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삶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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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권산 외
출판사항상추쌈, 발행일:2015/11/13
형태사항p.285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7514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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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웹툰보다 흥미롭고 ''곰신''보다 애틋한 아빠의 위문편지

아빠와 아들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다. 꼭 닮았다. 한 식구다. 그러나 한국에서 아빠는 아이들과 ''하루 평균 6분''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2위와 한참 차이가 나는 OECD 1위.

그러다 청년이 되어서 한 번. 입영 통지서를 받아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식구를 돌아본다. 모든 것이 아쉽고 애틋하다. 무슨 이야기든 듣고 싶고, 들을 준비가 된다. 그것은 아빠도 마찬가지. 곧 떠나보낼 아들에게 들려 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무성하게 떠오른다. 그러나 아빠와 아들 모두 마음만 그러다가 시간을 흘려보내기 십상이다. 이때가 마지막일지 모르는데도. 아빠와 아들이 속내를 드러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

아빠는 작정을 하고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아들에게 하고 싶었으나 미뤄 두었던 이야기들. 망설였던 이야기들을 다 끄집어 내기로 했다. 아들이 세상에 나가기 전에, 물려줄 돈은 없으니 그것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의 것.

부자지간에 서로 이야기를 듣겠다고 입이 열리고 귀가 열리는 때는 많지 않다. 군대는 그 점에서만은 귀한 순간을 선사한다. 이 책은 어떻게든 그 순간은 놓치고 싶지 않았던 한 아빠의 성실한 기록이다.

식구, 나라는 우주의 시작을 더듬다

아이가 자랄 때의 이야기, 그리고 지금의 집안 형편을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아빠들이 저어하는 일이다. 그래서 남자들이 결혼을 하고 눈앞에 닥치는 집안의 대소사에 허둥댄다. 식구들 사이의 일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저절로 잘 굴러 가는 줄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아이라도 낳게 되면, 아예 손 놓고 물러서는 아빠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6분짜리'' 아빠. TV에서 아이와 함께 다정하게 노는 아빠가 그렇게 유난을 떨며 나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아빠들이 그 반대의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아빠의 편지는 아들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된다. 아들이 제 삶의 시간들을 다시 짚어볼 수 있도록. 지금 모습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아빠가 아는 것들을 적었다. 그리고 글은 식구들 사이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한번쯤은 아들과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대개는 평생 묻히고 마는 이야기들.

지금 우리 사회는 거의 모든 인간 관계가 흐트러져 있다. 사회적 연계지수라는, 어려울 때 기댈 곳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수치도 OECD 최고를 달린다. 그런데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사람들 사이가 헐거워진 만큼 식구들 사이는 더 큰 부담에 짓눌리는 관계가 되었다.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식구들 사이가 틀어지면 우리는 어디에서도 위안도 도움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아무도 못하는 이야기.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진다. 존재의 뿌리와 사람된 도리를 짚는 아빠의 편지는 한 집안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엇비슷한 부모들의 속내와 형편을 밑바닥까지 드러낸다.

가진 것 없는 ''워보이'' 아빠의 똘끼 충만 어드바이스

편지를 쓰는 아빠는 평생 동안 직장 생활이라고는 3년 남짓 했을 뿐이고, 마흔을 넘어서는 아예 서울에서 시골로 삶터를 옮겼다. 생존 비용이 저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고 싶은 일을 조금이라도 더 하는 삶, 옥죄어 오는 시스템에서 삐져 나오는 길을 찾았다.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삶을 살았지만, 무언가 특출난 것이 있지도 않았다. 물론 물려받은 것도 없었다. 다만 금수저?흙수저로 사람을 나누거나 자기 삶을 그 틀에 꿰어 맞추지 않은 덕분에 지금껏 "비교적 잘 놀"며 살아왔다. 덕분에 그는 아들에게, 또 그 세대들에게 "재산과 함께 그보다 몇 배는 무거운 불안"을 물려 주는 방식이 아닌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일과 돈, 세상에 대한 아빠의 편지는 자신이 찾은 이 길의 지도이다. 아빠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털털 털어 보이며 그 지도에서 아들이 알아볼 만한 뚜렷한 표지들을 분명하게 짚었다. ''진짜 사나이''가 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격투기 선수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아들이 제대할 즈음, 둘 사이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데면데면해지겠지만, 그렇게 조금씩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서 이제 아들의 지도가 그려질 것이다.

