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삶에 대한 절망이 없다면 삶에 대한 희망도 없다!”
하루하루 길바닥을 전전하며 절망적인 삶을 살던 홈리스에서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는 길거리 아티스트로 변신한 존 돌란과 그의 강아지 조지에 얽힌 놀라운 실화. 스무 해 넘게 노숙, 범죄, 교도소, 우울증, 마약 중독이라는 회전문에 갇혀 살던 존은 조지를 만나면서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존은 3년 동안 런던 쇼디치 거리에 앉아 주변에 있는 낡은 건물과 조지의 그림을 그리면서 점차 유명해졌고, 그때 그린 그림을 모아 2013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삶의 고난을 이겨낸 존과 조지의 이야기는 BBC 방송을 비롯한 매체에 소개되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어떤 절망의 끝에서 마주한
작은 희망의 시작
우리 인생은 반드시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한때 홈리스이자 마약중독자였던 존 돌란도 마찬가지였다. 2013년 가을, 존 돌란은 지난 3년간 런던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 보도블록에 앉아 매일 스케치해왔던 길 건너편 건물 1층에서 자신의 그림을 모아 성공적인 생애 첫 전시회를 열었다. 존은 3년 전만 해도 전시회장 건물 반대편 보도에 주저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푼돈을 구걸했고,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는 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혀 감방에 가거나 마약에 취해 허우적대는 절망적인 나날을 보냈다.
존은 참으로 오랫동안 그야말로 거친 삶을 살아왔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친부모로 알고 자랐고, 어느 날 갑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점차 반항적인 아이로 변해갔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마약에 손을 댔고, 절도죄로 감옥에 갔으며, 사랑하는 가족과도 멀어졌다. 어린 시절 유일한 자랑거리이자 즐거움이었던 타고난 미술적 재능은 힘겨운 현실에 눌려 짓밟히고 말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존은 이런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잡범으로 전락했고, 수없이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내세울 만한 경력도 없이 전과 기록만 가득한 그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엔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존은 결국 길거리로 나앉아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며 먹고사는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 잠이 깬 순간부터, 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생각해야만 했다. 그런 존의 삶은 어느 날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종인 말썽꾸러기 조지를 만나고 나서부터 조금씩 변해갔다. 조지가 존의 삶으로 들어온 것은 우연이자, 기회이자, 다시 없을 행운이었다.
삶이 힘겨울지라도
언제나 희망이 깃들 자리는 남아 있다
처음에 조지는 다루기가 쉽지 않았고,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사람과 접촉하기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존과 조지는 단 몇 주 만에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존은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의 삶을 조금씩 바꿔놓았다.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자신의 재능에 다시 관심을 돌린 것도 바로 그때부터였다. 이제 존은 자신의 삶으로 찾아들어온 한 영혼을 책임져야 했다. 그의 인생을 통틀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기로 선택한 것은 그때가 유일했으며, 동시에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다. 그는 조지를 위해 반드시 변해야만 했다.
여전히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긴 했지만 어린 시절 좋아했던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존은 조지와 함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길바닥에 앉아 쇼디치의 낡은 건물을 캔버스에 담았다. 오래된 쇼디치 거리 사이로 보통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 그들이 무심코 스쳐 지나가고 말았던 도시의 느낌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러면서 존은 스무 해가 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존이 그려낸 작품은 마치 사람들에게 지금까지의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라고 이야기하는 듯했다. 점차 그의 그림에 흥미를 보이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미술 중개상들이 하나둘 그를 찾아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존은 3년 동안 똑같은 거리 위에 앉아서 그린 그림을 모아 자신의 인생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기에 이른다.
2013년 9월 열린 그의 첫 전시회에는 티에리 느와르, 뱅크시, ROA, 스틱, 벤 윌슨 등 세계적인 길거리 예술가들이 협업 방식으로 대거 참여했으며, 전시 그림은 전시회 기간에 모두 팔려나갔다. 이제 존은 2014년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런던박물관, 유니세프, 빅이슈재단 등과 연계해 작업하며 자신보다 더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할 수 있었다면, 어떤 사람이든 가능할 것이다.” 그것이 한때 절망의 나락에 빠져 허우적대던 존이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으로 남을 돕는 이유이다. 우정과 희망에 관한 대명사가 된 존과 조지의 이야기는 홈리스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들이 만들어낸 기적은 삶이라는 커다란 캔버스 위에 계속해서 그려지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존 돌란
영국 이스트 런던 쇼디치에 살며 그림을 그리는 길거리 예술가. 도시 속에 깃든 지속성과 순간성을 동시에 표현한 그림으로 비평가들에게 격찬을 받았다. 지난 3년간 존과 그의 강아지 조지는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 보도블록 위에 앉아 있었고, 존은 그들을 에워싼 주변 세상을 매일 캔버스에 담았다. 이때 그린 스케치 작품이 2013년 9월 존의 첫 번째 개인전 ‘강아지 조지, 화가 존’에 전시되었고, 전시 그림은 모두 판매 완료되었다. 존과 조지의 이야기는 BBC 방송을 비롯한 매체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2014년 9월 존은 두 번째 개인전 ‘존과 조지’를 열었고, 빅이슈재단, 유니세프, 런던박물관 등과 연계해 작업을 계속하며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역자 : 전행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출판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감동이 담긴 이야기를 독자에게 오롯이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월든』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무조건 행복할 것』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개의 사생활』 『아스라이 스러지다』 등 다수가 있다.
