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으로 암도 고치는 마법의 말 - 단테처럼 생각하기 -

▣ 출판사서평

아름답게, 그리고 행복하게 인생을 갈무리하는 마음가짐이란 과연 무엇일까?
주변 사람들에게 되도록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가는 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길이 있겠지만, 우선 내 마음을 비우고 남을 사랑하며, 낮은 자세를 지니는 일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지 않을까?
작가는 십여 년 전 ‘3개월 시한부 삶’을 통보받고, 마음을 비운 끝에 객사할 각오로 떠난 노정에서 참 삶과 사랑의 의미를 배운 끝에 새 삶을 찾았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은 시름과 아픔을 잊기 위한 힐링 여행 중 틈틈이 그린 소묘들이다.
인생 행로의 승자는 생명의 소중함에 항상 감사하며, 낮은 자세로 범사를 대하면서도 남의 행복을 통해 자기 자신도 행복해지는 사람이다.
나를 아낄 줄 알고, 동시에 남에게 배풀 줄 아는, ‘인간다운’ 인간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가 보려고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하나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전규태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 교수,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시드니대 교환 교수를 지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교수로 오 년간 한국학을 강의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한 문인이자, 한일 비교문화 연구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대시인상, 문학평론가협회상, 모더니즘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국민훈장 모란장, 국가공로자 서훈을 받았다. 저서로 『한일 문화의 비교』, 『한국시가연구』 등 다수, 역서로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 『여학생』 등이 있다.

『단테처럼 여행하기』는 ‘한국의 대문호大文豪’ 전규태의 산문집으로, 삼 개월 시한부 인생의 췌장암 선고를 받고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죽음을 극복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암을 선고받은 그에게 남은 인생은 고작 삼 개월이었다. 의사는 차라리 좋아하는 여행을 하며 객사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조언했다. 열두 살에 어머니를 찾아 만주 다롄으로 떠난 것이 그의 첫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인생의 끝에서 떠나는 마지막 여행일 터였다. 어쩌면 죽음 이후의 긴 여행에 앞선 짧은 여행일지도 몰랐다. 파리, 베를린, 본, 뮌헨,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프라하, 부다페스트…… 화구 하나 들쳐 메고 전 세계를 종횡무진한 그의 여행길은 삼 개월을 넘어 어느덧 십여 년간 계속되었다. 그 풍요로운 고독 속에서 그는 생명이 어떻게 죽음을 이기는지, 마음이 어떻게 몸을 지배하는지 체험한다.

반짝이는 문학적 감수성과 삶의 깊은 부분까지 꿰뚫는 그의 통찰은 여행의 숨결이 가득한 잠언적 아포리즘을 남겼다. 죽음 앞에서 그 누구보다 더욱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사랑, 사람, 그리고 삶이 어떤 결정結晶을 남겼는지, 그의 발길을 따라가며 아름다운 삶의 편린들을 헤아려볼 수 있다.

▣ 주요 목차

| 1부 | 마음만 있으면 못 이룰 게 없다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 / 마음이란 _ 46
말은 생명이다 / 언령(言靈)은 꽂힌다 _ 50
자연의 리듬 속에 안분(安分)해야 / 리듬을 자연스레 타야 한다 _ 52
나와 남을 견주는 기준 / 서로 다름을 알아야 한다 _ 54
임운자재(任運自在) / 얽매이지 말고 흐름에 맡기자 _ 56
진실이란 단순하다 / 평범 속에 진리가 있다 _ 58
가까이서 나를 찾아라 /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길 _ 62
마음 먹기 나름이다 / 마음 깨닫기 _64
삶의 격을 높이는 방법 / ‘욱’할 때 격을 높이는 마음가짐 _ 66
꿈을 꾸는 사람 /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사람 _ 68

| 2부 | 불행 발, 행복 행
행복은 가까이 있다 / 공자, 맹자도 좋지만 웃자, 감사하자 _ 72
고독한 초인(超人) / 담장에 핀 꽃 보고도 느끼는 행복 _ 74
행복은 삶의 과정이다 / 무딘 사람이 행복하다 _ 78
행·불행의 갈림길 / 행복의 출발점은 _ 80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 변함없는 삶 속에 행복은 있다 _ 84
그리스도의 신상수훈 / 행복은 바로 마음에 달려 있다 _ 86
평범과 이타(利他) 배우기 /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다 _ 90
차면 기우는 자연의 섭리를 배우자 / 자연을 거역하지 말자 _ 94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길 / 나이 따라 바뀌는 행복관 _ 96
물처럼 살고 싶다 / 나눔은 행복의 근원이다 _ 98
범사에 감사하라 / 고난은 지혜로 다스려야 _ 100

