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프고 가려운 이 계절에 《당신의 사물들》을 읽으며
시인들의 사물들에 대한 편애가 아름다워 눈을 자꾸만 비빈다. _안도현(시인)
‘느끼다’, ‘보다’, ‘듣다’, ‘만지다’, 네 가지 감각으로 ‘사물’을 말하다
여자 시인 49명, 사물과 마주했던 각별했던 순간들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여자 시인 49명이 마음이 닿은 사물에 대해 쓴 산문집 《당신의 사물들》이 출간되었다. 남자 시인 51명과 여자 시인 이원이 참여했던 《시인의 사물들》이 ‘사물’을 통해 시인의 삶, 시선, 세계, 축적, 욕망을 엿보았다면 《당신의 사물들》에서 49명의 여자 시인들은 각자가 편애하는 ‘사물’의 안과 밖을 서성이며 그 안에 고여 있는 말을 꺼내어 사물과 마주했던 사소하지만 각별한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의 사물들》에 있는 49개의 사물은 ‘느끼다’, ‘보다’, ‘듣다’, ‘만지다’의 네 가지 감각으로 나뉜다. ‘1부 느끼다’에서 허수경 시인은 〈손삽〉을 들며 흙과 인간, 죽음과 탄생에 대해 말하고, 권민경 시인은 〈겨울 양말〉을 입으며 어린 날의 겨울을 떠올린다. ‘2부 보다’에서 신현림 시인은 〈등잔〉에 불을 밝히며 힘들었던 추억을 아름답게 바꾸어놓고, 김수우 시인은 〈클립〉을 집으며 흐트러진 마음과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3부 듣다’에서 최문자 시인은 〈아카시아꽃〉을 떠올리며 옆 병상에 누워 있던 한 여자를, 백은선 시인은 〈우편함〉을 바라보며 말수가 적었던 한 시절의 남자를 떠올린다. ‘4부 만지다’에서 문정희 시인은 〈머플러〉를 두르며 인도에서 만났던 한 걸인 노파에게서 느꼈던 따뜻한 체온을, 박연준 시인은 〈하이힐〉을 신으며 어느 신혼부부와 같이 살며 보았던 무게를 감당하며 나아가는 사랑의 감정을 풀어놓는다. 이처럼 시인들은 살아가면서 만나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치기도 했던 저마다의 사적인 사물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사물의 틈에 숨어 있던 잃어버렸거나 잊어버렸던, 어떻게도 잊을 수 없었던 기억의 한 시절을 붙잡아 조심스레 들어올린다.
사물의 맨 마음을 바라본다는 것
아리송한 것이 눈앞에 떠올라 자꾸 어른거리다, 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있다. 바로, ‘사물거리다’라는 동사다. 김소연 시인이 〈숟가락〉에서 아버지를, 유현아 시인이 〈신호등〉에서 한 노인과 소년을, 주하림 시인이 〈음반〉에서 언니를 떠올렸던 것은 모두 그것들이 눈앞에서 사물거렸기 때문이다. 49개의 사물 중 비일상적이거나 특이한 사물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그래서이다. 황혜경 시인이 〈매니큐어〉에서 말했듯이, “누군가에게는 흔하고 사소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사물”이 있다. ‘너’에게 있어서 흔하고 사소한 사물도 ‘나’에게 있어서는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시인들은 자신이 선택한 사물로서 증명한다. 김경후 시인은 〈쌍둥이칼〉에서 이렇게 말한다. “편견과 아집으로 흐려진 눈과 마음에 들어오는 사물은 절대 사물 그대로가 아니다. 내게 그 사물은 아무 말도 건네지 않는다.”
