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수평과 자유, 통합과 원형의 세계를 꿈꾸는
빛나는 서정 시편들
나혜경 시인의 신작 시집 『미스김라일락』
일상의 조목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관찰해 그 이면의 비밀과 이치를 넌지시 던져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나혜경 시인의 신작 시집 『미스김라일락』(도서출판 애지)이 출간되었다. 나혜경 시인은 전북 김제 출생이며, 1992년 《문예한국》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무궁화, 너는 좋겠다』, 『담쟁이덩굴의 독법』을 상재한 바 있다.
이번 시집은 《작은詩앗·채송화》 동인으로 활동하며 쓴 짧은 시 20여 편을 실었다. 언어를 비우고 비운, 10행도 길다는 짧은 시 속엔 시의 진면목에 다가서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시인의 행보를 읽을 수 있다. 시집 전체에 흐르는 시정신은 이분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세상 속에서 위와 아래, 안과 밖, 흑과 백의 완고한 경계를 허물고 분리를 극복하여 보다 수평의 세계, 자유로운 세계, 통합과 소통의 세상, 곧 원형의 세상을 꿈꾸고 실현하고 싶은 의지가 담겨 있다.
윤효 시인은 “크고 작은 사물을, 거기 깃들인 생명을 지극히 섬기는 섬섬옥수로 우려낸 ‘본디 빛깔’들이 시편마다 은은하다.” 헌사하고 있고, 해설을 쓴 고봉준 평론가는 이번 시집에서 ‘사막’과 ‘빙하기’의 세계상에 대하여 주목했다. 그리고 “시인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까닭은 그것을 사막과 빙하기의 일부로 남겨두지 않으려는 욕망 때문일 것이며, 궁극적으로 ‘경계’와 ‘우울’ ‘사막’과 ‘빙하기’로 표상되는 세계에 진정한 ‘봄’이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말한다.
시편들을 살펴보면, 충격적인 ‘세월호’ 사건의 슬픔을 위무하고 있는 표제작 《미스김라일락》에서부터 “세상은 뒷주머니에 꼬깃꼬깃, 뛰는 심장 하나 접어 넣고 있”으니 지구의 멸망을 염려하지 말라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숨어 있는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고》,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사물과 타인에게 귀 기울이는 행위, 곧 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약골야행습관》, 있는 둥 마는 둥 한 호텔 담장을 통해 안과 밖, 위와 아래, 흑과 백이 섞이는, 유토피아의 세상을 그려낸 《허용된 경계》, 요즘 한국 사회의 가족 풍경과 사회 공동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절, 무관심, 무력감을 그린 《적(敵)》등 은은한 통찰의 시선이 융숭 깊다.
이처럼 시인에게 문학은 ‘나’를 말하는 행위가 아니다. 현존하지 않는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타자적 존재, 그 침묵의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는 겸손한 행위이다. 그래서 나혜경의 시는 편편이 꽃이고, 꽃마다 불이다. 지금 딱 생의 반환점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시인. ‘나-너’ 따로 없는 우리의 지난한 삶을 위무하고 에너지로 환원하며 빛나는 서정의 한 면목을 잘 보여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나혜경
저자 나혜경은 1964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1992년 ≪문예한국≫ 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무궁화, 너는좋겠다』, 『담쟁이덩굴의 독법』 등을 냈다. 작은詩앗·채송화, 금요시담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명품 / 머리 생각 /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고 / 미스김라일락 / 연중 ''봄'' / 약골 야행 습관 / 먼 봄
/ 온다, 비 소식 / 나의 임시정부 / 흰나무 / 화 / 블랙홀, 그 후 / 요즘 무릎의 쓸모 / 트라우마 / 봄날은 간다
제2부
진평왕릉에서 여민동락 / 둥근 식탁보 / 꽃밭 / 고래와 나와의 거리 / 불면의 집 / 쓸쓸한 독백 / 난타 / 산책
/ 허용된 경계 / 시간은 어디까지 나를 데려갈까 / 이유 공작소 / 무화과라 불리는 花과 / 터널 / 허물 그리고
/ 어른의 전화 / 본색 생각
제3부
반환점 / 가을 저녁의 전화 / 그 말 / 위대한 이동 / 아닌데 / 굴광성 / 사과는 빨갛지 않다 / 습성을 버리다
/ 푸른 제물 / 가을에 온 봄 / 추석 / 유명한 / 편애 / 출사 / 묵묵 / 대입이 필요할 때
제4부
적도 / 평면도를 그리다 / 어떤 문장을 보다 / 적 / 바위그림 한 장 / 꼬리 / 빙하기 / 발뒤꿈치가 안쓰럽다
/ 만선 / 내가 낳은 동그라미 / 중년 / 바깥에서 온 편지 / 물집 / 눈 깜빡할 사이 / 울음의 본적
해설 I 고봉준
수평과 자유, 통합과 원형의 세계를 꿈꾸는
빛나는 서정 시편들
나혜경 시인의 신작 시집 『미스김라일락』
일상의 조목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관찰해 그 이면의 비밀과 이치를 넌지시 던져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나혜경 시인의 신작 시집 『미스김라일락』(도서출판 애지)이 출간되었다. 나혜경 시인은 전북 김제 출생이며, 1992년 《문예한국》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무궁화, 너는 좋겠다』, 『담쟁이덩굴의 독법』을 상재한 바 있다.
