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언제나 남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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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종화
출판사항해드림출판사, 발행일:2015/05/05
형태사항p.166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34077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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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에 숨어있는 시어를 찾아 아름답게 엮어내는 시인 이종화.
그가 자연 속에서 찾아낸 것은 무엇일까. 그의 첫 시집 [바람은 언제나 남쪽이었다]에는 그가 발견한 철학이 가득하다.

머문 듯한 순간은 결국, 제 갈 길을 가는 것
홀로 빛나고 싶지도, 부딪칠 일도 없으리
그 많은 그리움의 눈가에 위로가
가난한 사랑에는 눈부신 축복을
죽은 자의 무덤에도 더 많은 빛을
남겨진 자도 눈이 맑으면
가슴만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
- ‘별을 보며’ 중에서

방랑자와 같이 여기저기를 떠돌며 그저 묵묵히 길을 걷다 발견한 것은 곧 그 자신의 모습이 된다. 목적지 없이 삶의 길에서 의미를 찾는 시인의 발걸음은 모험이라기보다는 유랑에 가까울 것이다.

神이 머물던 자리에만 남아 있다는 진리
기품 없이 늙어도 탈락은 없다
끝없는 끝을 향한 소리 없는 행진곡
어느새 고요해진 강물도
깊어진지 모른 사랑도
언젠가는 한 구석에 주름을 남기겠지
- ‘완벽함에 관하여’ 중에서

그의 시를 읽다보면 지는 노을 앞에 기도하는 나이 든 자의 두 손이 떠오른다. 삶의 충만함에 감사하고, 공허함에 탄식하는 두 손 모은 기도. 그 기도에는 깨달음과 연륜이 있다.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시인이 기다리는 것은 또다시 봄이다. 마른 가지에 스치는 바람이 추워도 시인의 말대로 개나리가 반가운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옹기종기 비둘기처럼 노인네들
사람은 사람이 되어야 하네, 한 소리
또 하고, 지나가던 바람도 바람답게 다시 멈췄다
올해도 산수유보다 개나리가 더 반갑네
휴가 나온 저 졸병들도 반갑고.
- ‘봄바람, 2014’ 중에서

아쉬움으로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중에 발견한 것은 곧 그 자신이었다. 떠가는 구름에도, 감나무 밑에도 속속들이 보이는 것은 모두 과거의 추억이고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시집의 마지막에서 시인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찾은 듯하다.

첫 바람 부는 날
나는 나를 띄운다
뼛속까지 비운 설레임은
나의 첫 하늘

나는 나를 띄운다
저 하늘에
나의 삶을 인증받기 위하여.
- ‘아기 새’ 전문


- ‘시인의 말’ -
-안녕하세요. 옆방에 사는 아무갭니다. 생신인가요,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저 보다 연세가 많으신데 진작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오래, 오래 사세요..

어쩌면 생의 마지막 바람을 기다리는 낙엽처럼 방마다 하얗게 누운 노인들, 두 분이 찾아 오셨다. 엉뚱하게 위험하니 케이크에 불붙이지 마라시던 어머니, 그 분들도 치매 인 듯, 서로 더듬대며 모처럼 웃으신다.하긴, 환갑도 지난 당신의 아들이 난데없이 시를 쓴다면 한 번 더 웃으실까, 침침한 달이 오늘 유난히 맑다. 추석도 내일 모렌데 달도 푸릇푸릇, 자국이 멍처럼 보이네, 넋두리일까, 돌아보니 별로 남다를 것도 없이 지난 시간들, 낙서처럼 댓글이라도 달아 보듯이.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 멍든 달에게 댓글을

남풍
물의 노래
서시에 대하여
가을 새벽
별을 보며
가을주막
방랑자의 노래

멍든 달의 노래
완벽함에 관하여
경계인
천장지구
가을밤 1
낯선 풍경들, 낯익은
불면
침묵의 착각
막걸리 한잔
첫눈
늦여름, 2013
월하주사
그리움이란
뼈 속에 잠든 미이라
늙는다는 것
가을밤 2
꿈꾸는 자에게

2
어느 야경
나무로부터
포구의 단상
하시메 사우드
심장마비
늙은 농부의 시
겨울 지리산
카라카스에서 온 편지
사마르칸드 가는 길
극락조
난청의 계절
북촌
겨울바다 유감, 2013
산동네
전사의 넋두리
만시 탄시
감사의 묵념
산 넘어, 너머
순수의 시절
젊은 날개
아주 어릴 적
산사의 밤
밤 기러기
늙은 생각
백수의 송년사

3
헌터의 귀가
홍합
겨울 산책
겨울강
거미줄
늦가을
친구
겨울 동요
겨울 선생님
장마의 틈새
백수 일지
백수를 찾아서
슬픈 실루엣
아내
노숙자의 노래
라면
가을 메모
저 세상에 제출할 보고서
칼 가는 자의 노래
땅쟁이
신호
고사목
살아가며
미망

4
겨울숲
그렇게
해바라기
젊은 날
지난여름 새로 만난
귀향
겨울나무
그렇더라
봄소식
가을 담쟁이
헌터의 넋두리
봄바람, 2014
노가다 십장 1
노가다 십장 2
노가다 십장 3
물고기에게
상사 죽이기
침몰
갯바위 낚시
가을 아침
잠꼬대
겨울에 멀어진 것들
태몽
메밀꽃 필 무렵
가랑비
아기새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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