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식욕

고객평점
저자목월문학포럼
출판사항문학세계사, 발행일:2015/03/16
형태사항p.176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7560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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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스승 박목월을 기리는 존경과 감사의 꽃다발

박목월 시인 밑에서 시를 익히고 시인으로 입신하게 된 것은 문하생 모두 공통으로 느끼는 홍복이다. 가르침을 따라, 시의 길에 용맹정진해 온 문하 시인들은 이제 한국 현대시를 앞장서서 견인해 가는 첨단·핵심의 자리에 우뚝 서 있다. 박목월 시인 탄생 100년을 맞으면서 간행된 이 시집은 선생 문하의 시인들이 선생께 올리는 존경과 감사의 꽃다발인 셈이다.
타계한 지 3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엄격한 스승으로서, 따스한 인간으로서 박목월 시인은 제자들의 가슴에 살아 있다. 이 사화집에는 제자 시인들의 시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들뿐 아니라 박목월 시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시편들도 여러 편 포함되어 있다.

스승 목월 내외분이 우리집에 오셨다
상계동 저녁 어스름이 하늘에 깔리고
그 밑에서 불암산이 발을 씻고 있었다
목월은 지팡이로 불암산을 가리키며
그놈 참 자하산 같구나
저녁밥상 위에는 어머니가 손수 기른
닭 한 마리 올라와 있다
아내와 아이들은 자하산을 모르지만
어머니 입가에 감도는 대웅전 같은 미소
북쪽 창에는 수락산이 고개를 들이밀고
우리집 저녁밥상을 훔쳐보고 있다

-김종해 「저녁밥상」 전문

제자 시인들은 김종해 시인의 「저녁밥상」처럼 제자의 집을 찾아 방문했던 다감하고 따스한 박목월 시인의 모습을 회상하기도 하고, 오세영 시인의 「박목월」처럼 박목월 시인의 ‘청노루’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한다.

눈 맑은 청노루 하나
타박타박 홀로 눈밭을 걷다가
고개 들어 문득
뒤돌아본다.
하이얗게 눈 덮인 겨울 산등성,
앙상한 나목 사이로
달빛은 찬란히 쏟아지는데……

-오세영 「박목월」 전문

이명수 시인은 목월 시인의 거주지였던 원효로를 배회하며 다시는 만나볼 수 없는 스승 박목월 시인을 그리워한다.

선생님, 저 왔습니다
알전구도 꺼져 있는 적막한 공간
은행잎들 모여서 노랗게 어둠 밝힙니다
고욤나무 잠깐 흔들리고
잎새들 벌레집으로 매달려 떨고 있군요
선생님, 한밤에 연필 깎는 소리
사각사각 빈뜰에 눈이 옵니다
19문 반 고무신이 묻힙니다
선생님, 너무 늦었습니다
원효로 종점 근처 목월 공원에도
눈이 옵니다
산도화山桃花 시비詩碑에 눈꽃이 피었습니다
전차도 끊긴 원효로
어둠 속에 발자국만 남겨 두고
선생님, 이제 갑니다

-이명수 「원효로 4가 5번지」 전문


다양하게 펼쳐질 ‘박목월 시인 탄생 100주년 행사’

목월문학포럼 회장인 이건청 시인은 시 전문 월간지 《유심》의 특별기고를 통해 “박목월 선생께서 이승을 떠나신 지 37년이 되었다. 그리고, 금년 박목월 선생 탄신 100년 기념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선생께서 타계하셨을 때 30대 나이였던 필자도 어느새 나이 70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시를 익히고 시인으로 입신하게 된 것은 문하생 모두가 공통으로 느끼는 홍복이 아닐 수 없다.”며 “선생의 하늘은 너무나 넓고, 선생의 바다 역시 너무나 넓고 깊다. 선생께서 한국 사람들에게 남겨 주신 감동의 폭과 깊이를 어찌 글로 다 적을 수 있으랴. 하물며, 선생께 직접 선택을 받은 문하 시인들이 가슴 속에 쌓아 둔 공교로움이야 어찌 필설로 적어 낼 수 있으랴. 분명한 것은 선생께서 남기고 가신 작품들을 통해 만나 뵙는 선생의 생각과 느낌들이 늘 그렇듯이 푸르청청한 생명으로 영원하리라는 것이고, 문하의 시인들 역시 선생이 일러주신 드높은 정신적 훈육 속에서 시의 길에 정진할 것이란 점이다.”라고 박목월 시인이 한국 시단과 후배 시인들에게 남긴 넓고 깊은 가르침을 되새겼다.
한편 올해로 박목월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목월문학포럼’, ‘한국시인협회’, ‘한양대학교’, ‘심상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공동 주관으로 3월 24일 ‘박목월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 행사를 시작으로 5월까지 백일장, 특별 전시회, 학술 심포지움, 음악회, 동요 경연대회, 목월시 공원 개원식 등 각종 추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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