어쩌면 《당신의 사물들》에 있는 네 가지 감각은 사물을 대하는 데 아무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 사물을 만나야겠다, 이해해야겠다, 라고 마음먹은 사람 앞에 감각이란 도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에. 다행히도 《당신의 사물들》의 실린 49편 중 흐려진 눈과 마음 같은 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49명의 시인들은 사물의 시인이라 불리는 ‘프랑시스 퐁주’처럼 직접 사물이 되어 사물과 세상과 자신을 바라본다. 시를 쓰는 행위가 늘 그렇듯이 조금의 헛디딤도 없이 곧고 자유롭게 사물에게로 나아간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사물거리는 사물의 맨 마음을 보기 위해서이며 사물에 비친 자신의 맨 얼굴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이다. 《당신의 사물들》에 실린 49편의 글을 읽으며 우리는 사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물 옆에 자신을 가만히 놓아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물의 가능성 앞에서, 그리고 수많은 ‘나’의 가능성 앞에서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사물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게 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 작가 소개
허수경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87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장편소설 《모래도시》, 《아틀란티스야, 잘 가》, 《박하》, 산문집 《길모퉁이의 중국식당》, 《모래도시를 찾아서》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소연 196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1993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산문집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수명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4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왜가리는 왜가리 놀이를 한다》, 《붉은 담장의 커브》,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마치》, 시론집 《횡단》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노작문학상, 이상시문학상을 수상했다.
김경후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그날 말이 돌아오지 않는다》, 《열두 겹의 자정》이 있다.
하재연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라디오 데이즈》,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이 있다.
이혜미 1988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났다.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보라의 바깥》이 있다.
김민정 197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99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산문집 《각설하고,》가 있다.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선희 1965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났다. 1998년 〈포항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구룡포로 간다》, 도보여행기 《바다를 걷다, 해안누리길》(「공저), 해양문화집 《뒤안》이 있다.
박경희 1974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2001년 〈시안〉으로 등단했다. 시집 《벚꽃 문신》, 산문집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가 있다.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임유리 1985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권민경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손 미 198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200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양파 공동체》가 있다.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용임 1976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2007년 〈한국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안개주의보》, 산문집 《당신을 기억하는 슬픈 버릇이 있다》가 있다.
신현림 경기 의왕에서 태어났다.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아! 인생찬란 유구무언》, 시 모음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2》, 《시가 너처럼 좋아졌어》,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세계명화와 뛰노는 동시 놀이터》 등이 있다.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한국 대표 작가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끝별 1964년 나주에서 태어났다.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등이 있다.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이근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칸트의 동물원》, 《우리들의 진화》, 《차가운 잠》이 있다.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시와세계작품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지녀 1978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시집 《시소의 감정》, 《양들의 사회학》이 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천수호 1964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 2003년 〈조선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아주 붉은 현기증》, 《우울은 허밍》이 있다.
배수연 198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2013년 〈시인수첩〉으로 등단했다.
함순례 1966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1993년 〈시와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뜨거운 발》, 《혹시나》가 있다. 한남문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 작은詩앗·채송화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미정 1967년 강원 정선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대머리와의 사랑》,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상상 한 상자》,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동시집 《엄마의 토끼》, 산문집 《나는 팝업북에 탐닉한다》가 있다.
박서영 196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 《좋은 구름》이 있다. 고양행주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기금을 받았다.
이규리 1955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앤디 워홀의 생각》, 《뒷모습》,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가 있다. 대구시인협회상, 질마재문학상을 수상했다.
유현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6년 전태일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무나 회사원, 그밖에 여러분》이 있다.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안미옥 1984년 경기 안성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김수우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5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길의 길》, 《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 《붉은 사하라》, 《젯밥과 화분》, 산문집 《씨앗을 지키는 새》, 《백년어》, 《유쾌한 달팽이》, 사진에세이집 《하늘이 보이는 쪽창》, 《지붕 밑 푸른 바다》,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 등이 있다. 부산작가상, 아르코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2005년,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 해외창작거점 예술가파견사업 문학부문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김이듬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가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올해의좋은시상을 수상했다.
김행숙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사춘기》, 《이별의 능력》, 《타인의 의미》, 《에코의 초상》, 산문집 《에로스와 아우라》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안희연 1986년 경기 성남에서 태어났다. 2012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했다.
김선재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2006년 〈실천문학〉에 소설, 2007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했다. 시집 《얼룩의 탄생》, 소설집 《그녀가 보인다》, 장편소설 《내 이름은 술래》가 있다.
조 민 1965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다. 2004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조용한 회화 가족 NO. 1》이 있다.
김은경 1976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났다. 2000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불량 젤리》가 있다.
최문자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귀 안에 슬픈 말 있네》, 《나는 시선 밖의 일부이다》, 《울음소리 작아지다》, 《나무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 시선집 《닿고 싶은 곳》, 시론서 《현대시에 나타난 기독교사상의 상징적 해석》 등이 있다. 한성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석지연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강성은 1973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2005년 〈문학동네〉로 등단했다.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이 있다.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주하림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2009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했다. 시집 《비벌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이 있다.
