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작에 손을 댄 지 어언 50년, 반세기가 되어가는 이해웅 시인(현 부산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이 고향 부산 기장군 고리에 대한 오랜 그리움을 엮어냈다. 현재,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가 앉아 있는 고리는 원래 바닷가에 위치한 160호 가량의 반농반어 마을이었다. 1960년대 중후반부터 고리가 원자력발전소 제1후보지로 선정되어 고리사람들은 마을을 통째 내주고 근처로 집단 이주하거나 동서로 뿔뿔이 흩어졌다. 요즘 같으면 마을이 있던 자리에 작은 역사박물관이라도 하나 세울 텐데 당시에는 아무도 그런 생각을 내지 않았다. 지금에서야 고리원자력 경주 본부에 고리역사박물관이 설치되고, 그들의 지원으로 고리시첩『파도 속에 묻힌 고향』이 발간되었다.
고리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묘비명을 쓰는 심정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편 한 편 써 모아 온 이해웅 시인. 이제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며 고향마을에 대해 평소에 가졌던 마음의 짐을 다소나마 덜었다고 한다. 시작에 있어 유년의 향수를 애써 외면하며, 미래를 향한 원심력을 추구해 온 시인에게 이 시첩은 숨겨놓은 유년 시절을 마음껏 펼치는 장이 되었다. 억눌러 둔 고향을 소재로 짧은 기간에 40여 편의 시를 쓴 것이다. 시집의 1부에서 3부까지는 그렇게 신작시를 실었고, 마지막 4부는 기 발표작 중 고향과 관련된 작품을 실었다.『파도 속에 묻힌 고향』에는 시인이 살아온 유년 때의 고리가 파도처럼 생생히 담겨 있다. 시인이 어릴 적에 바라보았던 잔잔한 파도, 그리고 휘몰아치는 파도. 이윽고 파도 속에 묻혀버린 시인의 고향을 함께 바라보는 독자들은 고리뿐만 아니라, 잊었거나 잃어버린 자신의 고향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계기가 될 것이다.
“노년에 와서까지 이걸 시의 소재로 삼지 않다가는 이 세상에 고향마을 고리가 형체 없이 세월과 함께 영영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에 …… 이로써 고리는 나의 시집 속에서라도 영원히 숨쉬며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엮고 나서』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이해웅
1940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에서 출생했다. 1973년 시집『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시인협회 기획위원, 부산작가회의 고문, 기장문인협회 창립 및 회장, 부산시울림시낭송회장, 여원현대시연구소장, [시와 자유] 동인, 제5대 부산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부산광역시 문화상 심사위원과 고리원자력발전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이다. 부산광역시문화상, 부산시협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노자일기』,『반성 없는 시』등 17권이 있다. 시선집 『산천어가 여는 아침』, 시전집 『시간의 발자국들』(1,2권), 에세이집『지성과 감성 사이』, 여행기『배낭 속의 유럽』, 연구서『한국 현대시 연구』등을 저술했다.
▣ 주요 목차
1부
012 마을 이름
013 진혼굿
014 고리당솔
016 아이봉수대 1
017 아이봉수대 2
018 화포못
019 해잽이 이야기
020 시리돌
021 무지개
022 고경사 1
023 고경사 2
024 돌새미
026 구수게이요
028 효암당솔
2부
030 박꽃
032 돌고래
033 사라호 태풍
035 아버지의 농어낚시
037 부락대항 릴레이
039 청수비알
040 고리축항
042 김빨만
043 진대(구렁이)
044 미친 여자
045 걸립놀이(지신밟기)
047 갈바람 1
049 갈바람 2
050 난파선의 대나무
3부
054 해조음
055 할미꽃
056 여수바우
057 원시낚시
058 유년의 꿈
059 신작로
060 달음산 1
061 달음산 2
062 할머니
063 아침바다
064 민들레
065 망개
066 소 먹이기
068 샛바람
069 추어탕 맛
4부
072 고리
074 반란하는 바다
077 연
078 줄찔레
079 물총새
080 달팽이
081 흔들리는 바다
082 새잡기
083 바다 1
084 바다 2
085 사모곡
086 앞니 빠진 고향
087 이장
088 초여름 들녘 1
089 초여름 들녘 2
090 두엄
091 고향 저수지
092 벗 철남의 영전에
- 홋카이도 근해에서 어선 침몰
095 호롱불 미학 1
097 호롱불 미학 2
098 흑백사진 - 숙부와 숙모
099 대운산엔 흰 찔레꽃이
101 노병, 어머니
102 어머니
104 어머니의 묘비명
105 엮고 나서
- 고향, 구심력을 통한 안주에서의 탈출
시작에 손을 댄 지 어언 50년, 반세기가 되어가는 이해웅 시인(현 부산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이 고향 부산 기장군 고리에 대한 오랜 그리움을 엮어냈다. 현재,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가 앉아 있는 고리는 원래 바닷가에 위치한 160호 가량의 반농반어 마을이었다. 1960년대 중후반부터 고리가 원자력발전소 제1후보지로 선정되어 고리사람들은 마을을 통째 내주고 근처로 집단 이주하거나 동서로 뿔뿔이 흩어졌다. 요즘 같으면 마을이 있던 자리에 작은 역사박물관이라도 하나 세울 텐데 당시에는 아무도 그런 생각을 내지 않았다. 지금에서야 고리원자력 경주 본부에 고리역사박물관이 설치되고, 그들의 지원으로 고리시첩『파도 속에 묻힌 고향』이 발간되었다.
