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무사(思無邪)의 표상성과 자명(自明)성 『짧아지는 연필처럼』
시집 『짧아지는 연필처럼』은 이혜성 시인의 첫 시집으로 “저의 시는 무엇인지 모르는 씨앗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고 볼품없지만, 언젠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을 때 비로소 알아챌 수 있는 그런 씨앗 말입니다.”라고 말하는 시인의 말처럼 그의 시는 소박하며 평면적이고 순수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물에 대한 인식 또한 낯설지만 새롭습니다. 그것은 영혼의 맑음과 진정성 혹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인식된 모든 것들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하는데 남다른 탁월함이 묻어납니다. 이혜성의 시는 사무사(思無邪)의 시학에서 나오는 것으로 ‘마음의 연민’에 삿됨이 없으며, ‘마음의 세밀함’을 통해서 표출하는 디테일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신간 시집입니다.
그의 시는 소박하다. 사무사(思無邪)의 시이며 거침이 없는 천상 시이다. 소박하고 평면적이어도 좋다. 그것으로도 의미 공간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의미 공간과 형식까지 해체만을 선호하는, 젊음을 가장하는 시가 아니어도 좋다. 그의 시는 뚜렷한 위상을 기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경(詩經)에서의 ‘사무사’의 ‘사(思)’는 ‘맑은 마음’, ‘마음의 숨구멍’, ‘마음의 세밀함’, ‘마음의 연민’으로 그 의미의 쓰임새를 압축하여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사(思)를 사(辭; 목소리)로 볼 때에는 시경에서의 ‘사무사(思無邪)’를 “말소리에 사(邪)가 없다.”(윤재근의『시론』 p53)로 풀이한다고 할 때, 노래에 삿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음의 맑음에 삿됨이 없다는 말은 순수하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마음의 숨구멍’은 시에 있어서의 생명과도 같은 호흡, 운율을 의미한다. 그것에 삿됨이 없다는 말은 내재율이 있어 시의 생동감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음의 세밀함’은 디테일한 정서를 의미한다. 그것이 삿됨이 없다는 것은 영혼의 맑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연민’에 삿됨이 없다는 말은 진정성 혹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 작가 소개
이혜성
1993년 울산광역시 출생
2011년『문예사조』 4월호 신인상으로 등단
용산도서관 창작시 공모전 우수상 수상
하이서울뉴스 시민리포터 위촉
현재 경기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재학 중
이메일 qweras7894@naver.com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_ 05
가위 바위 보 _ 10
갇혀 버린 정 _ 11
강남역의 아침 _ 12
강물 _ 13
고등어조림 _ 14
국립현충원에서 _ 16
그림자 _ 18
그들만의 천국 _ 20
꽃씨 _ 21
냉동 돼지고기 _ 22
누에번데기 _ 23
다이어트 _ 24
단풍잎의 혁명 _ 25
담쟁이덩굴 _ 26
대게 _ 27
드럼 _ 28
동그라미 _ 30
러닝머신 _ 31
마중물 _ 32
만약 당구대가 둥글었다면 _ 33
물음표 _ 34
민들레 _ 35
바람처럼 _ 36
바나나 _ 38
방충망 _ 39
뱀처럼 _ 40
봉숭아의 꿈 _ 41
비누의 삶 _ 42
뿌리 _ 43
상록수 _ 44
셋잇단음표 _ 45
손금 _ 46
시월을 보내며 _ 47
양말은 나에게 _ 48
양모 타이즈 _ 50
엘리베이터 _ 51
어항 속의 비밀 _ 52
외할아버지의 구순 잔치 _ 53
장작불의 사랑 _ 54
주름 _ 56
줄넘기하듯 _ 58
지하철 풍경 _ 59
집착 _ 60
짧아지는 연필처럼 _ 61
착각 _ 62
촛불 _ 63
커피를 마시고 _ 64
키 높이 _ 65
컵라면 _ 66
토요일의 심야 버스 _ 68
투수 _ 69
틈에서 틈으로 _ 70
파랑새 _ 72
퍼즐 맞추기 _ 73
포켓볼 _ 74
풀 내 나는 외할머니 사랑 _ 76
필름 _ 78
편의점 _ 80
하모니카 소리를 듣다가 문득 _ 81
해감 _ 82
회색의 아름다움 _ 83
회 _ 84
│이혜성의 시세계│
사무사(思無邪)의 표상성과 자명(自明)성 . 유한근 _ 86
사무사(思無邪)의 표상성과 자명(自明)성 『짧아지는 연필처럼』
시집 『짧아지는 연필처럼』은 이혜성 시인의 첫 시집으로 “저의 시는 무엇인지 모르는 씨앗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고 볼품없지만, 언젠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을 때 비로소 알아챌 수 있는 그런 씨앗 말입니다.”라고 말하는 시인의 말처럼 그의 시는 소박하며 평면적이고 순수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물에 대한 인식 또한 낯설지만 새롭습니다. 그것은 영혼의 맑음과 진정성 혹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인식된 모든 것들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하는데 남다른 탁월함이 묻어납니다. 이혜성의 시는 사무사(思無邪)의 시학에서 나오는 것으로 ‘마음의 연민’에 삿됨이 없으며, ‘마음의 세밀함’을 통해서 표출하는 디테일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신간 시집입니다.
