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기원 탐색과 변방 옹호의 심미적 화첩
김종훈의 시조 미학
김종훈 시인의 첫 시조집 『화첩 기행』은 삶의 다양하고도 새로운 외관과 심층을 두루 보여주는 심미적 화첩으로서, 현대시조의 대안적 가능성을 어떤 정점에서 보여주는 실물적 사례이다.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는 김종훈의 정형 미학은 우리의 사유와 감각을 질서 있는 양식적 구심으로 인도하면서도, 정형이라는 외적 제약을 자유로운 시상과 호흡으로 넘어서려는 지향을 함께 성취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정형 안에서의 절제와 확장을 동시에 획득해간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들려주는 목소리를 통해 직관적이고 고요한 세계를 경험하면서, 동시에 삶의 격정과 열망을 유추해내는 꽤 강렬한 힘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이러한 개성과 힘을 통해 삶의 성찰을 위한 표상들을 천천히 번져가게끔 한다.
“결 따라 드러나는 속, 눈부신 도화지”로 존재하는 자연 사물들은 김종훈 시편의 가장 지배적 제재라고 할 수 있다. “낙숫물 헤아리다 새로 물길 터주며” 존재하는 자연 풍경과 시인의 주밀한 시선은 이렇게 견고하게 결속하면서, ‘단시조’라는 좁은 틀이 오히려 가장 심미적인 형상을 가능케 한다는 역설을 증명한다. 그래서 그에게 ‘단시조’는 옹색한 공간이 아니라 절제와 함축을 가능하게 하는 미학적 장치라 할 것이다.
또한 김종훈의 단시조는 읽는 이들로 하여금 비어 있는 공간에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풀어 넣어 행간에 숨겨진 서사를 완성하게끔 해준다. 그 안에는 기다림과 울음소리, 떠남과 배웅의 일화들이 차곡차곡 쟁여져 있다. 그렇게 그의 단시조는 의미를 분명하게 설명하는 쪽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응축하는 쪽을 지향하고 있고, 생략과 온축의 미학을 통해 구심력과 상상적 참여의 기능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단연 시조 미학의 정화(精華)가 아닐 수 없다.
김종훈의 시조 미학은 서정시의 속성을 충족하면서, 단시조의 선명한 영상 제시, 자기 기원의 오롯한 탐색, 기행 과정에서의 깊은 정서 표현, 변방과 외곽성의 따뜻한 옹호 등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시조시단에 오랜만에 출현한 진정성과 온기의 시학이 아닐 수 없다. 김종훈의 첫 시집은 어느 시편을 인용해도 좋을 만한 균질성을 확보하면서, 수묵처럼 번져가는 언어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보여준다. 그것만으로도 김종훈의 첫 시집은 우리의 경험과 기억 속으로 서서히 번져갈 만한 개성과 힘을 가지고 있다 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종훈
2006년 〈동아일보〉에 「화첩 기행 1」이, 〈국제신문〉에 「화첩 기행 2」가 당선.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1부
동백꽃
사마귀 사랑
축제가 끝나고
나에게 쓰는 메일
부부
핸드폰이 토라지면
대화
마지막 편지
달맞이꽃
과꽃
저 눈빛
지하철 풍경
달무리
늦가을
찌개를 끓이다
화석
네 얼굴을 보여줘
옛사랑
택배로 오는 사랑
2부
철쭉제
폭우
빈집
초록 똥을 누는 집
배추 농사
어버이날을 앞두고
숨죽여 우는 집
고봉으로 쌓이는 눈
가첩을 다시 읽다
맨발, 어머니
감자꽃
폭설
작은추석
한여름 밤
늦겨울
술래잡기
겨울 농촌
어떤 귀소 1
어떤 귀소 2
어떤 귀소 3
3부
화첩 기행 1
화첩 기행 2
화첩 기행 3
화첩 기행 4
화첩 기행 5
세한도를 읽다
한려수도에서
애기봉에서
독도 기행
대동여지도
천성산에서
게와 물고기가 있는 가족
판화 한 점으로 남은 포구
하잠리에서
폐교에서
널문리에서
4부
벽시계
설날 아침
강가에서
왕거미가 사는 골목
문수를 찾아서
우수
오일장에 나온 구두
시줏돈
태화강에서
꽃 파는 사내
꿈꾸는 목어
손
권태
묵밭을 다시 갈며
밥줄
세한의 지하도
연날리기
이른 봄에
해설_유성호
기원 탐색과 변방 옹호의 심미적 화첩
김종훈의 시조 미학
김종훈 시인의 첫 시조집 『화첩 기행』은 삶의 다양하고도 새로운 외관과 심층을 두루 보여주는 심미적 화첩으로서, 현대시조의 대안적 가능성을 어떤 정점에서 보여주는 실물적 사례이다.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는 김종훈의 정형 미학은 우리의 사유와 감각을 질서 있는 양식적 구심으로 인도하면서도, 정형이라는 외적 제약을 자유로운 시상과 호흡으로 넘어서려는 지향을 함께 성취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정형 안에서의 절제와 확장을 동시에 획득해간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들려주는 목소리를 통해 직관적이고 고요한 세계를 경험하면서, 동시에 삶의 격정과 열망을 유추해내는 꽤 강렬한 힘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이러한 개성과 힘을 통해 삶의 성찰을 위한 표상들을 천천히 번져가게끔 한다.