정한아 1975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2006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어른스런 입맞춤》이 있다. ''작란(作亂)''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백은선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문정희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
김해자 1961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했다. 시집 《무화과는 없다》, 《축제》, 산문집 《민중열전》,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등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유형진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피터래빗 저격사건》,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 《피터 판과 친구들》(e-시집), 동화 《사과가 시끄러》가 있다.
장수진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조용미 1962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났다.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일만 마리 물고기가 山을 날아오르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기억의 행성》, 산문집 《섬에서 보낸 백 년》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은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6년 〈국제신문〉, 2008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다정한 호칭》이 있다.
김소형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작란(作亂)’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성미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칠 일이 지나고 오늘》이 있다.
황혜경 197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1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느낌 氏가 오고 있다》가 있다.
임승유 197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2011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기금을 받았다.
박연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산문집 《소란》이 있다.
▣ 주요 목차
1부 느끼다
손삽 허수경
숟가락 김소연
사과 이수명
쌍둥이칼 김경후
알약 하재연
오븐 이혜미
보자기 김민정
탁주 권선희
은수저 박경희
칫솔 임유리
겨울 양말 권민경
의자 손미
장롱 이용임
2부 보다
등잔 신현림
상자 정끝별
샤넬 이근화
안경 김지녀
엽서 천수호
여권 배수연
팔찌 함순례
유리 성미정
꽃병 박서영
전기스탠드 이규리
신호등 유현아
커튼 안미옥
클립 김수우
3부 듣다
콘돔 김이듬
베개 김행숙
침낭 안희연
지도 김선재
털실과 코바늘 조민
도장 김은경
꽃 최문자
버스 석지연
우주선 강성은
음반 주하림
크리스마스트리 정한아
우편함 백은선
4부 만지다
머플러 문정희
봇짐 김해자
바늘 유형진
가발 장수진
팔찌 조용미
연필깎이 이은규
교복 김소형
맨발 이성미
매니큐어 황혜경
플랫슈즈 임승유
하이힐 박연준
아프고 가려운 이 계절에 《당신의 사물들》을 읽으며
시인들의 사물들에 대한 편애가 아름다워 눈을 자꾸만 비빈다. _안도현(시인)
‘느끼다’, ‘보다’, ‘듣다’, ‘만지다’, 네 가지 감각으로 ‘사물’을 말하다
여자 시인 49명, 사물과 마주했던 각별했던 순간들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여자 시인 49명이 마음이 닿은 사물에 대해 쓴 산문집 《당신의 사물들》이 출간되었다. 남자 시인 51명과 여자 시인 이원이 참여했던 《시인의 사물들》이 ‘사물’을 통해 시인의 삶, 시선, 세계, 축적, 욕망을 엿보았다면 《당신의 사물들》에서 49명의 여자 시인들은 각자가 편애하는 ‘사물’의 안과 밖을 서성이며 그 안에 고여 있는 말을 꺼내어 사물과 마주했던 사소하지만 각별한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의 사물들》에 있는 49개의 사물은 ‘느끼다’, ‘보다’, ‘듣다’, ‘만지다’의 네 가지 감각으로 나뉜다. ‘1부 느끼다’에서 허수경 시인은 〈손삽〉을 들며 흙과 인간, 죽음과 탄생에 대해 말하고, 권민경 시인은 〈겨울 양말〉을 입으며 어린 날의 겨울을 떠올린다. ‘2부 보다’에서 신현림 시인은 〈등잔〉에 불을 밝히며 힘들었던 추억을 아름답게 바꾸어놓고, 김수우 시인은 〈클립〉을 집으며 흐트러진 마음과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3부 듣다’에서 최문자 시인은 〈아카시아꽃〉을 떠올리며 옆 병상에 누워 있던 한 여자를, 백은선 시인은 〈우편함〉을 바라보며 말수가 적었던 한 시절의 남자를 떠올린다. ‘4부 만지다’에서 문정희 시인은 〈머플러〉를 두르며 인도에서 만났던 한 걸인 노파에게서 느꼈던 따뜻한 체온을, 박연준 시인은 〈하이힐〉을 신으며 어느 신혼부부와 같이 살며 보았던 무게를 감당하며 나아가는 사랑의 감정을 풀어놓는다. 이처럼 시인들은 살아가면서 만나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치기도 했던 저마다의 사적인 사물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사물의 틈에 숨어 있던 잃어버렸거나 잊어버렸던, 어떻게도 잊을 수 없었던 기억의 한 시절을 붙잡아 조심스레 들어올린다.
