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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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대진
출판사항시와에세이, 발행일:2015/05/18
형태사항p.15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1110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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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향에 대한 다양한 변주의 시적 상관물

박대진 시인의 첫 시집 『건널목의 단상』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박대진 시인은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2003년 『예술세계』로 등단하였다. 현재 화성향토문화연구소, 비영리청소년복지법인 ‘화성좋은친구들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진 시인의 시편들은 매우 다양하다. 역사적 발자취를 시적 대상으로 삼는가 하면, 변해버린 고향에의 모습을 시적 제재로 삼아 쓰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지극히 서정적인 정서를 소박한 시적 상관물을 통해 표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듯 다양한 시적 재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류하는 정서는 매우 정적(靜的)이며, 또 서정적인 정서들로 그리움이라든가, 아쉬움이라든가, 연연함 등이 주조(主調)를 이룬다. 즉 다양한 시적 변주를 지도하지만, 그 내적인 정서는 대체로 하나로 관통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박대진 시인의 많은 시편들은 고향을 시적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고향에서 놀던 어린 시절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호명하기도 하며, 고향을 떠나 이제는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나아가 도시산업화 과정으로 변모해버린 고향의 지형 등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고슴다리는/한 마장 장터 학교 길을 건너지/왜 고슴다리인지 몰라도/우리 마을 다리 몫 행세께나/버들치. 미꾸리. 새갱이. 물방개/무지 많았었드랬는데//고슴다리의 굳은 결의 사총사/퇴. 퇴. 퇴 냇물에 세 번씩 침뱉기/도장버즘 똥칠이는 이민 가고/땜통 충수는 서울 가 돈 버는 사장놈/목욕 싫어하던 울보 냄식이 목욕탕 주인 되었다//지금은 사강 장터 똥물 흐르는/시궁으로 변했는데…/버들치. 미꾸리. 새갱이. 물방개/약속의 증표들은 모조리 떠났다//그날/고슴다리 삼십 년 굳은 맹세/어디쯤 흘러갔는지/어디서 메아리쳐 돌아오겠는가
―「고슴다리의 맹세」 전문

‘고슴다리’는 시인의 고향을 상징한다. 물놀이도 하고, 멱도 감고, 물고기도 잡고, 참으로 좋은 놀이터가 아닐 수 없다. 이곳에서 어린 사총사는 고슴다리에서 맹세를 한다. 나이가 들어도 서로 우정을 변하지 말고 함께 살자는, 그런 취지의 맹세 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사강 장터 똥물 흐르는/시궁으로 변”한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떨어져 만나지 못하고 있다.

비가 내린다//사과나무를 지키는 가로등/불을 켠 채 밤새 울었다//간이역에 남겨진 이야기는/떠나지 못하고/저 홀로 꽃 피었다//그리움은 바람 불어 눈물 마르고/미움도 사랑일까/불태워진 편지는 별이 되었다
―「우리들의 순수」 전문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편이다. 이 시는 다양하게 제시되는 시적 상관물들을 통해 시인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단순한 가로등, 꽃, 별이 아니라, 고향에 대한 시인의 처연하고 슬픈 내면을 드러내준다.
박대진 시인의 시들은 고향의 사라지는 것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다. 그것은 과거를 통해 현재의 고향을 재구성하는데 있다. 그것은 “소용돌이가 베어놓은 출발선의 함성”으로 “주자의 습관이 되어버린 내성 인간의 가벼움/나를 버리고/너를 버리는/강을 건너간다”(「건널목의 단상」) 박대진 시인은 새로운 삶과 시를 찾아 지난한 ‘건널목의 단상’을 하고 있다.

▣ 작가 소개

박대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2003년 『예술세계』로 등단하였다. 현재 화성향토문화연구소, 비영리청소년복지법인 ‘화성좋은친구들’을 운영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동백꽃·13
따뜻한 외양간·14
감속의 고염·16
비둘기는 메밀밭을 더 이상 꿈꾸지 않는다·18
젊은 것이 도토리를 줍는다·20
당성(唐城)에 올라·22
각시당 전설·24
고슴다리의 맹세·26
유년의 하굣길·28
천등영감·30
조팝나무꽃 필 때면·32
개살구나무의 세상살이·34
마산포(馬山浦) 지우기·36
가는 여름 설워커든·38
겨울밤 1·40
겨울밤 2·41

제2부
섬진강 3월·45
봄 가시내 흥정·46
살구꽃이 피었어요·47
목련화·48
민들레·49
비 오는 날 4월은 그곳으로 가자·50
우리들의 순수·52
별·53
오이넝쿨·54
갈등·55
석류·56
그리울 때가 있다·58
노을 비낀 오르가슴·60
내 바다는·62
코스모스·64

제3부
바다에 와서 내리는 눈·69
태백기행·70
곰나루 전설 다시 쓰기·72
건널목의 단상·74
태백 시시포스·76
바다 한 조각·78
남쪽 바다·80
비색(翡色)의 수심·82
하늘에 갇혀서·84
지하철역에서 1·86
지하철역에서 2·88
시계 1·89
시계 2·90
시계 3·91
아뿔싸·92
청죽의 노래·94
칼끝·95

제4부
잠 못 드는 밤·99
겨울 비행·100
야화들의 골목 지나기·102
안경 길들이기·104
백주 거리에서 사랑 거래하기·106
밥통에게 길을 묻다·108
끊임없이 저미어오는 울림·110
<아주 오래된 미래> 한 그루·112
폭풍을 기다리며·114
남산목장 젖순이·116
무당거미·118
바위에 뿌리박은 소나무·120
치약문 칫솔문(門)자를 아십니까?·122
살모사와의 동침·124
삼각김밥·126
쑥국새 우는 날은 가슴꼭지가 아프다·128
글로벌 똥누기·130

해설·133
시인의 말·158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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