 1930년 3월)에서 [누이 마음아 나를 보아라]로, [한박눈]은 《시문학》(1호 1930년 3월)에서 [원망]으로 게재되었다.
《영랑시선》은 그때까지 발표한 80여 편의 시 중에서 김영랑이 직접 60편의 시를 선택한 자선집이며, 이 시들은 다시 3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서정주는 발문에서 이러한 구성에 대하여 직접 언급하고 있다.
“끝으로 이 시선을 3부로 나눈 것은 연대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형 또는 내재율의 종류별로 가른 것임을 말해둔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독자들을 위하여 오히려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서정주, [발사] 중에서
이처럼 《영랑시선》에는 미당 서정주가 후배 문인으로서 존경의 뜻을 담아 발문을 썼으며, 이를 통해 김영랑이 당시에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여기 저 일제 30여 년의 온갖 유명을 회피하고 숨어서 이 나랏말의 운율만을 고르고 있던 이의 선택된 정서들을 조용히 보라. 왜 그의 존재가 현대조선 서정시사상의 한 절정이었던 ‘시문학’파의 몇몇 거성들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 가야 하는가를 일반이 이해할 때는 벌써 가까워 오면서 있다고 생각한다.”
-서정주, [발사] 중에서
그 외에도 책의 맨 앞에 실린 《코주부 삼국지》의 만화가 김용환 씨가 그린 영랑의 캐리커처나 그의 그림을 보호하기 위한 삽입된 특수지, 가운데로 쏠린 본문 레이아웃 등이 《영랑시선》에서만 보이는 눈에 띄는 특징이다.
▣ 주요 목차
I 찬란한 슬픔
1 가늘한 내음
2 어덕에 바로누어
3 모란이 피기까지는
3 정월(正月)
4 정월(正月) 아침
6 꿈밭에 봄마음
7 그대는 호령도 하실만하다
8 물보면 흐르고
9 낮의 소란소리
10 빛갈 환히
11 내마음을 아실이
12 뉘 눈결에 쏘이었오
13 내홋진 노래
14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15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16 수풀아래 작은샘
17 쓸쓸한 뫼앞에
18 오-매 단풍 들것네
19 청명(淸明)
20 땅검이
21 집
22 내옛날 온 꿈이
23 연 1
24 연 2
25 제야(除夜)
26 한박눈
27 언-땅 한길
28 북
29 바다로 가자
II 사행시(四行詩)
30 ~ 54
III 망각(忘却)
55 한줌 흙
56 독(毒)을 차고
57 불지암(佛地菴)
58 두견(杜鵑)
59 춘향(春香)
60 망각(忘却)
발사(跋詞) - 서정주
차례
김영랑의 또 다른 시 세계를 보여주는
초판본 《영랑시선》
김영랑은 문학적 순수성을 지향하여 서정시의 큰 분기점을 마련했다고 평가될 만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시어로 유명하다. 《영랑시집》을 보면, 사랑, 슬픔, 웃음 등의 시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따뜻한 어조의 시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영랑시선》에서는 그의 후기 시가 같이 실려 있어 그의 변화된 시세계를 뚜렷이 느낄 수 있다. [독(毒)을 차고](1940) [한줌 흙](1940) 등에서는 괴로움, 원망, 허무함 등의 감정이나 죽음을 연상시키는 시어를 사용한 점이나, 해방 이후에 쓴 [바다로 가자](1947)에서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과 사회 참여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점 등이다.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마금날 내 외로운 혼 건지기 위하여”
-[독(毒)을 차고] 중에서
《영랑시집》과의 차이를 통해
《영랑시선》만의 가치를 느끼다
《영랑시선》 역시 《영랑시집》처럼 일련번호로 시의 제목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시를 읽는 독자가 제목에 갇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다만 둘의 다른 점은 《영랑시선》에는 책의 제일 마지막에 시의 첫 행 또는 중심적인 시어를 이용해 제목을 붙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후에 알려진 제목들은 이 책에서 붙은 제목인데, 이 과정에서 몇몇 시는 처음 잡지나 동인지에 발표됐을 당시의 제목과 다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은 《시문학》(2호 1930년 5월)에서 [내마음 고요히 고흔봄 길우에]로, [오-매 단풍 들것네]는 《시문학》(1호 1930년 3월)에서 [누이 마음아 나를 보아라]로, [한박눈]은 《시문학》(1호 1930년 3월)에서 [원망]으로 게재되었다.
《영랑시선》은 그때까지 발표한 80여 편의 시 중에서 김영랑이 직접 60편의 시를 선택한 자선집이며, 이 시들은 다시 3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서정주는 발문에서 이러한 구성에 대하여 직접 언급하고 있다.
“끝으로 이 시선을 3부로 나눈 것은 연대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형 또는 내재율의 종류별로 가른 것임을 말해둔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독자들을 위하여 오히려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서정주, [발사] 중에서
이처럼 《영랑시선》에는 미당 서정주가 후배 문인으로서 존경의 뜻을 담아 발문을 썼으며, 이를 통해 김영랑이 당시에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여기 저 일제 30여 년의 온갖 유명을 회피하고 숨어서 이 나랏말의 운율만을 고르고 있던 이의 선택된 정서들을 조용히 보라. 왜 그의 존재가 현대조선 서정시사상의 한 절정이었던 ‘시문학’파의 몇몇 거성들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 가야 하는가를 일반이 이해할 때는 벌써 가까워 오면서 있다고 생각한다.”
-서정주, [발사] 중에서
그 외에도 책의 맨 앞에 실린 《코주부 삼국지》의 만화가 김용환 씨가 그린 영랑의 캐리커처나 그의 그림을 보호하기 위한 삽입된 특수지, 가운데로 쏠린 본문 레이아웃 등이 《영랑시선》에서만 보이는 눈에 띄는 특징이다.
▣ 주요 목차
I 찬란한 슬픔
1 가늘한 내음
2 어덕에 바로누어
3 모란이 피기까지는
3 정월(正月)
4 정월(正月) 아침
6 꿈밭에 봄마음
7 그대는 호령도 하실만하다
8 물보면 흐르고
9 낮의 소란소리
10 빛갈 환히
11 내마음을 아실이
12 뉘 눈결에 쏘이었오
13 내홋진 노래
14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15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16 수풀아래 작은샘
17 쓸쓸한 뫼앞에
18 오-매 단풍 들것네
19 청명(淸明)
20 땅검이
21 집
22 내옛날 온 꿈이
23 연 1
24 연 2
25 제야(除夜)
26 한박눈
27 언-땅 한길
28 북
29 바다로 가자
II 사행시(四行詩)
30 ~ 54
III 망각(忘却)
55 한줌 흙
56 독(毒)을 차고
57 불지암(佛地菴)
58 두견(杜鵑)
59 춘향(春香)
60 망각(忘却)
발사(跋詞) -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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