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극장

고객평점
저자원재길
출판사항이랑, 발행일:2015/06/25
형태사항p.300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746117 [소득공제]
판매가격 14,000원   12,6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3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골의 산과 들, 냇물에서 펼쳐지는 야외무대
투박하지만 순수한 시골 사람들을 만나고
벌레와 온갖 동물, 식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골 극장!

농부 작가가 감촉이 따뜻한 카메라로 담아 낸 시골 드라마

이 책은 글 쓰며 농사짓는 작가 원재길이 시골에서 직접 보고 겪은 일들, 때로는 작가 자신이 주인공이 된 인상 깊었던 사건들을 기록한 투박하지만 순수한 기록이다. 시골에서는 흥미로운 사건이 일 년 내내 펼쳐진다. 마을 사람 모두 같은 집에 사는 듯 비밀이 없고 서로 아주 작은 몸짓까지 지켜보는 그 카메라는 감촉이 따뜻하다. 편을 갈라 싸우다가도 동네 모임에서 만나면 모두 맛있게 잘 먹고 잘 마시며 웃음소리와 우스갯소리를 멈추지 않는 화끈한 면도 지녔다. 외지인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지만 함부로 내치지 않고, 갈등이 있으면 뭉근하게 풀어 낼 줄 안다.

사람 못지않게 동물과 식물이 시골 생활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일도 많다. 지네와 말벌, 진드기와 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닭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는 일도 허다하다. 약삭빠른 쥐가 닭 모이를 훔쳐 먹고, 강아지들이 동네 닭을 물어 버리고, 산꼭대기에서 독수리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등 산과 들판, 냇물로 이루어진 시골 야외무대에서는 사건과 사고가 그치지 않는다.

이제 시골에 완전히 정착한 작가는 몸소 흙벽돌집을 짓고 매일 산을 오르며, 책 읽고 글 쓰고 그림 그리면서 느리지만 건강하게 살고 있다. 최근에는 밭 오백 평을 빌려 재래농법으로 농사를 시작했고 블로그에 요즘 살아가는 이야기를 올리고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시골살이를 다룬 글 속에 영화 이야기를 스무 편 넘게 넣었다. 영화는 작가 가족을 바깥세상과 이어준 중요한 고리였다. 그래서 기골 드라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됨직한 영화를 고르는 일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시골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살며 향수를 달래려는 사람들, 도시를 떠나 시골로 옮겨 가려는 사람들, 시골살이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사람과 온갖 동식물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정겨운 시골 무대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서울을 떠나 시골에 터를 잡기까지 몇 해 사이에 벌어진 일은 1부 ‘집 짓고 땅 일구기’에서 시간 흐름대로 다루었고 2부부터는 그 뒤로 십여 년 겪은 일들을 ‘사람들과 어울리기’ ‘자연환경에 익숙해지기’ ‘느리고 건강하게 살기’라는 큰 줄기로 가르고 뭉뚱그렸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십여 년 전에 서울을 떠나 시골로 들어 왔다. 처음 자리 잡은 곳은 소도시 원주, 이 한적한 도시에 가족과 함께 이사 온 그는 책 읽고 글 쓰다가 좀이 쑤시면 집을 나서 슬렁슬렁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돌았다. 오래된 시장에서 장을 보고 관공서에서 서류를 떼고, 서점에 들러서 보고 싶은 책을 다 골라 보아도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도시 드라마처럼 세련되고 눈부시며 활력이 넘치지는 않았지만, 순수하고 투박하며 잔잔한 시골 드라마가 그는 더 좋았다. 그러다가 좀 더 깊숙한 시골로 들어가길 꿈꾸며 정착한 마을이 지금 사는 산마을이다.

여기서 그는 흙벽돌집을 스스로 짓고 매일 아침 뒷산을 오르며 책 읽고 글 쓰며 느리지만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올봄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손보고 책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는 일에 또 다른 일이 겹쳐서 무척 바쁘게 지냈다. 올해 제대로 농사를 지어 볼 생각으로 오백 평에 이르는 밭 두 뙈기를 빌렸다. 이미 밭 한 뙈기를 갈아서 감자와 옥수수를 심었다. 이른바 재래농법으로 농약을 치지 않고 퇴비를 만들어 써 가며 농사를 지으려 한다.

마을 사람들과도 천천히 그러나 속을 나눌 만큼 가까워졌다. 천둥번개로 전기가 나갈 때마다 마을 어르신 집에 고장 난 곳을 손봐드리고 또래들과는 격의 없이 술잔을 기울이고 품앗이를 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 몇과는 그림책 읽기 모임도 갖고 있다. 이 책에 그는 시골 사람들의 투박하지만 순한 품성과 시골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고루 적어 놓았다. 토박이들의 텃세, 동네 모임의 편 가르기 같은 어두운 면도 솔직히 적었지만 외지인인 그의 시선이 본디 따뜻해서인지 어두운 그림자마저 유쾌하고 즐겁게 읽힌다.