“삶에 대한 절망이 없다면 삶에 대한 희망도 없다!”
하루하루 길바닥을 전전하며 절망적인 삶을 살던 홈리스에서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는 길거리 아티스트로 변신한 존 돌란과 그의 강아지 조지에 얽힌 놀라운 실화. 스무 해 넘게 노숙, 범죄, 교도소, 우울증, 마약 중독이라는 회전문에 갇혀 살던 존은 조지를 만나면서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존은 3년 동안 런던 쇼디치 거리에 앉아 주변에 있는 낡은 건물과 조지의 그림을 그리면서 점차 유명해졌고, 그때 그린 그림을 모아 2013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삶의 고난을 이겨낸 존과 조지의 이야기는 BBC 방송을 비롯한 매체에 소개되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어떤 절망의 끝에서 마주한
작은 희망의 시작
우리 인생은 반드시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한때 홈리스이자 마약중독자였던 존 돌란도 마찬가지였다. 2013년 가을, 존 돌란은 지난 3년간 런던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 보도블록에 앉아 매일 스케치해왔던 길 건너편 건물 1층에서 자신의 그림을 모아 성공적인 생애 첫 전시회를 열었다. 존은 3년 전만 해도 전시회장 건물 반대편 보도에 주저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푼돈을 구걸했고,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는 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혀 감방에 가거나 마약에 취해 허우적대는 절망적인 나날을 보냈다.
존은 참으로 오랫동안 그야말로 거친 삶을 살아왔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친부모로 알고 자랐고, 어느 날 갑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점차 반항적인 아이로 변해갔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마약에 손을 댔고, 절도죄로 감옥에 갔으며, 사랑하는 가족과도 멀어졌다. 어린 시절 유일한 자랑거리이자 즐거움이었던 타고난 미술적 재능은 힘겨운 현실에 눌려 짓밟히고 말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존은 이런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잡범으로 전락했고, 수없이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내세울 만한 경력도 없이 전과 기록만 가득한 그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엔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존은 결국 길거리로 나앉아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며 먹고사는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 잠이 깬 순간부터, 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생각해야만 했다. 그런 존의 삶은 어느 날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종인 말썽꾸러기 조지를 만나고 나서부터 조금씩 변해갔다. 조지가 존의 삶으로 들어온 것은 우연이자, 기회이자, 다시 없을 행운이었다.
삶이 힘겨울지라도
언제나 희망이 깃들 자리는 남아 있다
처음에 조지는 다루기가 쉽지 않았고,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사람과 접촉하기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존과 조지는 단 몇 주 만에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존은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의 삶을 조금씩 바꿔놓았다.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자신의 재능에 다시 관심을 돌린 것도 바로 그때부터였다. 이제 존은 자신의 삶으로 찾아들어온 한 영혼을 책임져야 했다. 그의 인생을 통틀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기로 선택한 것은 그때가 유일했으며, 동시에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다. 그는 조지를 위해 반드시 변해야만 했다.
여전히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긴 했지만 어린 시절 좋아했던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존은 조지와 함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길바닥에 앉아 쇼디치의 낡은 건물을 캔버스에 담았다. 오래된 쇼디치 거리 사이로 보통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 그들이 무심코 스쳐 지나가고 말았던 도시의 느낌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러면서 존은 스무 해가 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존이 그려낸 작품은 마치 사람들에게 지금까지의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라고 이야기하는 듯했다. 점차 그의 그림에 흥미를 보이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미술 중개상들이 하나둘 그를 찾아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존은 3년 동안 똑같은 거리 위에 앉아서 그린 그림을 모아 자신의 인생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기에 이른다.
2013년 9월 열린 그의 첫 전시회에는 티에리 느와르, 뱅크시, ROA, 스틱, 벤 윌슨 등 세계적인 길거리 예술가들이 협업 방식으로 대거 참여했으며, 전시 그림은 전시회 기간에 모두 팔려나갔다. 이제 존은 2014년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런던박물관, 유니세프, 빅이슈재단 등과 연계해 작업하며 자신보다 더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할 수 있었다면, 어떤 사람이든 가능할 것이다.” 그것이 한때 절망의 나락에 빠져 허우적대던 존이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으로 남을 돕는 이유이다. 우정과 희망에 관한 대명사가 된 존과 조지의 이야기는 홈리스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들이 만들어낸 기적은 삶이라는 커다란 캔버스 위에 계속해서 그려지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존 돌란
영국 이스트 런던 쇼디치에 살며 그림을 그리는 길거리 예술가. 도시 속에 깃든 지속성과 순간성을 동시에 표현한 그림으로 비평가들에게 격찬을 받았다. 지난 3년간 존과 그의 강아지 조지는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 보도블록 위에 앉아 있었고, 존은 그들을 에워싼 주변 세상을 매일 캔버스에 담았다. 이때 그린 스케치 작품이 2013년 9월 존의 첫 번째 개인전 ‘강아지 조지, 화가 존’에 전시되었고, 전시 그림은 모두 판매 완료되었다. 존과 조지의 이야기는 BBC 방송을 비롯한 매체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2014년 9월 존은 두 번째 개인전 ‘존과 조지’를 열었고, 빅이슈재단, 유니세프, 런던박물관 등과 연계해 작업을 계속하며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역자 : 전행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출판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감동이 담긴 이야기를 독자에게 오롯이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월든』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무조건 행복할 것』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개의 사생활』 『아스라이 스러지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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