“결 따라 드러나는 속, 눈부신 도화지”로 존재하는 자연 사물들은 김종훈 시편의 가장 지배적 제재라고 할 수 있다. “낙숫물 헤아리다 새로 물길 터주며” 존재하는 자연 풍경과 시인의 주밀한 시선은 이렇게 견고하게 결속하면서, ‘단시조’라는 좁은 틀이 오히려 가장 심미적인 형상을 가능케 한다는 역설을 증명한다. 그래서 그에게 ‘단시조’는 옹색한 공간이 아니라 절제와 함축을 가능하게 하는 미학적 장치라 할 것이다.
또한 김종훈의 단시조는 읽는 이들로 하여금 비어 있는 공간에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풀어 넣어 행간에 숨겨진 서사를 완성하게끔 해준다. 그 안에는 기다림과 울음소리, 떠남과 배웅의 일화들이 차곡차곡 쟁여져 있다. 그렇게 그의 단시조는 의미를 분명하게 설명하는 쪽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응축하는 쪽을 지향하고 있고, 생략과 온축의 미학을 통해 구심력과 상상적 참여의 기능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단연 시조 미학의 정화(精華)가 아닐 수 없다.
김종훈의 시조 미학은 서정시의 속성을 충족하면서, 단시조의 선명한 영상 제시, 자기 기원의 오롯한 탐색, 기행 과정에서의 깊은 정서 표현, 변방과 외곽성의 따뜻한 옹호 등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시조시단에 오랜만에 출현한 진정성과 온기의 시학이 아닐 수 없다. 김종훈의 첫 시집은 어느 시편을 인용해도 좋을 만한 균질성을 확보하면서, 수묵처럼 번져가는 언어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보여준다. 그것만으로도 김종훈의 첫 시집은 우리의 경험과 기억 속으로 서서히 번져갈 만한 개성과 힘을 가지고 있다 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종훈
2006년 〈동아일보〉에 「화첩 기행 1」이, 〈국제신문〉에 「화첩 기행 2」가 당선.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1부
동백꽃
사마귀 사랑
축제가 끝나고
나에게 쓰는 메일
부부
핸드폰이 토라지면
대화
마지막 편지
달맞이꽃
과꽃
저 눈빛
지하철 풍경
달무리
늦가을
찌개를 끓이다
화석
네 얼굴을 보여줘
옛사랑
택배로 오는 사랑
2부
철쭉제
폭우
빈집
초록 똥을 누는 집
배추 농사
어버이날을 앞두고
숨죽여 우는 집
고봉으로 쌓이는 눈
가첩을 다시 읽다
맨발, 어머니
감자꽃
폭설
작은추석
한여름 밤
늦겨울
술래잡기
겨울 농촌
어떤 귀소 1
어떤 귀소 2
어떤 귀소 3
3부
화첩 기행 1
화첩 기행 2
화첩 기행 3
화첩 기행 4
화첩 기행 5
세한도를 읽다
한려수도에서
애기봉에서
독도 기행
대동여지도
천성산에서
게와 물고기가 있는 가족
판화 한 점으로 남은 포구
하잠리에서
폐교에서
널문리에서
4부
벽시계
설날 아침
강가에서
왕거미가 사는 골목
문수를 찾아서
우수
오일장에 나온 구두
시줏돈
태화강에서
꽃 파는 사내
꿈꾸는 목어
손
권태
묵밭을 다시 갈며
밥줄
세한의 지하도
연날리기
이른 봄에
해설_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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