고리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묘비명을 쓰는 심정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편 한 편 써 모아 온 이해웅 시인. 이제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며 고향마을에 대해 평소에 가졌던 마음의 짐을 다소나마 덜었다고 한다. 시작에 있어 유년의 향수를 애써 외면하며, 미래를 향한 원심력을 추구해 온 시인에게 이 시첩은 숨겨놓은 유년 시절을 마음껏 펼치는 장이 되었다. 억눌러 둔 고향을 소재로 짧은 기간에 40여 편의 시를 쓴 것이다. 시집의 1부에서 3부까지는 그렇게 신작시를 실었고, 마지막 4부는 기 발표작 중 고향과 관련된 작품을 실었다.『파도 속에 묻힌 고향』에는 시인이 살아온 유년 때의 고리가 파도처럼 생생히 담겨 있다. 시인이 어릴 적에 바라보았던 잔잔한 파도, 그리고 휘몰아치는 파도. 이윽고 파도 속에 묻혀버린 시인의 고향을 함께 바라보는 독자들은 고리뿐만 아니라, 잊었거나 잃어버린 자신의 고향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계기가 될 것이다.
“노년에 와서까지 이걸 시의 소재로 삼지 않다가는 이 세상에 고향마을 고리가 형체 없이 세월과 함께 영영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에 …… 이로써 고리는 나의 시집 속에서라도 영원히 숨쉬며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엮고 나서』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이해웅
1940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에서 출생했다. 1973년 시집『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시인협회 기획위원, 부산작가회의 고문, 기장문인협회 창립 및 회장, 부산시울림시낭송회장, 여원현대시연구소장, [시와 자유] 동인, 제5대 부산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부산광역시 문화상 심사위원과 고리원자력발전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이다. 부산광역시문화상, 부산시협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노자일기』,『반성 없는 시』등 17권이 있다. 시선집 『산천어가 여는 아침』, 시전집 『시간의 발자국들』(1,2권), 에세이집『지성과 감성 사이』, 여행기『배낭 속의 유럽』, 연구서『한국 현대시 연구』등을 저술했다.
▣ 주요 목차
1부
012 마을 이름
013 진혼굿
014 고리당솔
016 아이봉수대 1
017 아이봉수대 2
018 화포못
019 해잽이 이야기
020 시리돌
021 무지개
022 고경사 1
023 고경사 2
024 돌새미
026 구수게이요
028 효암당솔
2부
030 박꽃
032 돌고래
033 사라호 태풍
035 아버지의 농어낚시
037 부락대항 릴레이
039 청수비알
040 고리축항
042 김빨만
043 진대(구렁이)
044 미친 여자
045 걸립놀이(지신밟기)
047 갈바람 1
049 갈바람 2
050 난파선의 대나무
3부
054 해조음
055 할미꽃
056 여수바우
057 원시낚시
058 유년의 꿈
059 신작로
060 달음산 1
061 달음산 2
062 할머니
063 아침바다
064 민들레
065 망개
066 소 먹이기
068 샛바람
069 추어탕 맛
4부
072 고리
074 반란하는 바다
077 연
078 줄찔레
079 물총새
080 달팽이
081 흔들리는 바다
082 새잡기
083 바다 1
084 바다 2
085 사모곡
086 앞니 빠진 고향
087 이장
088 초여름 들녘 1
089 초여름 들녘 2
090 두엄
091 고향 저수지
092 벗 철남의 영전에
- 홋카이도 근해에서 어선 침몰
095 호롱불 미학 1
097 호롱불 미학 2
098 흑백사진 - 숙부와 숙모
099 대운산엔 흰 찔레꽃이
101 노병, 어머니
102 어머니
104 어머니의 묘비명
105 엮고 나서
- 고향, 구심력을 통한 안주에서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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