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서정시의 유연성과 비평의 방향성
1990년에 시작된 김달진문학상이 어느새 26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달진문학상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훌륭한 시인, 평론가를 선정하였으며, 이들의 문학적 성취와 더불어 국내 굴지의 문학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2015년에도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의 한 분으로 평가되는 정현종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함으로 인해 김달진문학상은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문학상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했습니다.
디스토피아의 시대 상황에서 서정시의 미래는 불투명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정시는 인간의 고유한 존재감을 표현하는 것이며 고고한 정신적 가치를 지닌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성이 부정되고 서정시가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정현종과 같이 서정성과 철학적 깊이를 고루 갖춘 시인의 시야말로 영혼이 메마른 우리들의 감성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정현종의 시는 언어의 신비한 산이다. 그 산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은 정령들이 살고 있다. 나무의 정령, 꽃의 정령, 흙과 물의 정령-해가 떠올라 햇빛이 안개를 거두면 그 정령들은 어디론가 몸을 숨기지만 안개 낀 새벽이나 노을 진 황혼녘엔 산은 하나의 우주가 되고 거기 그 모든 정령들은 각자 자신의―천진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삶의 유희를 즐긴다’는 심사평 그대로 노년에 이르러서도 탄력과 유연성을 자유롭게 구사한 정현종의 시집[그림자에 불타다]는 한국 현대서정시의 높은 시적 경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론부분 수상자 김재홍 선생 또한 일찍부터 한용운 연구가로서 명성을 날린 것은 물론 현대시 비평의 선구적 비평가이자 학적 깊이를 가진 연구자로 이미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비평가입니다. 상당수 비평가들이 일과성의 시류적 비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시 100년을 조망하는 비평사적 시각을 가지고 현대시의 다양한 면모를 분석하고 체계화한 그의 비평집[생명ㆍ사랑ㆍ평등의 시학]은 비평적 시야나 깊이의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비평서는 한국현대시에 대한 문학비평적 사유만 담고 있는 것뿐 아니라 약 50년 동안 치밀하게 현대시를 통해 “나”와 “시”와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탐색해 온 비평가의 비평적 삶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단연 주목된다. 단편화되고 파편화된 한국현대시 비평이 그러한 한계를 뚫고 도달해야 할 궁극의 지점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가의 비평서’라는 심사평 그대로 그의 비평적 작업의 지난 50년은 한국 현대시 비평이 상장해 온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치 부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김달진문학상 수상작품이 국내외의 시문학을 대표하고 문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선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간성이 파괴되는 디지털시대일수록 인간성은 지켜져야 하고 시는 인간의 인간다움을 지키는 마지막 등불이 될 것입니다.
작품집 발간에 적극 협조해주신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 책이 우리 문학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간행합니다.
2015년 9월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
▣ 주요 목차
서정시의 유연성과 비평의 방향성 _ 5
김달진문학상 제정 이유 _ 9
연혁 _11
제1부 김달진문학상 수상 시집 부문
제25회 수상자 정현종
수상자 자선 대표시 : 섬/ 23/사물의 꿈 1/ 24/고통의 축제 2/ 25/천둥을 기리는 노래/ 27/이슬/ 31/세상의 나무들/ 33/일상의 빛/ 34/견딜 수 없네/ 38/광휘의 속삭임/ 40/이게 무슨 시간입니까/ 42/
수상자 신작시 : 숨고르기/ 43/그리운 시장기/ 44/잔설을 밟았는데/ 46/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47/어디로 한없이/ 48/
심 사 평/정령精靈의 꿈/오세영 …… 49
/발견의 말을 위하여/이건청 …… 50
/내밀한 언어의 불꽃/신달자 …… 53
/고전이 되어버린 시/유성호 …… 54
수상소감/세상과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 …… 57
작 품 론/천진의 숭엄한 것에로의 변용/장철환 …… 60
작 가 론/가볍고 투명한, 그러나 두터운 삶을 향하여/나희덕 …… 81
수상 시인 연보 …… 94
김달진문학상 역대수상자
우리 동네 꽃가게 |이준관(제2회) / 103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른다 |이하석(제4회) / 106
엘리제를 위하여 |고진하(제8회) / 108
그때 나는 여리고성에 있었다 |박정대(제14회) / 110
휴게식당 올드보이 |엄원태(제18회) / 113
미소|황동규(제20회) / 115
고전(古典) |오세영(제22회) / 117
환경적 시론 | 정일근(제24회) / 119
제2부 김달진문학상 평론 부문
심 사 평/영혼의 지평을 열러 가는 인간 탐구의 길/김윤식 …… 126
서정시의 유연성과 비평의 방향성
1990년에 시작된 김달진문학상이 어느새 26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달진문학상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훌륭한 시인, 평론가를 선정하였으며, 이들의 문학적 성취와 더불어 국내 굴지의 문학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2015년에도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의 한 분으로 평가되는 정현종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함으로 인해 김달진문학상은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문학상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했습니다.