그의 시는 소박하다. 사무사(思無邪)의 시이며 거침이 없는 천상 시이다. 소박하고 평면적이어도 좋다. 그것으로도 의미 공간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의미 공간과 형식까지 해체만을 선호하는, 젊음을 가장하는 시가 아니어도 좋다. 그의 시는 뚜렷한 위상을 기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경(詩經)에서의 ‘사무사’의 ‘사(思)’는 ‘맑은 마음’, ‘마음의 숨구멍’, ‘마음의 세밀함’, ‘마음의 연민’으로 그 의미의 쓰임새를 압축하여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사(思)를 사(辭; 목소리)로 볼 때에는 시경에서의 ‘사무사(思無邪)’를 “말소리에 사(邪)가 없다.”(윤재근의『시론』 p53)로 풀이한다고 할 때, 노래에 삿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음의 맑음에 삿됨이 없다는 말은 순수하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마음의 숨구멍’은 시에 있어서의 생명과도 같은 호흡, 운율을 의미한다. 그것에 삿됨이 없다는 말은 내재율이 있어 시의 생동감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음의 세밀함’은 디테일한 정서를 의미한다. 그것이 삿됨이 없다는 것은 영혼의 맑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연민’에 삿됨이 없다는 말은 진정성 혹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 작가 소개
이혜성
1993년 울산광역시 출생
2011년『문예사조』 4월호 신인상으로 등단
용산도서관 창작시 공모전 우수상 수상
하이서울뉴스 시민리포터 위촉
현재 경기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재학 중
이메일 qweras7894@naver.com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_ 05
가위 바위 보 _ 10
갇혀 버린 정 _ 11
강남역의 아침 _ 12
강물 _ 13
고등어조림 _ 14
국립현충원에서 _ 16
그림자 _ 18
그들만의 천국 _ 20
꽃씨 _ 21
냉동 돼지고기 _ 22
누에번데기 _ 23
다이어트 _ 24
단풍잎의 혁명 _ 25
담쟁이덩굴 _ 26
대게 _ 27
드럼 _ 28
동그라미 _ 30
러닝머신 _ 31
마중물 _ 32
만약 당구대가 둥글었다면 _ 33
물음표 _ 34
민들레 _ 35
바람처럼 _ 36
바나나 _ 38
방충망 _ 39
뱀처럼 _ 40
봉숭아의 꿈 _ 41
비누의 삶 _ 42
뿌리 _ 43
상록수 _ 44
셋잇단음표 _ 45
손금 _ 46
시월을 보내며 _ 47
양말은 나에게 _ 48
양모 타이즈 _ 50
엘리베이터 _ 51
어항 속의 비밀 _ 52
외할아버지의 구순 잔치 _ 53
장작불의 사랑 _ 54
주름 _ 56
줄넘기하듯 _ 58
지하철 풍경 _ 59
집착 _ 60
짧아지는 연필처럼 _ 61
착각 _ 62
촛불 _ 63
커피를 마시고 _ 64
키 높이 _ 65
컵라면 _ 66
토요일의 심야 버스 _ 68
투수 _ 69
틈에서 틈으로 _ 70
파랑새 _ 72
퍼즐 맞추기 _ 73
포켓볼 _ 74
풀 내 나는 외할머니 사랑 _ 76
필름 _ 78
편의점 _ 80
하모니카 소리를 듣다가 문득 _ 81
해감 _ 82
회색의 아름다움 _ 83
회 _ 84
│이혜성의 시세계│
사무사(思無邪)의 표상성과 자명(自明)성 . 유한근 _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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