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응급 항공 간호사 제니퍼 컬킨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환자를 싣고 돌아오는 길이면 파트너와 나는 하나밖에 없는 창백한 램프 불빛 아래에서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환자에게만 정신을 집중했다. 죽음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자도 있었고, 빛을 향해 나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환자도 있었다. 밤은 창밖에서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보았다.
- 본문 274쪽
촉각을 다투는 위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450그램도 되지 않는 작디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온 아기와 뇌가 거의 자라지 않은 채 태어나 얼마나 살 수 있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아기, 맥주에 취한 채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해 중상을 입은 청년, 식도암 말기로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두 딸의 아버지까지……. 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헬기를 타고 하늘을 가르며 신속하게 움직이는 응급 항공 간호사들! 희미하게 꺼져가는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항공 간호사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로나 제프 재단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제니퍼 컬킨의 멋진 문장을 통해 그려진다.
죽음, 죽음에 얽힌 드라마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절박함을 잘 알고 있는 제니퍼 컬킨의 회고록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과 아름답고도 연약한 생명의 본질을 보여주며, 하늘과 지상에서 벌어지는 응급 의학의 혼돈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응급비행-삶과 죽음의 경계를 날다』는 항공 간호사가 만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부모와 형제자매, 남편과 아이, 마음을 터놓는 친구를 가진 한 인간의 이야기이며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평범한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간호사로서 냉철한 판단력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제니퍼 컬킨의 모습과 손이 닿는 것만으로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작고 어린 생명을 대하는 경건한 태도, 오랫동안 신장병과 당뇨 합병증을 앓아온 어머니를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마저 잃게 되면서 겪는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은 과연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며, 간호사를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이 변화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환자나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 수많은 질병과 사고에 노출된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서평
“생사가 엇갈리는 현장에서 전하는 감동적이고 절박한 이야기. 제니퍼 컬킨은 그 이야기를 애수와 기품이 느껴지는 솔직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로빈 햄리, 『날조된 에덴(Invented Eden)』
“대단한 흡입력. 신생아?소아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였던 저자는 자신의 손에 목숨을 맡겼던 조그만 환자들을 떠올리며 따뜻하고 생생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감동적이고 명쾌하다. … 야간 비행, 악천후, 인간적인 실수 등 응급 항공 간호사들이 겪는 위험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 마음을 사로잡는 책!”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생명의 연약함과 상처받기 쉬운 인간의 육체, 사람들 사이의 인연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응급비행-삶과 죽음의 경계를 날다』는 마음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책이다.”
린다 메이프스, 《시애틀 타임스(Seattle Times)》
“이 흥미진진한 회고록에서,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저자의 감동적인 시선은 그녀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임상 경험과 뒤섞인다. 자신과 타인을 거짓 없는 시선으로 명확하게 바라보는 그녀의 문장은 시적 병치를 통해 날개를 단다.”
《퍼블리셔 위클리(Publishers Weekly)》
“컬킨이 선사하는 짜릿한 장면과 멋진 문장,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탐구는 내 마음과 지적?예술적 감수성, 아드레날린을 모두 사로잡았다.”
앤 팬케이크, 『이상한 날씨(Strange as This Weather Has Been)』의 저자
“이야기, 문장, 관점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이 책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가 다시 고쳐주었다는 점이다.”
주디스 키친, 『거리와 방향(Distance and Direcion)』의 저자
▣ 작가 소개
저 : 제니퍼 컬킨
2008년 로나 제프 재단의 작가상 수상자로, 오랫동안 신생아ㆍ소아과 간호사, 응급 항공 간호사, 성인 중환자 병동 간호사로 일해 왔다.
역 : 강성희
동아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비평론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오의 무전여행』, 『신데렐라가 된 하녀』, 『내 인생과 화해하는 법』, 『51%의 법칙』, 『지상 최대의 과학 사기극』, 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 위인전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1장 응급 항공 구조의 그림자
2장 지상의 자리
3장 징조
4장 어둠 속의 유영
5장 내 마음속 행성
6장 극한에의 취향
7장 검은 날갯짓
8장 미래 전망
9장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
10장 아버지의 우주 이론
11장 밤의 풍경
12장 저 깊은 바닷속에
응급 항공 간호사 제니퍼 컬킨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환자를 싣고 돌아오는 길이면 파트너와 나는 하나밖에 없는 창백한 램프 불빛 아래에서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환자에게만 정신을 집중했다. 죽음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자도 있었고, 빛을 향해 나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환자도 있었다. 밤은 창밖에서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보았다.
