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주어진 삶에 익숙해지는 것,
그보다 잔인한 운명은 없다!”
진정 황소다운 삶을 살고 싶었던
마지막 황소 에트르 이야기
제인 구달, 데스몬드 투투, 최재천, 이효리
우리 시대 최고의 감성과 지성들이 가슴으로 읽은 최고의 감동 우화
▶ 내용 소개
제인 구달이 권하고 최재천이 옮긴 절망과 희망의 노래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황소의 시선으로 담담히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꿈꾸는 황소』는 처음 읽는 순간 바로 이런 질문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인간을 포함한 이 땅의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결코 드넓은 풀밭에서 소 떼가 한가로이 거니는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그린 목가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눈물을 흘릴 수 없는 슬픈 눈동자를 가진 황소 에트르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고웰 농장에서 벌어진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이다. 원서 제목이 ‘?tre the Cow’인 이 책은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이 2010년 우리나라에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물행동학자 최재천에게 직접 권했고, 그로부터 두 해 후 비로소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될 수 있었다. 책과 함께 담긴 메시지에는 ‘좋은 책이니 꼭 읽어 보라’는 짤막한 글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최재천은 이 책을 읽고 나서 황소 에트르의 이야기를 반드시 널리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이 책의 무엇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두 학자를 한마음으로 묶은 것일까? 쉽게 짐작하듯 이 책은 오직 농장 동물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일 뿐일까?
울타리 안에 갇힌 황소 에트르가 품은 허락되지 않은 꿈
황소 에트르는 자신의 갈라진 발굽과 등에 붙은 파리, 입안 가득 들어 있는 풀을 부끄러워한다. 울타리 안에 갇힌 에트르는 비록 무력하지만 줄기차게 자유를 갈망한다. 에트르는 아무런 생각 없이 풀을 뜯고, 싸우고, 몰이를 당하는 다른 소와 달리, 이 농장 안에서 유일하게 ‘생각하는 존재’이다. 에트르는 엄마와 다른 소들이 한번 들어가고 난 뒤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던 자작나무 건물이 저 넓은 세상으로 가는 탈출구라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정작 그곳에 도착한 에트르는 끔찍한 악몽과도 같은 진실을 목격하고 만다. 자작나무 건물은 소들의 무덤이자 제단일 뿐이었다. 에트르가 사랑한 유일한 암소는 그곳에서 도살자의 날카로운 칼 아래 형체도 알 수 없이 해체되고 만다. 에트르는 이제 끔찍한 진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 잔인한 살육을 멈출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에트르는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여기서 나가야 한다. 이 거대한 울타리에서 한시바삐 탈출해야 한다. 이제 에트르는 잔인한 현실이 쉽게 허락하지 않을 희망을 꿈꾼다. 그러나 에트르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는 너무나 무력해서 우리의 귀에, 다른 소들의 귀에 잘 들리지 않는다.
생존을 위한 황소 에트르의 투쟁은 우리 인간의 투쟁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울타리 없는 자유로운 세상인가?’ 책의 메시지를 두 번째로 되새기는 순간, 우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바로 그렇다. 부인하고 싶지만 황소 에트르가 농장에서 겪는 절망과 희망의 변주는 우리 인간의 삶과 꼭 닮아 있다. 아무런 자각 없이 돈과 욕망을 향해서만 내달리는 현대인의 삶은 오직 울타리 안의 먹이와 보살핌에만 길들여진 소들의 삶과 결코 다르지 않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황소 에트르의 슬픈 읊조림은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가끔 나는 내가 지금처럼 생각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타리 밖을 내다보기보다는 울타리 안을 바라보며 사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울타리 같은 것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 편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소들은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짧은 후회를 남긴 에트르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풀을 뜯어 입안 가득 담는다. 어쨌든 세상의 현실은 소에게나 우리에게나 녹록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고개를 들고 희망을 꿈꿔야 한다. 에트르가 힘주어 말하듯이 “자신이 한 번 느낀 감정을 무시하며 사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황소 에트르가 우리에게 들려준 아름다운 노래에 대한 진실한 보답일 것이다. 울타리를 넘어선 새로운 세상, 초록색 풀이 넘실거리는 그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 단연코 『꿈꾸는 황소』는 지금과 다른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서재 한쪽에 반드시 꽂혀 있어야 할 책일 듯하다.
* 이 책의 판매 수익금 1%는 제인 구달의 인도주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뿌리와 새싹’의 활동을 위해 쓰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션 케니프
션 케니프
션 케니프는 의사이며, 유명 TV 저널리스트이자 라디오 사회자로 일하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다. 2000년에 미국 CB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바이버>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9년 경제공황 때 미국의 한 대기업에서 해고된 후, 소와 함께 살기 위해 떠났다. 이 경험은 그의 삶과 식단을 바꾸어 놓았다. 이때부터 그는 더 이상 소고기나 포유류에서 나온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소설이다.
역 : 최재천
崔在天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
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 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인간의 그늘에서』『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인간은 왜 늙는가』『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통섭』『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알이 닭을 낳는다』『벌들의 화두』『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역자 : 이선아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캔자스 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섭원의 연구원으로 있다. 문학을 공부하는 틈틈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나무의 생태를 연구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 주요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맺는말
옮긴이의 말
“주어진 삶에 익숙해지는 것,
그보다 잔인한 운명은 없다!”