시골에서는 벌레와 동식물도 야외무대의 주인공으로 각자 사연을 가진다. 흙벽돌집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지네와 말벌, 진드기와 뱀은 여전히 골칫거리다. 그는 여기서 이런 것들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직접 겪고 느끼며 천천히 마을과 사람들, 동식물에게 적응하고 뿌리 내리며 시골 사람이 되어 가는 중이다.
작가는 글씨라는 씨앗을 뿌려 글을 거둔다는 점에서 농부와 많이 닮았다. 씨앗을 뿌리는 작가, 그의 시골 생활 정착기가 궁금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원재길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주 어렸을 때는 그림 그리기를 워낙 좋아해 이다음에 화가가 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때 나라 안팎으로 훌륭한 작가들이 쓴 글을 두루 찾아 읽으며 문인으로 꿈을 바꾸었다. 작가는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고 믿어 연세대 사학과에 들어가 우리나라 근대사를 공부했고, 대학원에선 국문학과에 다니며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스물여섯 살 때 시인이 되어 『지금 눈물을 묻고 있는 자들』 등 시집 두 권을 냈다. 삼십대 중반에 장편소설 『겉옷과 속옷』을 발표하며 소설가가 되었고, 『모닥불을 밟아라』 등 모두 열 권에 이르는 장편소설과 소설집을 냈다. 글쓰기와 책 읽기와 여행, 폭음과 불면과 담배 연기 속에 십여 년 세월이 하룻밤 꿈처럼 흘러가 버렸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면서도 번역에 재미를 붙여, 외국 문학과 인문 서적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번역 작업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가장 가까운 날 옮긴 작품으로는 영국 어린이 책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과 『행복한 왕자』가 있다.마흔두 살 때 가족과 함께 서울을 떠나 강원도 원주로 왔다. 한동안 시골 사는 즐거움에 취해 문학과 담을 쌓고 지냈다.... 어느 날 딸내미가 읽던 그림책을 펼쳐든 뒤로 다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싶은 꿈이 되살아났다. 그때부터 동화 『총알 방귀』와 『바다로 가는 합창단』, 이야기 책 『조선의 으뜸 화가 김홍도』 같은 어린이 책 열댓 권을 써서 발표했다. 요즘은 한낮엔 밭에 나가서 땀 흘리고, 저녁때부터는 에세이와 평전을 쓰는 일로 즐겁고 보람차게 살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1부 집 짓고 땅 일구기
이사하다
서울을 떠나다/몇 가지 이유/소도시가 지닌 매력/[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별들과 함께
호젓한 마을에서/또 다른 별들/대포 소리/[크림슨 타이드]
터를 잡다
눈먼 땅/논에 집을 짓겠다고?/비 맞는 소년들/계약을 맺다/[폴터가이스트]
헌집 고치기
헛간을 허물다/지하수 끌어올리기/실내 작업/뒷간도 집이다/토박이들을 사귀다/[건축학 개론]
새 집
어떤 집을 지을까?/바닥 공사/벽돌 쌓기/[킹 오브 썸머]/책들이 사는 집/천장과 지붕/쉽고도 어려운 건축/ 집들이/[나의 건축가]
땅을 일구다
작은 숲/나무와 꽃을 찬미하다/[과일 원정대]/열심히 일할 뿐/텃밭 가꾸기/[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2부 사람들과 어울리기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우리 마을/이웃 마을/[야곱 신부의 편지]
비밀이 없다
누군가 보고 있다/텃세 부리는 사람들/[어둠의 표적]
동네 모임
편이 갈리다/선거일 진풍경/청장년 모임/독서 동아리를 만들다/[책 읽어 주는 여자]
손님맞이
잠자리를 보는 기쁨/대문 없는 집/사냥꾼과 맞닥뜨리다/[패닉 룸]
시골 장례
어떤 축복/누가 요령을 피웠을까?/영원한 잠/[황금 연못]

3부 자연 환경에 익숙해지기
사계절
천둥번개 공포증에 대한 변명/땔감 만들기/물 걱정 노래/[트위스터]
야생 동물
야생과 인간/뱀 때문에 국화밭을 없애다/까마귀와 참새/[새]
벌레들
곤충도 벌레다/말벌과 한판 승부/진드기에 대한 푸념/철갑을 두른 지네/[구운 벌레 먹는 법]
개와 닭
개가 닭 보듯이?/개를 키우는 까닭/수탉 울음을 좋아한다고?/[강아지 호텔]
고양이와 순둥이들
고양이 이해하기/토끼를 키울 때 알아야 할 것들/돼지와 소/[템플 그랜딘]

4부 느리고 건강하게 살기
교통과 교육
즐거운 버스/자연 속에서 배우다/[아홉 살 인생]
통신
느려도 인터넷/우체부도 동네 사람/[일 포스티노]
무얼 먹을까?
가게에 두부가 없다/자연이 베푸는 음식을 찬미하다/도토리묵 만들기 특강/[바베트의 만찬]
운동
날마다 등산/산을 탈 때 조심해야 할 일/자전거 타기/[연습곡]

글을 맺으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