- 본문 274쪽
촉각을 다투는 위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450그램도 되지 않는 작디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온 아기와 뇌가 거의 자라지 않은 채 태어나 얼마나 살 수 있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아기, 맥주에 취한 채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해 중상을 입은 청년, 식도암 말기로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두 딸의 아버지까지……. 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헬기를 타고 하늘을 가르며 신속하게 움직이는 응급 항공 간호사들! 희미하게 꺼져가는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항공 간호사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로나 제프 재단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제니퍼 컬킨의 멋진 문장을 통해 그려진다.
죽음, 죽음에 얽힌 드라마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절박함을 잘 알고 있는 제니퍼 컬킨의 회고록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과 아름답고도 연약한 생명의 본질을 보여주며, 하늘과 지상에서 벌어지는 응급 의학의 혼돈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응급비행-삶과 죽음의 경계를 날다』는 항공 간호사가 만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부모와 형제자매, 남편과 아이, 마음을 터놓는 친구를 가진 한 인간의 이야기이며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평범한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간호사로서 냉철한 판단력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제니퍼 컬킨의 모습과 손이 닿는 것만으로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작고 어린 생명을 대하는 경건한 태도, 오랫동안 신장병과 당뇨 합병증을 앓아온 어머니를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마저 잃게 되면서 겪는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은 과연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며, 간호사를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이 변화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환자나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 수많은 질병과 사고에 노출된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서평
“생사가 엇갈리는 현장에서 전하는 감동적이고 절박한 이야기. 제니퍼 컬킨은 그 이야기를 애수와 기품이 느껴지는 솔직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로빈 햄리, 『날조된 에덴(Invented Eden)』
“대단한 흡입력. 신생아?소아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였던 저자는 자신의 손에 목숨을 맡겼던 조그만 환자들을 떠올리며 따뜻하고 생생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감동적이고 명쾌하다. … 야간 비행, 악천후, 인간적인 실수 등 응급 항공 간호사들이 겪는 위험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 마음을 사로잡는 책!”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생명의 연약함과 상처받기 쉬운 인간의 육체, 사람들 사이의 인연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응급비행-삶과 죽음의 경계를 날다』는 마음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책이다.”
린다 메이프스, 《시애틀 타임스(Seattle Times)》
“이 흥미진진한 회고록에서,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저자의 감동적인 시선은 그녀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임상 경험과 뒤섞인다. 자신과 타인을 거짓 없는 시선으로 명확하게 바라보는 그녀의 문장은 시적 병치를 통해 날개를 단다.”
《퍼블리셔 위클리(Publishers Weekly)》
“컬킨이 선사하는 짜릿한 장면과 멋진 문장,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탐구는 내 마음과 지적?예술적 감수성, 아드레날린을 모두 사로잡았다.”
앤 팬케이크, 『이상한 날씨(Strange as This Weather Has Been)』의 저자
“이야기, 문장, 관점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이 책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가 다시 고쳐주었다는 점이다.”
주디스 키친, 『거리와 방향(Distance and Direcion)』의 저자
▣ 작가 소개
저 : 제니퍼 컬킨
2008년 로나 제프 재단의 작가상 수상자로, 오랫동안 신생아ㆍ소아과 간호사, 응급 항공 간호사, 성인 중환자 병동 간호사로 일해 왔다.
역 : 강성희
동아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비평론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오의 무전여행』, 『신데렐라가 된 하녀』, 『내 인생과 화해하는 법』, 『51%의 법칙』, 『지상 최대의 과학 사기극』, 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 위인전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1장 응급 항공 구조의 그림자
2장 지상의 자리
3장 징조
4장 어둠 속의 유영
5장 내 마음속 행성
6장 극한에의 취향
7장 검은 날갯짓
8장 미래 전망
9장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
10장 아버지의 우주 이론
11장 밤의 풍경
12장 저 깊은 바닷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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