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평지형 인간 김별아, 백두대간을 종주하다!
불확정하고 불확실하고 불가해한 산에서 만난
수수하고도 사소한 기적
베스트셀러 작가 김별아의 성장과 치유의 산행
산은 삶이다……
봉우리 하나하나 삶의 하루하루를 넘으며
고통을 어림잡고 다스리는 마음의 기록
“뭣 하러 산에 올라요? 결국 내려올 것을……” 하며 산에 대한 두려움과 몰이해 속에 사십여 년을 ‘평지형 인간’으로 살아온 한 소설가가 뒷산 산책도 아니고 북한산 등반도 아닌, 한반도의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남쪽 끝에서 휴전선 바로 아래까지 걸었다면, 산은 그에게 어떠한 답을 남겨주었을까?
베스트셀러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2010년 3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2년여 간 서른아홉 번의 주말 심야 산행을 통해 마침내 백두대간의 남한 구간을 완주(도상거리 690킬로미터)한 후 산행의 여정과 감상, 그로 인해 얻은 깨달음을 써내려간 에세이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를 펴낸다. 금요일 밤,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새벽녘 목적지에 도착해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5시간을 꼬박 걸은 후 산행의 현장감을 놓칠세라 다녀오자마자 기억에 새기듯 완성해 둔 글들이다. 지난해 5월에 출간한 에세이『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1~16차의 여정을 통해 작가 내면의 변화를 다룬 산행 에세이라면, 그 후의 이야기인 이 책은 어느덧 능숙해진 산행으로 자연을 감상하고 동행자를 배려하며 인생을 돌아봄으로써 얻은 마음의 변화를 도종환, 안도현, 곽재구 등의 시와 함께한 문학적인 에세이다. 원고 중 일부는《여성신문》에 6개월간 연재(2011년 4월부터 10월까지)해 호평을 받았다. 산행의 계기가 된 작가의 아들과 그 친구들, 그리고 학부모들과 함께 나눈 대화 속에서 피어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더 뜻 깊다. 각 장 말미에는 여정을 궁금해 할 독자들을 위해 해당 산행의 코스와 지도를 참고 자료로 실었다.
지리산에서 시작해 마침내 진부령에 이르기까지 ‘온몸으로 온몸을 밀며’ 넘었던 몸의 기억인 동시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의 아픔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된 산행에서 작가는 앞사람의 뒤꽁무니만 쫓아가며 걸었던 초보 산꾼에서 벗어나 편안해진 모습으로 산과 삶과 자연을 성찰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삶의 모든 고통과 불안을 혼자서 감내하려 했던 지난날의 완벽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산빛, 야생화, 바위와 이 고행을 함께한 동행들을 마음에 담으며 그동안 가슴속에 꽁꽁 갇혀 있던 내면의 나와 조우한다.
작가는 누구도 대신 산을 넘어줄 수 없듯 삶 역시 오롯이 자신의 몫임을 일깨우고, 산의 오르막과 내리막에 힘겨워하듯 삶에 고달파하는 모두에게 따뜻한 손을 내민다. 백두대간을 따라가는 고단한 몸만큼 단단해지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는 자기 자신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주변의 사람들과 세상에까지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별아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데뷔 초기 사회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개인적 체험』을 발표해 젊은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후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 『미실』은 ''화랑세기''에 기록된 신비의 여인, 미실을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에 되살린 소설이다. 타고난 미색으로 진흥제, 진지제, 진평제와 사다함 등 당대 영웅호걸들을 녹여내고 신라왕실의 권력을 장악해 간 미실의 일대기를 통해 현대와 같은 성모럴이 확립되기 전의 여성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가는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요녀로 전락하지 않은 자유로운 혼의 여인과 그런 여인이 가능했던 신라를 그려낸다. 또한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이 작품은 적극적인 탐구 정신, 작가적 상상력, 호방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그간 우리 문학에서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롭고 개성적인 여성상을 그려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스럽고도 우아한 문체 속에 거침없는 성애 묘사가 소설과 역사를 읽는 묘미를 풍성하게 해준다.
『가족 판타지』에서 작가는 아이와 그녀의 사랑이, 그가 중심이 되어 이루고 있는 가족 관계가, 그리고 전통적 가족의 범위를 벗어난 확장된 관계로서의 가족이 인류애와 박애주의로 연대하는 것을 꿈꾸고 내일에 저당 잡히지 않은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 혼자서도 행복하고, 헤어져서도 행복하고, 다시 만나서도 행복하고, 상처와 장애와 실패와 절망 속에서마저 행복할 수 있는 것이 그가 희망하는 가족 판타지를 넘어선 가족의 참모습을 제시하였다.