| 3부 | 사랑, 그 찬란한 빛
사랑은 위대한 행위다 / 아낌없이 사랑하자 _ 104
사랑은 약속이며 실존이다 / 사랑은 인간 실존에의 해답 _ 106
어려울 때 사랑을 찾아라 / 역경을 이기는 사랑의 힘 _108
사랑은 믿음에서 온다 / 제일은 사랑이다 _ 110
인간적인 사랑 / 사랑은 구원의 길이다 _ 114
묘약 같이 빛나는 사랑 / 사랑은 마약이다 _ 116
사상을 주입해주는 사랑 / 사랑에는 지성의 도움이 있어야 _ 118
사랑은 기술이다 / 사랑을 모르면 쓸모없는 인간이다 _ 120
사랑을 붙잡아라 / 사랑은 운명이다 _ 124
나에게로 와 꽃이 된 이름 / 새로운 의미, 새로운 존재 _ 126

| 4부 | 마음을 다스리는 마법의 말들
텅 비어 성스러운 것 / 비우는 마음가짐 다섯 가지 _ 130
바보와 어진 사람의 차이 / 바보처럼 살아야 한다 _ 132
스스로를 지배하는 자유 / 나 자신이 나의 주인이다 _ 134
유연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동의 참 힘 / 깨달음과 실천이 앞서야 _ 136
아름다움은 사랑 안에서만 자란다 / 마음은 비워야 채워진다 _ 140
내면으로부터 격려하라 / 새로운 삶의 걸음 _ 142
‘고요(靜)’를 유지할 때 비로소 트인다 / 고독에는 미적 유혹이 있다 _ 144
내 안에 다 있다 / 삶의 목적은 스스로 설정해야 _ 146
있는 그대로 자기대로 사는 길 / 반성과 회억은 적당히 하자 _ 148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자 / 말을 해야 마음이 통한다 _ 152
거짓 행복에 속지 말라 / 남과 견주지 말자 _ 154
생각을 말로 표현하자 / 역경을 축복으로 감사하자 _ 156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 먼저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_ 160
즐겁게 살자 / 삶을 즐겨라 _ 162
마음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 아이 앰 OK, 유 아 OK _ 164
나를 사랑하는 법 / 교만보다 열등감이 더 무섭다 _ 166
자신을 잃으면 외로워진다 / 변화와 성장 _ 168
나의 아포리즘 - 스스로를 살리는 길 _ 170

| 5부 | 암을 마음으로 고친다
집착하지 않고 마음 비우기 / 부유(富裕)와 부유(浮遊) _ 176
사랑이 병을 고친다 / 마음의 체조를 _ 180
마음에서 찾아라 / 타성을 고치고 용서하라 _ 184
암과 어울리기 / 암의 공포심에서 해방 되자 _ 186
둔감력 / 건강은 마음의 평화와 동의어다 _ 188
암은 마음으로 죽일 수 있다 / 무딘 마음은 모든 능력을 키우는 힘이다 _ 192
죽음은 삶의 연장이다 / 맘을 비우면 암이 간다 _ 194
아픔 뒤에 오는 마음 / 명상은 약이다 _ 196
나를 버리면 남이 보인다 / 기대는 갖되 과욕은 버려야 _ 198
인생을 즐겁게 / 일에 얽매이지 말라 _ 200
웰비잉과 웰다잉 / 아파야 산다 _ 202
Origin이 되라 / 원초를 찾는 마음 _ 204

| 6부 | 사랑하는 마음, 사랑 받는 마음
사랑은 몸과 마음의 마법이다 / 사랑을 붙잡는 마음가짐 _ 208
Loving is knowing how to live / 꿈, 행복은 사랑을 먹고 삶을 배운다 _ 210
선의는 운명적인 사랑을 이끈다 / 사랑의 자기 진단법 _ 212
하나 되는 작업 / 사랑을 붙잡는 슬기 _ 216
사랑이란? / 사랑은 행위다 _ 220
사랑을 낳는 고마움 / 감사하는 마음을 _ 224
사랑받는 마음가짐 / 사랑 만들기 _ 228
미워하는 사람 자기 편 만들기 /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_ 232

발문 : 보람된 삶·사람 / 역경(逆境)의 열매 _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