진정 황소다운 삶을 살고 싶었던
마지막 황소 에트르 이야기
제인 구달, 데스몬드 투투, 최재천, 이효리
우리 시대 최고의 감성과 지성들이 가슴으로 읽은 최고의 감동 우화
▶ 내용 소개
제인 구달이 권하고 최재천이 옮긴 절망과 희망의 노래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황소의 시선으로 담담히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꿈꾸는 황소』는 처음 읽는 순간 바로 이런 질문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인간을 포함한 이 땅의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결코 드넓은 풀밭에서 소 떼가 한가로이 거니는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그린 목가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눈물을 흘릴 수 없는 슬픈 눈동자를 가진 황소 에트르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고웰 농장에서 벌어진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이다. 원서 제목이 ‘?tre the Cow’인 이 책은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이 2010년 우리나라에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물행동학자 최재천에게 직접 권했고, 그로부터 두 해 후 비로소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될 수 있었다. 책과 함께 담긴 메시지에는 ‘좋은 책이니 꼭 읽어 보라’는 짤막한 글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최재천은 이 책을 읽고 나서 황소 에트르의 이야기를 반드시 널리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이 책의 무엇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두 학자를 한마음으로 묶은 것일까? 쉽게 짐작하듯 이 책은 오직 농장 동물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일 뿐일까?
울타리 안에 갇힌 황소 에트르가 품은 허락되지 않은 꿈
황소 에트르는 자신의 갈라진 발굽과 등에 붙은 파리, 입안 가득 들어 있는 풀을 부끄러워한다. 울타리 안에 갇힌 에트르는 비록 무력하지만 줄기차게 자유를 갈망한다. 에트르는 아무런 생각 없이 풀을 뜯고, 싸우고, 몰이를 당하는 다른 소와 달리, 이 농장 안에서 유일하게 ‘생각하는 존재’이다. 에트르는 엄마와 다른 소들이 한번 들어가고 난 뒤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던 자작나무 건물이 저 넓은 세상으로 가는 탈출구라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정작 그곳에 도착한 에트르는 끔찍한 악몽과도 같은 진실을 목격하고 만다. 자작나무 건물은 소들의 무덤이자 제단일 뿐이었다. 에트르가 사랑한 유일한 암소는 그곳에서 도살자의 날카로운 칼 아래 형체도 알 수 없이 해체되고 만다. 에트르는 이제 끔찍한 진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 잔인한 살육을 멈출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에트르는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여기서 나가야 한다. 이 거대한 울타리에서 한시바삐 탈출해야 한다. 이제 에트르는 잔인한 현실이 쉽게 허락하지 않을 희망을 꿈꾼다. 그러나 에트르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는 너무나 무력해서 우리의 귀에, 다른 소들의 귀에 잘 들리지 않는다.
생존을 위한 황소 에트르의 투쟁은 우리 인간의 투쟁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울타리 없는 자유로운 세상인가?’ 책의 메시지를 두 번째로 되새기는 순간, 우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바로 그렇다. 부인하고 싶지만 황소 에트르가 농장에서 겪는 절망과 희망의 변주는 우리 인간의 삶과 꼭 닮아 있다. 아무런 자각 없이 돈과 욕망을 향해서만 내달리는 현대인의 삶은 오직 울타리 안의 먹이와 보살핌에만 길들여진 소들의 삶과 결코 다르지 않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황소 에트르의 슬픈 읊조림은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가끔 나는 내가 지금처럼 생각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타리 밖을 내다보기보다는 울타리 안을 바라보며 사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울타리 같은 것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 편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소들은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짧은 후회를 남긴 에트르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풀을 뜯어 입안 가득 담는다. 어쨌든 세상의 현실은 소에게나 우리에게나 녹록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고개를 들고 희망을 꿈꿔야 한다. 에트르가 힘주어 말하듯이 “자신이 한 번 느낀 감정을 무시하며 사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황소 에트르가 우리에게 들려준 아름다운 노래에 대한 진실한 보답일 것이다. 울타리를 넘어선 새로운 세상, 초록색 풀이 넘실거리는 그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 단연코 『꿈꾸는 황소』는 지금과 다른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서재 한쪽에 반드시 꽂혀 있어야 할 책일 듯하다.
* 이 책의 판매 수익금 1%는 제인 구달의 인도주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뿌리와 새싹’의 활동을 위해 쓰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션 케니프
션 케니프
션 케니프는 의사이며, 유명 TV 저널리스트이자 라디오 사회자로 일하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다. 2000년에 미국 CB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바이버>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9년 경제공황 때 미국의 한 대기업에서 해고된 후, 소와 함께 살기 위해 떠났다. 이 경험은 그의 삶과 식단을 바꾸어 놓았다. 이때부터 그는 더 이상 소고기나 포유류에서 나온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소설이다.
역 : 최재천
崔在天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
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 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인간의 그늘에서』『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인간은 왜 늙는가』『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통섭』『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알이 닭을 낳는다』『벌들의 화두』『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역자 : 이선아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캔자스 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섭원의 연구원으로 있다. 문학을 공부하는 틈틈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나무의 생태를 연구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 주요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맺는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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