‘일본 천황가 폭탄 투척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조선 청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열애』에서 작가는 『미실』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열 차게 벼린 내공 풍부한 역사소설을 선보인다. 일본제국주의와 식민지 간의 관계, 일본 내의 식민지였던 가네다 후미코, 일본 사상사에서 후미코의 의미, 아나키스트이자 허무주의자이며, 테러리스트이자 시인인 박열의 투쟁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버무려 그저 ‘조선인 독립운동가와 일본인 아내''라는 한 문장으로 일축되었던 이들을 생생하게 복원하였다. 국경, 이념, 죽음까지도 초월한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 즉 인류의 숭고한 가치인 휴머니즘이 발로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에세이집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에서는 상처와 시련이 바닥을 치는 고통 속에서도, 죽도록 사랑할 수 있는 지금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고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저자는 자신이 책과 시를 읽으며 삶과 사랑을 사유하고 길을 찾아간 경험을 토대로 눈물 흘리고 힘을 얻고 닫힌 마음을 열었던 그의 지난한 기억들을 글로 담아냈다.
소설집으로는 『꿈의 부족』, 장편소설 『미실』『열애』『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개인적 체험』『축구전쟁』『영영이별 영이별』, 산문집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식구-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가족 판타지』,『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기까지
언제나 첫 마음 _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
흔들리며 가는 삶 _신풍령에서 덕산재까지
절망까지도 재산이다 _덕산재에서 삼도봉까지
바닥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_우두령에서 괘방령까지
쪽동백나무에게 배우다 _괘방령에서 추풍령까지
오늘은 오늘에 단 한 번뿐인 하루 _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산 너머 산, 삶 너머 삶 _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오브라디 오브라다 라이프 고우스 온 _도래기재에서 늦은목이까지
약자가 곧 승자다 _대관령에서 매봉까지
아름다워서 다르고 달라서 아름다운 _저수령에서 차갓재까지
지나간 만큼 좋다 _피재에서 댓재까지
우리 동네 통장 쌀집 아저씨의 행복 _죽령에서 늦은목이까지
조오흘 때다! _화방재에서 도래기재까지
버리고 비워야 얻는 반짝임 _댓재에서 백복령까지
나는 너의 마지막 사람 _삽당령에서 닭목령까지
당신만의 백두대간 _백복령에서 삽당령까지/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
고통은 가치가 있는가? _저수령에서 죽령까지
자존은 소유되지 않는다 _화방재에서 피재까지
길섶에서 보물을 찾다 _진고개에서 두로봉까지
깊은 눈맞춤이 이루어지는 순간 _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길의 사랑, 사랑의 길 _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지
남기고 가져갈 것은 추억뿐이다 _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수수하고도 사소한 기적 _대간령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의 1~16차 구간|인용 시 목록
평지형 인간 김별아, 백두대간을 종주하다!
불확정하고 불확실하고 불가해한 산에서 만난
수수하고도 사소한 기적
베스트셀러 작가 김별아의 성장과 치유의 산행
산은 삶이다……
봉우리 하나하나 삶의 하루하루를 넘으며
고통을 어림잡고 다스리는 마음의 기록
“뭣 하러 산에 올라요? 결국 내려올 것을……” 하며 산에 대한 두려움과 몰이해 속에 사십여 년을 ‘평지형 인간’으로 살아온 한 소설가가 뒷산 산책도 아니고 북한산 등반도 아닌, 한반도의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남쪽 끝에서 휴전선 바로 아래까지 걸었다면, 산은 그에게 어떠한 답을 남겨주었을까?
베스트셀러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2010년 3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2년여 간 서른아홉 번의 주말 심야 산행을 통해 마침내 백두대간의 남한 구간을 완주(도상거리 690킬로미터)한 후 산행의 여정과 감상, 그로 인해 얻은 깨달음을 써내려간 에세이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를 펴낸다. 금요일 밤,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새벽녘 목적지에 도착해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5시간을 꼬박 걸은 후 산행의 현장감을 놓칠세라 다녀오자마자 기억에 새기듯 완성해 둔 글들이다. 지난해 5월에 출간한 에세이『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1~16차의 여정을 통해 작가 내면의 변화를 다룬 산행 에세이라면, 그 후의 이야기인 이 책은 어느덧 능숙해진 산행으로 자연을 감상하고 동행자를 배려하며 인생을 돌아봄으로써 얻은 마음의 변화를 도종환, 안도현, 곽재구 등의 시와 함께한 문학적인 에세이다. 원고 중 일부는《여성신문》에 6개월간 연재(2011년 4월부터 10월까지)해 호평을 받았다. 산행의 계기가 된 작가의 아들과 그 친구들, 그리고 학부모들과 함께 나눈 대화 속에서 피어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더 뜻 깊다. 각 장 말미에는 여정을 궁금해 할 독자들을 위해 해당 산행의 코스와 지도를 참고 자료로 실었다.
지리산에서 시작해 마침내 진부령에 이르기까지 ‘온몸으로 온몸을 밀며’ 넘었던 몸의 기억인 동시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의 아픔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된 산행에서 작가는 앞사람의 뒤꽁무니만 쫓아가며 걸었던 초보 산꾼에서 벗어나 편안해진 모습으로 산과 삶과 자연을 성찰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삶의 모든 고통과 불안을 혼자서 감내하려 했던 지난날의 완벽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산빛, 야생화, 바위와 이 고행을 함께한 동행들을 마음에 담으며 그동안 가슴속에 꽁꽁 갇혀 있던 내면의 나와 조우한다.