디스토피아의 시대 상황에서 서정시의 미래는 불투명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정시는 인간의 고유한 존재감을 표현하는 것이며 고고한 정신적 가치를 지닌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성이 부정되고 서정시가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정현종과 같이 서정성과 철학적 깊이를 고루 갖춘 시인의 시야말로 영혼이 메마른 우리들의 감성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정현종의 시는 언어의 신비한 산이다. 그 산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은 정령들이 살고 있다. 나무의 정령, 꽃의 정령, 흙과 물의 정령-해가 떠올라 햇빛이 안개를 거두면 그 정령들은 어디론가 몸을 숨기지만 안개 낀 새벽이나 노을 진 황혼녘엔 산은 하나의 우주가 되고 거기 그 모든 정령들은 각자 자신의―천진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삶의 유희를 즐긴다’는 심사평 그대로 노년에 이르러서도 탄력과 유연성을 자유롭게 구사한 정현종의 시집[그림자에 불타다]는 한국 현대서정시의 높은 시적 경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론부분 수상자 김재홍 선생 또한 일찍부터 한용운 연구가로서 명성을 날린 것은 물론 현대시 비평의 선구적 비평가이자 학적 깊이를 가진 연구자로 이미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비평가입니다. 상당수 비평가들이 일과성의 시류적 비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시 100년을 조망하는 비평사적 시각을 가지고 현대시의 다양한 면모를 분석하고 체계화한 그의 비평집[생명ㆍ사랑ㆍ평등의 시학]은 비평적 시야나 깊이의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비평서는 한국현대시에 대한 문학비평적 사유만 담고 있는 것뿐 아니라 약 50년 동안 치밀하게 현대시를 통해 “나”와 “시”와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탐색해 온 비평가의 비평적 삶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단연 주목된다. 단편화되고 파편화된 한국현대시 비평이 그러한 한계를 뚫고 도달해야 할 궁극의 지점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가의 비평서’라는 심사평 그대로 그의 비평적 작업의 지난 50년은 한국 현대시 비평이 상장해 온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치 부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김달진문학상 수상작품이 국내외의 시문학을 대표하고 문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선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간성이 파괴되는 디지털시대일수록 인간성은 지켜져야 하고 시는 인간의 인간다움을 지키는 마지막 등불이 될 것입니다.
작품집 발간에 적극 협조해주신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 책이 우리 문학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간행합니다.
2015년 9월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
▣ 주요 목차
서정시의 유연성과 비평의 방향성 _ 5
김달진문학상 제정 이유 _ 9
연혁 _11
제1부 김달진문학상 수상 시집 부문
제25회 수상자 정현종
수상자 자선 대표시 : 섬/ 23/사물의 꿈 1/ 24/고통의 축제 2/ 25/천둥을 기리는 노래/ 27/이슬/ 31/세상의 나무들/ 33/일상의 빛/ 34/견딜 수 없네/ 38/광휘의 속삭임/ 40/이게 무슨 시간입니까/ 42/
수상자 신작시 : 숨고르기/ 43/그리운 시장기/ 44/잔설을 밟았는데/ 46/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47/어디로 한없이/ 48/
심 사 평/정령精靈의 꿈/오세영 …… 49
/발견의 말을 위하여/이건청 …… 50
/내밀한 언어의 불꽃/신달자 …… 53
/고전이 되어버린 시/유성호 …… 54
수상소감/세상과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 …… 57
작 품 론/천진의 숭엄한 것에로의 변용/장철환 …… 60
작 가 론/가볍고 투명한, 그러나 두터운 삶을 향하여/나희덕 …… 81
수상 시인 연보 …… 94
김달진문학상 역대수상자
우리 동네 꽃가게 |이준관(제2회) / 103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른다 |이하석(제4회) / 106
엘리제를 위하여 |고진하(제8회) / 108
그때 나는 여리고성에 있었다 |박정대(제14회) / 110
휴게식당 올드보이 |엄원태(제18회) / 113
미소|황동규(제20회) / 115
고전(古典) |오세영(제22회) / 117
환경적 시론 | 정일근(제24회) / 119
제2부 김달진문학상 평론 부문
심 사 평/영혼의 지평을 열러 가는 인간 탐구의 길/김윤식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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