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설

고객평점
저자김태환
출판사항미래지향, 발행일:2015/12/21
형태사항p.26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85102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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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의 역설 - 나를 파괴할 수 있는 용기

사랑하면 할수록 다가오는 최후의 진실은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사랑은 역설적이다 못해 부정적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사랑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타자를 알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타자에게서 그저 자기 자신을 확인하려 한다.
작가는 책에 실린 88편의 사랑에 관한 짧은 에세이를 통해 반복과 변주를 거듭하며 사랑의 역설적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마주 보라고 말한다. 그래야만 삶에 대한 성찰을 이끌 수 있다고. 타자의 발견을 위해 자아를 파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누군가를 사랑하면 내가 변한다...... 내가 성장한다...... 그래서 결국 사랑은 역설적이라고.

사랑을 대면하는 방식 - 텍스트의 육화, 경험의 객관화

1, 3장에서 작가는 사랑에 관한 롤랑바르트와 에리히프롬의 텍스트를 부분적으로 차용하며 자신의 에세이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시도했다. 그가 차용한 번역체의 텍스트들은 작가의 글과 결합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사랑을 고민하려는 현재성과 구체성을 확보한다. 텍스트를 자신의 체험으로 육화해 낸 과정의 기록이기에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적 잠언을 자신의 이야기와 결부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 4장에서 작가는 사랑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했다. 반복된 사유를 통해 원유를 정제한 휘발유처럼 몸의 기억을 걷어내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마지막 단상만으로 문장을 이어간 느낌이다. 세밀한 사랑의 기억은 자신의 과거에 갇히게 하지만 이를 객관화하면 많은 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사랑은 역설로 가득한 세계이다.

사랑을 하는 순간 이별 또한 시작된다.
새로운 사랑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소환해낸다.
사랑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결국 헤어짐의 필연적 계기를 만들고,
사랑하면 할수록 다가오는 최후의 진실은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사랑은 역설적이다. 그리고 불완전하고 불투명한 오늘의 세상살이와 많이도 닮아 있다. 인간의 삶과 사랑은 합리적이거나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래서 두렵고 불안하다.

작가는 책에 실린 88편의 사랑에 관한 짧은 에세이를 통해 반복과 변주를 거듭하며 사랑의 역설적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마주 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만 이별은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열고, 옛사랑의 기억은 부족했던 나를 채울 수 있게 한다고. 헤어지고 싶을 만큼 불완전한 상대의 모습은 더욱 깊은 사랑에 대한 성찰을 이끌 수 있다고. 사랑을 위해서는 타자의 발견을 위해 자아를 파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누군가를 사랑하면 내가 변한다...... 내가 성장한다...... 그래서 결국 사랑은 역설적이라고.

사랑을 대면하는 방식 - 텍스트의 육화, 경험의 객관화

『사랑의 역설』은 형식과 내용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독특한 책이다.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짧은 글들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페이지를 넘기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쉬어갈 거리’를 제공한다. 일찍이 철학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라키 노부요시라는 포르노그래피 작가를 좋아한 탓에 ‘철학변태’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작가 김태환은 이 책을 통해 역설적 사랑을 마주하는 두 가지 구체적 방법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1, 3장에서 작가는 사랑에 관한 롤랑바르트와 에리히프롬의 텍스트를 부분적으로 차용하며 자신의 에세이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시도했다. 그가 차용한 번역체의 텍스트들은 작가의 글과 결합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사랑을 고민하려는 현재성과 구체성을 확보한다. 텍스트를 자신의 체험으로 육화해 낸 과정의 기록이기에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적 잠언을 자신의 이야기와 결부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 4장에서 작가는 사랑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했다. 반복된 사유를 통해 원유를 정제한 휘발유처럼 몸의 기억을 걷어내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남은 마지막 단상만으로 문장을 이어간 느낌이다. 세밀한 사랑의 기억은 자신의 과거에 갇히게 하지만 이를 객관화하면 많은 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사랑을 알지 못해 나는 쓰네

작가는 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쓰고 있지만, 자신은 사랑에 관해 무지하다고 고백한다. 이는 사랑이 우리가 알 수 없는 피안의 세계이며 알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게 진정한 사랑의 시작점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듯하다. 작가가 독자에게 제시하는 최선의 사랑법은 비록 알 수 없는 사랑이지만 끊임없이 이를 의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의식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사랑을 회상하는 일은 그리움이나 아련함, 혹은 분노나 뉘우침 등을 동반하겠지요. 기억나지 않는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현재의 사랑과 자신의 모습을 의식케 합니다. 그래서 종종 우리가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해봅니다. 잠자던 감정들이 생생히 깨어나기도 하니까요”

▣ 작가 소개

김태환
국문학을 전공한 20대 청년.