''한 번뿐인 삶 YOLO'', 청년들에게 건네는 간절한 주문

이제 포기할 것은 하나밖에 안 남았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현실이 된 세대. 지금 청년들은 그런 현실을 눈 앞에 두고 군대에 간다. 그 순간에도 참고, 기다리고, 노력하고,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는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덧붙여서. 어쩌면 ''윤 일병''과 ''임 병장''도 그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어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어른들이란 모두들 자기 자식을 하나씩 달고 있을 텐데도 자식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나중에''를 요구한다. 지금은 아프더라도 나중에 괜찮아질 것이라고 한다. 마치 앞으로 여러 번, 아니 수십 번 이 삶을 다시 살 수 있을 것처럼, ''지금도, 나중도'' 행복하지 않은 삶으로 청년들을 몰아 넣는다. 이 시스템을 굴려 갈 수만 있다면 청년의 삶을 저당잡히는 것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를 놓치는 것은 모든 것을 놓치는 것이다. ''한 번뿐인 삶 YOLO''는 어쩌면 우리 시대 청년들에게 건네는 간절한 주문이다. 모든 것이 지나간 다음에서야 뒤늦게 깨닫지 않기를. ''지금, 여기''를 선택하기를, 그렇게 해서 지금도, 나중도 즐거울 수 있는 방법에 이르는 지도를 스스로 펼쳐 보이기를.

다시, 널리 알려진 통계 하나. 대한민국 청춘들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 청년들의 자살률도 OECD 1위. 덧붙여 노인 자살률도 1위. 2위보다 거의 2배인 1위. 그러니 ''지금, 여기''에서 행복할 길을 찾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게 좀 쪽팔리거나 남하고 많이 다르다거나 하면 어떤가. 죽지 않는 길이 있는데.

꼭 군대에 발을 걸치고 있지 않더라도, ''지금, 여기''의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청춘들에게, 엉켜 버린 부자지간을 이제라도 돌이키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이 그리는 지도가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채우고 있는 이야깃거리들을 하나 하나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부자 사이에 꽉 막힌 대화의 물꼬를 틔울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불안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지금을 저당 잡힌 아들과, 아비 모두에게 이 책을 건넨다.

▣ 작가 소개

저 : 권산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일찍 ‘붓’을 꺾었다. 민중미술단체에서 ‘미술평론가’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다가 그만두고,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본격적인 밥벌이 전선에 나섰다. 대학에서 보따리 장사, 공장에서 시다 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가능하면 월급쟁이로 사는 일은 피해오면서, 주로 미술 관련 사이트 디자인을 했고 인쇄물 디자인과 영상물 편집 작업도 병행했다.

서울에서 몇 년 밥벌이하면서 가족을 건사하다가 불현듯, “도대체 나는 왜 일을 하나?”라는 질문과 마주하고, “그냥 나를 위해 살자.”는 결정을 내린다. 2006년에 아내와 함께 전라남도 구례로 이사했다. 구례로 옮겨 온 이후 6년 동안 김장을 담그기 위해 작은 텃밭에서 배추를 키우는 것 외엔, 컴퓨터로 디자인하는 일을 밥벌이 수단으로 삼았다. 쓴 책으로 『시골에서 농사짓지 않고 사는 법』(2010)과 『아버지의 집』(2012)이 있다. 일상적으로는 「지리산닷컴(www.jirisan.com)」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매일 아침 물음표 없는 ‘행복하십니까’라는 제목의 @편지를 도시 사람들(지리산닷컴 주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저자 : 권영후
권산의 아들이다. 자식에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 부모를 만나 그런대로 스트레스 안 받고 살아왔다. 대학은 가는 게 좀 더 편할 것 같아서 가 볼까 했는데 떨어졌다. 잠시 기분은 나빴지만 곧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태까지 좋았는데, 앞으로도 특별히 나빠질 건 없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199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13년 8월에 입대하고 2015년 5월 제대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여 그것으로 밥벌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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