작가는 누구도 대신 산을 넘어줄 수 없듯 삶 역시 오롯이 자신의 몫임을 일깨우고, 산의 오르막과 내리막에 힘겨워하듯 삶에 고달파하는 모두에게 따뜻한 손을 내민다. 백두대간을 따라가는 고단한 몸만큼 단단해지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는 자기 자신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주변의 사람들과 세상에까지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별아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데뷔 초기 사회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개인적 체험』을 발표해 젊은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후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 『미실』은 ''화랑세기''에 기록된 신비의 여인, 미실을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에 되살린 소설이다. 타고난 미색으로 진흥제, 진지제, 진평제와 사다함 등 당대 영웅호걸들을 녹여내고 신라왕실의 권력을 장악해 간 미실의 일대기를 통해 현대와 같은 성모럴이 확립되기 전의 여성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가는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요녀로 전락하지 않은 자유로운 혼의 여인과 그런 여인이 가능했던 신라를 그려낸다. 또한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이 작품은 적극적인 탐구 정신, 작가적 상상력, 호방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그간 우리 문학에서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롭고 개성적인 여성상을 그려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스럽고도 우아한 문체 속에 거침없는 성애 묘사가 소설과 역사를 읽는 묘미를 풍성하게 해준다.
『가족 판타지』에서 작가는 아이와 그녀의 사랑이, 그가 중심이 되어 이루고 있는 가족 관계가, 그리고 전통적 가족의 범위를 벗어난 확장된 관계로서의 가족이 인류애와 박애주의로 연대하는 것을 꿈꾸고 내일에 저당 잡히지 않은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 혼자서도 행복하고, 헤어져서도 행복하고, 다시 만나서도 행복하고, 상처와 장애와 실패와 절망 속에서마저 행복할 수 있는 것이 그가 희망하는 가족 판타지를 넘어선 가족의 참모습을 제시하였다.
‘일본 천황가 폭탄 투척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조선 청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열애』에서 작가는 『미실』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열 차게 벼린 내공 풍부한 역사소설을 선보인다. 일본제국주의와 식민지 간의 관계, 일본 내의 식민지였던 가네다 후미코, 일본 사상사에서 후미코의 의미, 아나키스트이자 허무주의자이며, 테러리스트이자 시인인 박열의 투쟁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버무려 그저 ‘조선인 독립운동가와 일본인 아내''라는 한 문장으로 일축되었던 이들을 생생하게 복원하였다. 국경, 이념, 죽음까지도 초월한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 즉 인류의 숭고한 가치인 휴머니즘이 발로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에세이집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에서는 상처와 시련이 바닥을 치는 고통 속에서도, 죽도록 사랑할 수 있는 지금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고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저자는 자신이 책과 시를 읽으며 삶과 사랑을 사유하고 길을 찾아간 경험을 토대로 눈물 흘리고 힘을 얻고 닫힌 마음을 열었던 그의 지난한 기억들을 글로 담아냈다.
소설집으로는 『꿈의 부족』, 장편소설 『미실』『열애』『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개인적 체험』『축구전쟁』『영영이별 영이별』, 산문집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식구-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가족 판타지』,『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기까지
언제나 첫 마음 _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
흔들리며 가는 삶 _신풍령에서 덕산재까지
절망까지도 재산이다 _덕산재에서 삼도봉까지
바닥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_우두령에서 괘방령까지
쪽동백나무에게 배우다 _괘방령에서 추풍령까지
오늘은 오늘에 단 한 번뿐인 하루 _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산 너머 산, 삶 너머 삶 _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오브라디 오브라다 라이프 고우스 온 _도래기재에서 늦은목이까지
약자가 곧 승자다 _대관령에서 매봉까지
아름다워서 다르고 달라서 아름다운 _저수령에서 차갓재까지
지나간 만큼 좋다 _피재에서 댓재까지
우리 동네 통장 쌀집 아저씨의 행복 _죽령에서 늦은목이까지
조오흘 때다! _화방재에서 도래기재까지
버리고 비워야 얻는 반짝임 _댓재에서 백복령까지
나는 너의 마지막 사람 _삽당령에서 닭목령까지
당신만의 백두대간 _백복령에서 삽당령까지/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
고통은 가치가 있는가? _저수령에서 죽령까지
자존은 소유되지 않는다 _화방재에서 피재까지
길섶에서 보물을 찾다 _진고개에서 두로봉까지
깊은 눈맞춤이 이루어지는 순간 _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길의 사랑, 사랑의 길 _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지
남기고 가져갈 것은 추억뿐이다 _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수수하고도 사소한 기적 _대간령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의 1~16차 구간|인용 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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