연예기획사 직원, 뮤직비디오 찰영팀, 상업영화 녹음팀, 잡지사 기자 등 다양한 조직의 직업전선에서 고군분투하다, 현재는 전방위 문화콘텐츠 기획자의 삶을 살고 있다.

문화의 다양성을 조망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문래예술공장의 ‘아뜰리에 플라놔르’를 운영자로 독립영화 상영회, 인문학 토크 콘서트, 그림마켓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했고 서교예술실험센터 전시기획 및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 사회공헌사업 ‘두번째학교’ 강사, TEDxKSU ‘변태:탈바꿈’ 강사 등 ‘일상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 다수의 강의를 하고 ‘철학변태’라는 필명으로 꾸준히 연애, 성, 사랑에 관한 글을 쓰고,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가 되고 있는 중인 작가, 철학변태 김태환은 우리 삶의 설명되지 않는 지점을 그대로 보여주며 독자와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로 거듭나기를 모색 중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우리 사랑의 뿌리·4

Chapter I 사랑은 결핍을 만든다

넌 날 왜 사랑해?·12
사랑을 이야기하는 곳에는 항상 그녀가 있다·16
우유부단하고 용기 없는 당신·20
귀여운 질투·24
사랑은 결핍을 만든다·28
절제가 욕망을 해소한다·32
사랑은 정신병이다·36
사랑의 진실·40
사랑한다는 말의 존재의미·44
사랑하는 이와의 소통방식·48
집착의 과정·52
연인들이 서로 오해하는 이유·56
연인들의 불청객·60
상대가 부재할 때 진실이 구성된다·64
연애냐 매춘이냐·68
섹스는 대화를 동반해야 한다·72
사랑과 언어가 분리될 때·76
사랑은 일상 속에서 순수한 추억이 된다·80
선물은 기억을 담고 있다·84
연애를 해본 사람이 더 외로운 이유·88


Chapter II 권태의 합리화

너를 기다리는 동안·94
기약 없는 기다림·98
지심동백·100
감정 연습 - 질투·102
바닥·104
영화 「러브레터」에서 숨은 사랑 찾기·106
섹스의 해부학, 침대 위의 소통·110
섹스에 대한 회의감·116
권태의 합리화 - 우디 앨런의 「부부일기」에 대한 단상·118
낭만적 거짓과 냉소적 진실, 그리고 사랑·120
즐거운 나의 집과 빈 집·124
이별을 견디는 이유는·128
봄날이 가도 봄날의 기억은 남았지·130
구성하는 기억·132
사랑과 착란·136
그녀(Her)·138


Chapter III 사랑한다는 말은 저항

섹스, 사랑의 역설·142
고마워·146
외로움을 어떻게 할 것인가·150
사랑이 상실감을 안기는 때까지·154
사랑한다는 말은 저항·158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162
연인은 누구와 다투고 있는가·166


Chapter IV 사랑도 결국, 나의 프레임

첫인상·172
실연이 낳은 신앙·174
사랑과 자유·176
우리 모두는 연애전문가·178
사랑의 과정에서 자기객관화·180
정서의 가난, 권태기·184
사랑도 결국, 나의 프레임·186
사랑은 어려워·188
목적 없는 사랑·190
정신의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위하여·192
실연의 탐구·194
사랑은 순간에·196
해석 불가능한 애정·198
우리의 사랑을 위해 맑스주의가 필요한 이유·200
너의 말과 나의 말이 구분되지 않을 때·204
너로서, 나로서 생리현상·206
침묵으로 사랑할 때·208
옳고 그름이 없는 사랑·210
사랑할만한 사람이 없다고?·212
사랑과 소유욕·214
너의 얼굴과 발가락까지도·216
질문은 고유한 사랑을 만든다·218
정신의 성감대를 자극하라·220
사랑의 원형을 찾았나요, 독재자·222
사람을 잊지 못해 힘들다는 사람에게·224
더치페이?·226
섹스를 하면 현자가 된다·228
이별이 앗아가는 것·230
연애하는 인간 - 귀머거리 해석형·232
연애하는 인간 - 어리석은 신앙형·234
오줌·236
콩깍지의 윤리·238
연애를 하면 서로가 닮는 것은 당연하지만·240
퀴즈쇼·242
사랑받는다는 것·244
사랑을 믿다·246
상처 없는 사랑이 있을까?·248
거짓말·250
직장인의 연애는 조기퇴근·252
첫사랑은 죽음이다·254
사귀자와 헤어지자·256
스킨십·258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 사랑은 덧셈입니다·260

에필로그 사랑을 쓰는 것은 ·264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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