사물의 맨 마음을 바라본다는 것
아리송한 것이 눈앞에 떠올라 자꾸 어른거리다, 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있다. 바로, ‘사물거리다’라는 동사다. 김소연 시인이 〈숟가락〉에서 아버지를, 유현아 시인이 〈신호등〉에서 한 노인과 소년을, 주하림 시인이 〈음반〉에서 언니를 떠올렸던 것은 모두 그것들이 눈앞에서 사물거렸기 때문이다. 49개의 사물 중 비일상적이거나 특이한 사물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그래서이다. 황혜경 시인이 〈매니큐어〉에서 말했듯이, “누군가에게는 흔하고 사소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사물”이 있다. ‘너’에게 있어서 흔하고 사소한 사물도 ‘나’에게 있어서는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시인들은 자신이 선택한 사물로서 증명한다. 김경후 시인은 〈쌍둥이칼〉에서 이렇게 말한다. “편견과 아집으로 흐려진 눈과 마음에 들어오는 사물은 절대 사물 그대로가 아니다. 내게 그 사물은 아무 말도 건네지 않는다.”
어쩌면 《당신의 사물들》에 있는 네 가지 감각은 사물을 대하는 데 아무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 사물을 만나야겠다, 이해해야겠다, 라고 마음먹은 사람 앞에 감각이란 도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에. 다행히도 《당신의 사물들》의 실린 49편 중 흐려진 눈과 마음 같은 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49명의 시인들은 사물의 시인이라 불리는 ‘프랑시스 퐁주’처럼 직접 사물이 되어 사물과 세상과 자신을 바라본다. 시를 쓰는 행위가 늘 그렇듯이 조금의 헛디딤도 없이 곧고 자유롭게 사물에게로 나아간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사물거리는 사물의 맨 마음을 보기 위해서이며 사물에 비친 자신의 맨 얼굴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이다. 《당신의 사물들》에 실린 49편의 글을 읽으며 우리는 사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물 옆에 자신을 가만히 놓아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물의 가능성 앞에서, 그리고 수많은 ‘나’의 가능성 앞에서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사물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게 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 작가 소개
허수경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87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장편소설 《모래도시》, 《아틀란티스야, 잘 가》, 《박하》, 산문집 《길모퉁이의 중국식당》, 《모래도시를 찾아서》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소연 196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1993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산문집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수명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4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왜가리는 왜가리 놀이를 한다》, 《붉은 담장의 커브》,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마치》, 시론집 《횡단》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노작문학상, 이상시문학상을 수상했다.
김경후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그날 말이 돌아오지 않는다》, 《열두 겹의 자정》이 있다.
하재연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라디오 데이즈》,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이 있다.
이혜미 1988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났다.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보라의 바깥》이 있다.
김민정 197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99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산문집 《각설하고,》가 있다.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선희 1965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났다. 1998년 〈포항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구룡포로 간다》, 도보여행기 《바다를 걷다, 해안누리길》(「공저), 해양문화집 《뒤안》이 있다.
박경희 1974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2001년 〈시안〉으로 등단했다. 시집 《벚꽃 문신》, 산문집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가 있다.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임유리 1985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권민경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손 미 198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200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양파 공동체》가 있다.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용임 1976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2007년 〈한국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안개주의보》, 산문집 《당신을 기억하는 슬픈 버릇이 있다》가 있다.
신현림 경기 의왕에서 태어났다.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아! 인생찬란 유구무언》, 시 모음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2》, 《시가 너처럼 좋아졌어》,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세계명화와 뛰노는 동시 놀이터》 등이 있다.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한국 대표 작가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끝별 1964년 나주에서 태어났다.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등이 있다.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이근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칸트의 동물원》, 《우리들의 진화》, 《차가운 잠》이 있다.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시와세계작품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지녀 1978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시집 《시소의 감정》, 《양들의 사회학》이 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천수호 1964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 2003년 〈조선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아주 붉은 현기증》, 《우울은 허밍》이 있다.
