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를 읽다 -마광수 인생론-

고객평점
저자마광수
출판사항책읽는귀족, 발행일:2012/09/10
형태사항p.206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86301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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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방황하는 이 시대의 청춘에게 던지는 10가지 화두
-인생, 사랑, 결혼, 우정, 종교, 행복, 일과 놀이, 정치, 경쟁, 죽음

점잖은 척 가면을 쓴 가짜 멘토는 가라!

2012 대한민국, 이 시대 청춘들은 무엇을 고민할까. 만일 1980년대 ‘멘토’라는 말이 유행했다면, 또 지금처럼 그 당시 SNS가 있었고, 강의 콘서트의 트렌드가 있었다면 마광수 교수는 정말 세상을 뒤집어놓을 만큼 강력한 메신저가 되었을 것이다. 마광수 교수는 그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멘토의 원조이다.
마광수 교수의 강의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솔직하고 문화적 충격을 주는 수업을 듣고 싶은 학생들로 넘친다. 워낙 수강생이 많아 수업을 대강당에서 했던 적도 있을 만큼 그의 수업은 연세대학교에서 ‘전설’이다.
오늘 이 시대, 어떤 의미에선 1980년대보다 개인적 인생에 있어 더 갈급하게 멘토를 필요로 하는 청춘들을 위해 마광수 교수가 나섰다. 마광수 교수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인생, 사랑, 결혼, 우정, 종교, 행복, 일과 놀이, 정치, 경쟁, 죽음이라는 10가지 화두를 던지며 생각의 반전을 제시한다. 그 반전을 통해 청춘들은 인생에 대한 다양한 질문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방향 감각을 가질 것이다.
또한 양장본 『마광수 인생론-멘토를 읽다』 표지의 ‘멘토를 읽다’는 마광수 교수가 손글씨로 직접 썼고, 이 책 안의 컬러 일러스트 역시 마광수 교수의 작품들이다. 그림 전시회를 여러 번 열었던 화가 마광수의 익살스런 그림도 여기저기 발견할 수 있는 알콩달콩한 즐거움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보너스이다.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제시하는 ‘삶의 묘미’

『마광수 인생론-멘토를 읽다』의 시작은 머리말 대신에 ‘헤어지면 그리웁고/만나보면 시들하고 //행복을 바라면 불행이 오고/불행에 체념하면 행복이 오고//……’로 시작되는 ‘삶의 묘미’라는 서시가 열고 있다.
인생은 이 서시처럼 정말 알다가도 모를 대상이다. 청춘은 알고 싶다, 인생의 실체를. 이 시대에 멘토는 많다. 하지만 진정한 멘토를 찾기는 힘들다. 모두들 달콤한 말로 아픈 청춘을 위로하기 바쁘다. 하지만 우리 청춘들에겐 달콤한 거짓말보다는, 들었을 때에는 아프지만 그래도 삶의 진실을 폭로하는 솔직한 멘토가 필요하다.
과연 인생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가. 또 우리가 찾아야 할 ‘삶의 묘미’는? 그 해답을 찾고 싶은 청춘들을 위해 『마광수 인생론-멘토를 읽다』가 이 세상에 나왔다.
마광수 교수가 제시하는 인생, 사랑, 결혼, 우정, 종교, 행복, 일과 놀이, 정치, 경쟁, 죽음이라는 이 열 가지 화두에서 자유로운 청춘은 없다. 아직은 너무나 알고 싶은 것이 많은, 선택의 순간에 진정한 기준을 알고 싶은 청춘들은 진정한 멘토를 찾고 싶고, 또 그를 읽고 싶다.

앞서 말했듯 인생의 경쟁에는 ‘새옹지마’ 케이스도 있고, 1등보다 2등이 더 좋을 수도 있고, 또 어느 날 갑자기 등수(等數)가 역전될 수도 있다는 얘길 하기 위해서였다. 또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어차피 ‘경쟁’을 도저히 피해갈 수 없다는 뜻으로도 해본 이야기였다.
여러 경쟁을 겪으며 인생의 종반 문턱에 다다른 나로서 젊은 독자 여러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얘기를 단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런 것이 될 것이다.
“기다려라, 그리고 마음을 비워라!”

-본문(「9.경쟁을 읽다」) 중에서

◎2012 대한민국 청춘, 정치를 읽다

인생은 항상 ‘선택의 순간’이 이어지는 마라톤이다. 그 선택은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그 영역이 더 확장될 수도 있다. 2012 대한민국 청춘들에겐 그 선택의 기준이 더 절실하다.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택의 순간, 정치에 대해서도 멘토를 읽어 보자.