이번 시집은 《작은詩앗·채송화》 동인으로 활동하며 쓴 짧은 시 20여 편을 실었다. 언어를 비우고 비운, 10행도 길다는 짧은 시 속엔 시의 진면목에 다가서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시인의 행보를 읽을 수 있다. 시집 전체에 흐르는 시정신은 이분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세상 속에서 위와 아래, 안과 밖, 흑과 백의 완고한 경계를 허물고 분리를 극복하여 보다 수평의 세계, 자유로운 세계, 통합과 소통의 세상, 곧 원형의 세상을 꿈꾸고 실현하고 싶은 의지가 담겨 있다.
윤효 시인은 “크고 작은 사물을, 거기 깃들인 생명을 지극히 섬기는 섬섬옥수로 우려낸 ‘본디 빛깔’들이 시편마다 은은하다.” 헌사하고 있고, 해설을 쓴 고봉준 평론가는 이번 시집에서 ‘사막’과 ‘빙하기’의 세계상에 대하여 주목했다. 그리고 “시인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까닭은 그것을 사막과 빙하기의 일부로 남겨두지 않으려는 욕망 때문일 것이며, 궁극적으로 ‘경계’와 ‘우울’ ‘사막’과 ‘빙하기’로 표상되는 세계에 진정한 ‘봄’이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말한다.
시편들을 살펴보면, 충격적인 ‘세월호’ 사건의 슬픔을 위무하고 있는 표제작 《미스김라일락》에서부터 “세상은 뒷주머니에 꼬깃꼬깃, 뛰는 심장 하나 접어 넣고 있”으니 지구의 멸망을 염려하지 말라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숨어 있는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고》,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사물과 타인에게 귀 기울이는 행위, 곧 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약골야행습관》, 있는 둥 마는 둥 한 호텔 담장을 통해 안과 밖, 위와 아래, 흑과 백이 섞이는, 유토피아의 세상을 그려낸 《허용된 경계》, 요즘 한국 사회의 가족 풍경과 사회 공동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절, 무관심, 무력감을 그린 《적(敵)》등 은은한 통찰의 시선이 융숭 깊다.
이처럼 시인에게 문학은 ‘나’를 말하는 행위가 아니다. 현존하지 않는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타자적 존재, 그 침묵의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는 겸손한 행위이다. 그래서 나혜경의 시는 편편이 꽃이고, 꽃마다 불이다. 지금 딱 생의 반환점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시인. ‘나-너’ 따로 없는 우리의 지난한 삶을 위무하고 에너지로 환원하며 빛나는 서정의 한 면목을 잘 보여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나혜경
저자 나혜경은 1964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1992년 ≪문예한국≫ 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무궁화, 너는좋겠다』, 『담쟁이덩굴의 독법』 등을 냈다. 작은詩앗·채송화, 금요시담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명품 / 머리 생각 /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고 / 미스김라일락 / 연중 ''봄'' / 약골 야행 습관 / 먼 봄
/ 온다, 비 소식 / 나의 임시정부 / 흰나무 / 화 / 블랙홀, 그 후 / 요즘 무릎의 쓸모 / 트라우마 / 봄날은 간다
제2부
진평왕릉에서 여민동락 / 둥근 식탁보 / 꽃밭 / 고래와 나와의 거리 / 불면의 집 / 쓸쓸한 독백 / 난타 / 산책
/ 허용된 경계 / 시간은 어디까지 나를 데려갈까 / 이유 공작소 / 무화과라 불리는 花과 / 터널 / 허물 그리고
/ 어른의 전화 / 본색 생각
제3부
반환점 / 가을 저녁의 전화 / 그 말 / 위대한 이동 / 아닌데 / 굴광성 / 사과는 빨갛지 않다 / 습성을 버리다
/ 푸른 제물 / 가을에 온 봄 / 추석 / 유명한 / 편애 / 출사 / 묵묵 / 대입이 필요할 때
제4부
적도 / 평면도를 그리다 / 어떤 문장을 보다 / 적 / 바위그림 한 장 / 꼬리 / 빙하기 / 발뒤꿈치가 안쓰럽다
/ 만선 / 내가 낳은 동그라미 / 중년 / 바깥에서 온 편지 / 물집 / 눈 깜빡할 사이 / 울음의 본적
해설 I 고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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