배수연 198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2013년 〈시인수첩〉으로 등단했다.
함순례 1966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1993년 〈시와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뜨거운 발》, 《혹시나》가 있다. 한남문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 작은詩앗·채송화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미정 1967년 강원 정선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대머리와의 사랑》,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상상 한 상자》,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동시집 《엄마의 토끼》, 산문집 《나는 팝업북에 탐닉한다》가 있다.
박서영 196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 《좋은 구름》이 있다. 고양행주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기금을 받았다.
이규리 1955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앤디 워홀의 생각》, 《뒷모습》,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가 있다. 대구시인협회상, 질마재문학상을 수상했다.
유현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6년 전태일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무나 회사원, 그밖에 여러분》이 있다.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안미옥 1984년 경기 안성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김수우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5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길의 길》, 《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 《붉은 사하라》, 《젯밥과 화분》, 산문집 《씨앗을 지키는 새》, 《백년어》, 《유쾌한 달팽이》, 사진에세이집 《하늘이 보이는 쪽창》, 《지붕 밑 푸른 바다》,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 등이 있다. 부산작가상, 아르코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2005년,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 해외창작거점 예술가파견사업 문학부문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김이듬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가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올해의좋은시상을 수상했다.
김행숙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사춘기》, 《이별의 능력》, 《타인의 의미》, 《에코의 초상》, 산문집 《에로스와 아우라》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안희연 1986년 경기 성남에서 태어났다. 2012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했다.
김선재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2006년 〈실천문학〉에 소설, 2007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했다. 시집 《얼룩의 탄생》, 소설집 《그녀가 보인다》, 장편소설 《내 이름은 술래》가 있다.
조 민 1965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다. 2004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조용한 회화 가족 NO. 1》이 있다.
김은경 1976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났다. 2000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불량 젤리》가 있다.
최문자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귀 안에 슬픈 말 있네》, 《나는 시선 밖의 일부이다》, 《울음소리 작아지다》, 《나무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 시선집 《닿고 싶은 곳》, 시론서 《현대시에 나타난 기독교사상의 상징적 해석》 등이 있다. 한성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석지연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강성은 1973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2005년 〈문학동네〉로 등단했다.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이 있다.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주하림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2009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했다. 시집 《비벌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이 있다.
정한아 1975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2006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어른스런 입맞춤》이 있다. ''작란(作亂)''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백은선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문정희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
김해자 1961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했다. 시집 《무화과는 없다》, 《축제》, 산문집 《민중열전》,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등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유형진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피터래빗 저격사건》,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 《피터 판과 친구들》(e-시집), 동화 《사과가 시끄러》가 있다.
장수진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조용미 1962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났다.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일만 마리 물고기가 山을 날아오르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기억의 행성》, 산문집 《섬에서 보낸 백 년》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은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6년 〈국제신문〉, 2008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다정한 호칭》이 있다.
김소형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작란(作亂)’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성미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칠 일이 지나고 오늘》이 있다.
황혜경 197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1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느낌 氏가 오고 있다》가 있다.
임승유 197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2011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기금을 받았다.
박연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산문집 《소란》이 있다.
▣ 주요 목차
1부 느끼다
손삽 허수경
숟가락 김소연
사과 이수명
쌍둥이칼 김경후
알약 하재연
오븐 이혜미
보자기 김민정
탁주 권선희
은수저 박경희
칫솔 임유리
겨울 양말 권민경
의자 손미
장롱 이용임
2부 보다
등잔 신현림
상자 정끝별
샤넬 이근화
안경 김지녀
엽서 천수호
여권 배수연
팔찌 함순례
유리 성미정
꽃병 박서영
전기스탠드 이규리
신호등 유현아
커튼 안미옥
클립 김수우
3부 듣다
콘돔 김이듬
베개 김행숙
침낭 안희연
지도 김선재
털실과 코바늘 조민
도장 김은경
꽃 최문자
버스 석지연
우주선 강성은
음반 주하림
크리스마스트리 정한아
우편함 백은선
4부 만지다
머플러 문정희
봇짐 김해자
바늘 유형진
가발 장수진
팔찌 조용미
연필깎이 이은규
교복 김소형
맨발 이성미
매니큐어 황혜경
플랫슈즈 임승유
하이힐 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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