그러나 정치적 견해에 있어 ‘메시아이즘’만은 경계해야 한다. 한 사람의 탁월한(전지전능한) 정치가가 나오면 모든 사회적 난제들을 일시에 해결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바로 ‘메시아이즘’이다. 인류 역사상 거개의 민중들은 늘 메시아이즘을 갖고서 살아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기독교에서 평범한 인간 예수를 전지전능한 메시아로 착각하도록 하는 교리를 가지고서, 로마제국을 접수하고 중세 1000년간의 암흑 시기를 접수하고 지금의 서구문명까지 장악한 것을 보면, 메시아이즘의 괴력을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이나 히틀러도 메시아이즘의 소산이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 한 사람에게 제왕적(帝王的) 권력을 주는 현재의 대통령 중심제보다는 내각책임제가 훨씬 더 낫다고 본다.
-본문(「8.정치를 읽다」) 중에서
세상은 때로는 거꾸로 볼 때 행복할 수 있다. 인생이 알 수 없거나 힘들게 할 때 ‘거꾸로 보는’ 안경을 써보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한 방법이다. 그 안경 너머 진실이 보일 수도 있다. 머리카락 보일 새라 꼭꼭 숨어버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마광수 인생론-멘토를 읽다』 속으로 숨바꼭질 시작~!

▣ 작가 소개

저 : 마광수

MA,KWANG-SOO,馬光洙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와 「윤동주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25세에 대학강의를 시작으로 28세에 홍익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낸 후 1984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92년 10월 『즐거운 사라』필화사건으로 전격 구속되어 두 달 동안 수감생활을 한 후 95년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연세대에서 해직되고 98년 복직됐으나, 2000년 재임용탈락의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다.

1977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그는 시, 소설, 에세이, 평론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35권이 넘는 저서를 쏟아냈다. 89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에세이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꼬리표가 채 식기도 전에 소설 『즐거운 사라』가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구속당한다.

마광수는 분명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저자 중의 하나이다. 그의 긴 약력은 마광수의 글들이 얼마나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동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모았는가를 보여준다. ''구속'', ''수감'', 항소심'' 등이 말이 등장하는 마광수의 이력은, 마치 무슨 민주화 운동가의 이력을 보는 듯할 만큼 극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마광수가 정작 자신은 자신을 ''무슨 운동가''로 규정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물론 마광수가 자신을 규정하는 사회적 주류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광수의 논리는 아주 단순하다. 자신은 자신의 하고싶은 말, 옳다고 생각한 말을 했을 뿐이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은 처벌받을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마광수는 무슨무슨 운동과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자유주의자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광수수의 글과 생각은 그것이 발표될 때마다 일종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마광수의 생각이 가지는 일종의 ''솔직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마광수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체면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언한다. 이것의 그가 대중에게 호소력을 발휘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동시에는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지탄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글로 인해서 옥고를 겪거나 했지만 마광수는 유난히 많은 문제를 겪었다. 재직하던 학교에서 해직되어서 시간 강사로 일하기도 했으면 재판정에 나가야만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광수는 행복한 저자이기도 하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이 마광수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책을 써냈기 때문이다. (『마광수는 옳다』) 사회적 논란을 가져온 많은 저자들이 있었지만 그를 옹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책을 내기까지 한 일은 없었다. 그런 점에서 마광수는 옹호자를 가진 행복한 저자이다.

마광수가 이름을 알린 것은 분명히 성에 대한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거침없는 발언들이다. 그러나 그 주제가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마광수는 한국 사회가 가지는 ''관용의 정신''이 어느정도인가를 시험하는 일종의 잣대이기 때문이다. 보통 음습한 곳에서만 이야기되던 개인의 성적 취향을 사회의 토론장으로 끌어들였다는 것이 마광수에 대한 비판의 주된 근거들이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들어서 마광수는 자신만의 주제와 글쓰기 스타일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주요한 논제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마광수는 아직도 자신의 생각을 수정할 생각이 없으며, 동시에 한국 사회 또한 마광수에 대한 비판을 멈출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소설을 쓸 때 문장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토로한다. 가장 친근감 있고 가벼운 문장이 되도록 애쓴다는 것이다. ‘성해방’과 ‘표현의 자유’를 뺀 ‘진보’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라며 반문하는 그는 작가란 모름지기 ‘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상상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마교수는 소설은 허구이기에 ‘그럴듯한 거짓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나 소설에서만큼은 에세이나 평론과는 구성이나 문체상 거리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교양주의나 교훈주의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창작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주요 목차

서시 : 삶의 묘미

1. 인생을 익다
2. 사랑을 읽다
3. 결혼을 읽다
4. 우정을 읽다
5. 종교를 읽다
6. 행복을 읽다
7. 일과 놀이를 읽다
8. 정치를 읽다
9. 경쟁을 읽다
10. 죽음을 읽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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