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찾아 떠나다

고객평점
저자나태주
출판사항푸른길, 발행일:2012/05/23
형태사항p.278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9119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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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름다운 시와 시인들에 관한 인생 이야기

“시를 쓰고 시를 읽는다는 것은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고 이해이고 사랑이다.” 자연과의 공감을 노래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시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 준 나태주 시인이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명시를 모아 감상의 글을 펴냈다. 시인으로 살면서 좋아하는 시인들의 시를 모아 감상문을 달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싶었던 저자의 오랜 소망을 이룬 것이다.

『시를 찾아 떠나다』는 동서양과 시대를 가리지 않고 저자가 청소년 시절부터 좋아하여 즐겨 읽었던 시들 중에서 74편을 추려 시인 특유의 감상과 해설을 써 내려간 책이다. 74편 가운데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시인의 시뿐만 아니라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시인이나 작자 미상의 시이지만 오래도록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주옥같은 시들도 포함되어 있다. 전체 4부로 나누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에 어울리는 시를 한데 엮어 시마다 작자의 인생 이야기와 흥미로운 일화도 곁들였으며, 동양 시인의 시에는 원문과 자세한 해석을 달았다. 책 속의 시들은 외로움과 시련의 세월을 견디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사색, 성찰의 시를 써온 저자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섬세한 감성이 느껴지는 글의 행간을 통해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전해지는 것이다.

노래가 되고 철학이 되고 인생이 되는 시를 감상하다

이 책에서 나태주 시인은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시 한 편만으로 충분히 시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시인은 또 하나의 발견자이고 과학자이고 명상가이고 철학자라고 한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시대를 살아간 시인들의 시 속에는 그들의 인생관과 철학, 고난과 역경 등 삶의 모든 것이 녹아 있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까지 감동과 영감을 주는 힘이 있는 것이다.

『시를 찾아 떠나다』는 옛날 시골 이발소나 다방 벽에 조잡한 페인트 그림과 함께 쓰여 있던 시, 혹은 어느 외국 사원의 벽에 걸려 있던, 낙서 같지만 그 안에 삶에 대한 깨달음과 교훈이 담겨 있는 시, 아름다운 사랑의 시, 간장을 에는 이별의 시 등 주제는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인생을 노래하고 영혼의 깊은 곳을 울리는 희망과 위로의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글이라도 찾아서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마음속에 어여쁜 풀잎 새롭게 솟아나는 조그만 풀밭이라도 하나 생겨날지 모르는 일이겠다.”라는 저자의 바람처럼, 이 시들이 빈곤감과 박탈감에 시달리는, 마음이 가난한 이 시절에 많은 독자들에게 마음의 풍요와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저 :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였다. 시초국민학교, 서천중학교를 거쳐 공주사범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경기도 연천군 군남국민학교 교사로 발령, 이후 여러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청양 문성국민학교 교감, 충남교육연수원 장학사, 논산 호암국민학교 교감, 공주 왕흥초등학교 교장, 상서초등학교 교장,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했다.

1971년 〈서울신문(현,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을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공주문화원 이사,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주요 목차

메시지

제1부 봄
ㆍ 봄 같지 않은 봄/ 동방규 ㆍ 묏버들 가려 꺾어/ 홍랑 ㆍ 결혼 생활/ 칼릴 지브란 ㆍ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ㆍ 인생의 비극은/ 작자 미상 ㆍ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푸시킨 ㆍ 그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프랑시스 잠 ㆍ 술 노래/ 윌리엄 예이츠 ㆍ 봄날의 꿈/ 설도 ㆍ 청춘/ 새뮤얼 울만 ㆍ 봄이 까닭 없이 슬펐어요/ 이상은 ㆍ 봄날의 슬픔/ 두보 ㆍ 삼월/ 에밀리 디킨슨 ㆍ 새봄/ 하인리히 하이네 ㆍ 하이쿠/ 요사 부손 ㆍ 대동강의 이별/ 정지상 ㆍ 화살과 노래/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ㆍ 때는 봄/ 로버트 브라우닝 ㆍ 개양귀비 들판에서/ 존 매크래

제2부 여름
ㆍ 유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 ㆍ 사막/ 오르텅스 블루 ㆍ 감각/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ㆍ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 ㆍ 연서/ 프란체스카 도너 리 ㆍ 애너벨 리/ 에드거 앨런 포 ㆍ 골짜기/ 이반 골 ㆍ 하이쿠/ 고바야시 잇사 ㆍ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김정희 ㆍ 우여 우여/ 항우 ㆍ 꿈길에서/ 황진이 ㆍ 연꽃 피는 날이면/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ㆍ 하이쿠/ 마쓰오 바쇼 ㆍ 나무/ 조이스 킬머 ㆍ 산중에서 술을 마시며/ 이백 ㆍ 소의 말/ 이중섭 ㆍ 연밥을 따며/ 허초희 ㆍ 뱀/ 쥘 르나르 ㆍ 친구 보내고/ 왕유

제3부 가을
ㆍ 산 너머 저쪽/ 카를 부세 ㆍ 흰 구름/ 헤르만 헤세 ㆍ 가을밤 빗소리에/ 최치원 ㆍ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ㆍ 정읍사/ 백제의 여인 ㆍ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ㆍ 비단옷/ 이매창 ㆍ 낙엽/ 레미 드 구르몽 ㆍ 대관령을 넘으며/ 사임당 신씨 ㆍ 아내를 위하여/ 이시카와 다쿠보쿠 ㆍ 국화꽃을 따다가/ 도연명 ㆍ 산에서/ 아이헨도르프 ㆍ 저녁별/ 사포 ㆍ 산비둘기/ 장 콕토 ㆍ 지평선/ 막스 자코브 ㆍ 지금은 좋은 때/ 에밀 베르하렌 ㆍ 거리에 비 내리듯/ 폴 베를렌 ㆍ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제4부 겨울
ㆍ 잊혀진 여자/ 마리 로랑생 ㆍ 그리운 바다/ 존 메이스필드 ㆍ 하이쿠/ 이하라 사이카쿠 ㆍ 나그네의 밤 노래 2/ 요한 볼프강 괴테 ㆍ 잊어버립시다/ 새러 티즈데일 ㆍ 헛되도다/ 솔로몬 왕 ㆍ 천의 바람이 되어/ 작자 미상 ㆍ 매화 향기/ 신흠 ㆍ 눈 덮인 들판에서/ 서산대사 ㆍ 내가 죽거든/ 크리스티나 로세티 ㆍ 설야/ 유장경 ㆍ 홈리스/ 이반 투르게네프 ㆍ 인생의 성공/ 랠프 월도 에머슨 ㆍ 내 사랑 그대/ 자크 프레베르 ㆍ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ㆍ 청명한 대기/ 폴 엘뤼아르 ㆍ 론도/ 폴 포르 ㆍ 부벽루에서/ 김황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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